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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아로 아침을

꿈낭구 2017. 2. 17. 06:17


요즘 숙면을 취허지 못해서 그런지 뒤숭숭헌 꿈을 꾸곤 헙니다.

꿈속에서 얼마나 구슬프게 꺼이꺼이 울었던지

남푠이 흔들어 깨우기도 전에 스스로 놀라서 잠을 깼다니까요.

아이를 각박헌 세상으로 처음 내보내고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힘든 연수과정을 거치고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로 집에서 쉬었어얀디

 졸업식날 찬바람을 쐬고 요새 지독허다는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는 아이를 생각허니 멀리 있어 도움을 줄 수 없는

안타까운 에미마음에 아마 이런 꿈을 꾸게된게 아닌가 싶으요.ㅎㅎ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간에 가까스로 차를 타고 귀가중이라는 톡을 받고서

행여 졸다가 내리지 못허고 지나치지나 않을까 걱정혔등만

그 늦은 시간인데도 다행히도(?) 서서 가는 중이니 그런 염려 마시라믄서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에서 제일 오래 깨어있는 종족인듯 싶당만유.ㅋㅋ

종달새형인 아이는 초저녁잠이 많은디

늦은 시간에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깨어있다는게 놀라웠던 모냥입니당.

마음 같아서는 건강보조식품이랑 먹거리들이라도 보내주고 싶은디

당분간은 집에서 밥을 먹을 시간이 없을것 같다믄서 자주독립을 허긋다고

통신요금, 보험료, 집세 등등위 자기 앞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혔당게여.

진짜로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을 허는 딸랑구에게

글두...졸업인 2월꺼정은 엄마아빠가 해주고 싶다고 했지만

뿌듯허고 대견허믄서도 시원섭섭헌 이 마음은 묘허구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