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에어프라이어 실습용 돼지구이

꿈낭구 2019. 2. 8. 12:06


도야지괴기 구이야용.

우쨔 지는 보기만혀두 팍팍혀서

고개가 절로절로 흔들리능만

꾀기 좋아허는 울신랑 혼자 신바람이 났쓰요.ㅎㅎ

에어프라이어를 딸랑구헌티 들려보낼라고

일단 이것저것 여그다가 실습을 혀보기로 혔씀당.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구워보기로 혔는디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서

바닥에다 종이호일을 깔고

돼지고기를 세 조각으로 썰어서 넣고 구웠어요.

마늘을 함께 넣고 구웠더니

마늘은 흑마늘 맹키로 시컴스름허고

고기에서 기름이 이렇게나 많이 나왔네여.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이 1~2인용 정도의 슬림헌 제품이라서

요게 약 500g 정도나 될까요?

식혀서 썰기 위해서 잠시 꺼내놓고

껍질과 지방부분은 바삭바삭헌 꽈자맹키로 생겼쓰요.

살코기만 있어서 아구구...

보기만혀두 퍽퍽혀서 목이 멕힐라구 험당.

돼지 앞다릿살을 사왔어얀디

돼지 뒷다릿살이라서 아무래도 이렇게 굽는 용도로는

부적합헌 부위입니다.

그러거니 저러거니 일단 보기에는 겉부분이 노르스름허니

먹음직스럽다믄서 입맛을 다싱만유.ㅋㅋ

그란디...이런~~!!

새우젓이 읎어라.

김장때 죄다 써뿐져서뤼...

이런 낭패가 워딨다요.

가위바위보로 마트꺼징 새우젓 사러 가는걸 포기허고

초고추장과 쌈장을 선택허긋당만유.

저는 흥미가 읎어서 한 점도 안 먹었는디

남푠은 배추에 싸서 냠냠~~!!

ㅋㅋㅋ그케나 꾀기 좋아허는 남푠도 퍽퍽살이 별루였던지

두어 점을 남겼드랑게여.

탕수육이나 만들어 먹을라구요.

오늘의 실습은 고기의 부위를 잘못 선택헌걸루 치고

통삼겹살 사다가 다시 시도혀보기로 혔답니다.

근디...설거지는 간딴혀서

혼밥족들헌틴 요거 꽤 귀염받을 물건이긴 허긋습디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