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찔레순 무침
꿈낭구
2019. 4. 3. 17:37
봄나물이 이제 마구마구 나올텐데
오늘은 흔치 않은 찔레순으로 새콤달콤매콤한 반찬을 만들었어요.
재료 : 찔레순 한 줌, 부추10g,봄동2장,양념고추장 1수저, 통깨 약간
산에 다녀오던길에 한창 이쁘게 찔레순이 올라왔더라구요.
예전에는 요거 먹는것인줄도 몰랐는데
남푠은 어릴적 찔레순도 먹는거라 들었다하여
봄을 데려와 오감으로 느껴본다는 마음으로
요만큼 따서 씻어서 건져두었어요.
가시가 있어서 조심조심 따느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옛날 춘궁기 시절에는
봄에 올라오는 찔레순으로 허기를 달래기도 했었다지요?
집에 있는 부추와 봄동을 함께 넣고
양념고추장으로 먼저 무친 다음에
찔레순을 마지막에 넣고 가볍게 버무렸어요.
들깨소금과 통깨를 넣어주고요.
각각의 식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아주 맛있는 무침이 되었어요.
예전에 생태공부하던 시절에
찔레순을 먹는다기에
한 웅큼 따다가 샐러드에 넣어 먹어본적이 있어요.
양념장의 새콤달콤매콤한 맛과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새로운 반찬 하나 배웠습니다.ㅎㅎ
깊은 산속에서 데려온 찔레순이니
더 새롭고 특별합니다.
이제 해마다 봄이면 생각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