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눈 내린 주말

꿈낭구 2021. 12. 18. 08:24

눈 내린 주말 아침

체감온도가...ㅠㅠ
엄청 추워요.

밤새 추워서 어떻게 지냈나 궁금해서
삐용이의 집을 들여다 보니
다행히 털이 복슬복슬한 새로 넣어준
마약방석에 푹 파묻혀서 무사히 지냈네요.

발자국이 나기 전에 쓸어내야 하는데

벌써 냥이 발자국이 여기저기...

눈을 뒤집어 쓴 동백 꽃망울은 어쩐다지요?

처음 보는 눈이 신기했을까요?

발자욱이 여기저기 나 있는걸 보니
호기심에 걸어다녔나 봅니다.

주목에 눈이 쌓이니 크리스마스 트리 보다 더 예뻐요.

발이 시려웠던지 통실통실한 발을
마구 털고 있는 모습이 넘 귀여워서 웃음이 났어요.

삐용이는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창밖에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곤 해요.

거실 앞에 둔 냥3이의 새로운 거처였던 2층집을
삐용이가 차지하고 있어서 우리와 마주보며
이렇게 서로를 관찰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