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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꿈낭구
2022. 3. 16. 18:59
오늘 개봉작인 영화 '스펜서'를 보고 왔어요.
요즘 워낙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너무나 보고 싶었던지라 중무장(?)을 하고
남푠과 함께 오전 프로를 보러
전에 살던 아파트에 주차하고
조조나 심야에 영화 보러 다녔던
바로 근처의 영화관으로 향했지요.
마스크도 두 개 끼고
장갑까지 챙겨 들고...
상영관에는 우리 둘 말고
저만치 떨어져서 앳된 아가씨 한 명.
그러니까 영화 관람객은 달랑 세 명 이었지요.
지난번엔 우리 둘 뿐이었는데...
마음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연출하고
크리스틴 스튜어드가
다이애나 왕 세자비의 역을 맡은
30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 빠져들어 애잔하고 먹먹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