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난 놀이

동백꽃은 송이째로 툭 떨어지는게
넘 아까워요.

그래서 주워다가 며칠이라도 더
가까이 두고 보고 싶어서 이렇게...

울 삐용이가 이 꽃편지를
알아보기라도 한 듯 밟지 않고
피해가네요.

세상 오만 가지 것이 궁금한 삐용이가
오늘 어인 일인지 몰긋네여.
세상 조신헌 포즈루다 아까도 이 러브레터 곁에
앉아서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더이다.
그 퉁실헌 발로 밟고 지나갈 법도 한데
울 삐용이 낭만묘 아닝게벼라
마음이 통했을까요? ㅋㅋ

영화 상영 합네당.

그림자 놀이도 재미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