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단호박 에그슬럿
꿈낭구
2024. 7. 21. 18:10
단호박으로 별미 간식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크기인
밴드에서 유기농 미니 단호박을 구매했는데
귀욤귀욤한 크기로 아주 야무지게 생긴 모습이다.
이미 숙성시켜서 보내주신 거라
이틀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하나씩 낱개로 신문지로 감싸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
김치냉장고에 들여보내고 남은 것인데
윗부분을 도려내는데 어찌나 야물딱스러운지
내 힘으로 좀 버거웠다.
깨끗이 씻은 단호박의 윗부분을 잘라내고 씨를 제거한 다음
달걀을 넣고 죽염과 후추를 살짝 뿌린 다음
모짜렐라치즈를 채워 넣었다.
뚜껑을 덮고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린 다음
꺼내서 살짝 열어보니 잘 쪄진 것 같다.
녹은 치즈 위에 파셀리가루와 후추를 뿌려서
에어프라이어에 굽기만 하면 완성이다.
꺼내서 잘라보니......
달걀을 바늘로 살짝 찔러주면
노른자가 이렇게 흘러나오지 않는다는걸 깜빡했다.
속에 옥수수도 넣고
취향대로 이것 저것 넣기도 하지만
워낙 쬐끄만 크기라서 생략했다.
포실포실 잘 익었다.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것 같다.
이렇게 잘라서 한 번 더 에어프라이어에 넣었더니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먹음직스런 단호박 요리가 완성되었다.
앵두와 보리밥으로 만든 청에 탄산수를 넣어
음료를 곁들였다.
햄이나 베이컨. 견과류 등등을 넣으면
더 푸짐하겠지만
미니 단호박이라서 밖으로 넘칠까봐 생략했는데
요거 하나로도 한 끼 식사가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