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우리집 놀이터

꿈낭구 2025. 5. 27. 17:53

25년 5월 24일 

 

 

 

 

25년 5월 24일 오전 8:30

텃밭의 마늘

꽃양귀비 구역을 옮기고

그 자리에 방울토마토 모종을 사다 심었었는데

남은 자리에 지난 겨울 동안 싹이 난 감자를 심었다.

아직까지는 다툼 없이 잘 자라는 중이다.

그 옆에는 싹이 난 마늘을 심었는데

키가 훌쩍 자라 곧 수확할 수 있을것 같아서

오이 모종을 몇 개 사다가 심었다.

가장 무성하게 싹이 터서 자라고 있는 당근 구역인데

지난 가을 아욱이 군데군데 자라서 더부살이 중이다.

옆집에서 심고 남았다며 대파 모종을 줘서

샐러리 구역의 빈 공간에 이렇게 심었단다.

순전히 옆집 한 거 보고 따라서 이렇게 잘라내고 심었다는데

물을 흠뻑 줬으니 몸살 하지 않고 무럭무럭 잘 자라겠지?

이것은 콜라비 인가?

나는 요즘 흰민들레에 꽂혀서 

흰민들레 잎을 따서 말리는 중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것은 아마도 래디쉬?

지난 겨울동안 비닐을 씌워 요긴하게

우리의 식탁에 올렸던 쑥갓과 아욱이 아직 남아있다.

노랗게 꽃을 피운 고들빼기도 더부살이 중.

이곳에 파종한 작물은 콜라비?

새들과 고양이들 때문에 한냉사를 씌웠단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가장 풍성한 구역에서 루꼴라와 근대와 쑥갓과

꽃상추와 청상추 2종과 치커리의 구역이다.

근대쌈밥을 함 만들어서 

봄소풍을 갈까보다.ㅎㅎ

고추는 오이고추와 꽈리고추를 심었는데 

2개 심은 꽈리고추 중 하나가 죽었단다.

다시 사다가 심어얄랑가......했더니만

모종을 안 판단다.

작년에 하도 고추가 많이 열려서 조금만 심으랬더니

이건 너무한거 아닌감?? ㅠㅠ

에효~!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것이나 

부지런히 잘 먹어얄까보다.

들깨가 너무 무성해서 부지런히 먹어얄듯.

양파 모종을 심었는데 

고양이들이 말짓을 해서 몇 개는 쓰러져 눕고

작황이 그리 썩 좋지 않다.

옆집 아주머니 댁 텃밭에는 양파와 마늘이 엄청 무성한데

너무나 비교가 돼서 힝~!

그래서 양파를 언제 수확하는지 알아보려고 갔더니

아주머니께서 양파대를 눕히고 계셨다.

이제는 양파가 굵어지도록 크기를 키워야 하는 시기라서

윗부분인 양파대를 이렇게 눕혀줘야 한다셨다.

ㅎㅎ그래서 우리도 부리나케 따라 해봤다.

봄 내내 새순이 올라올때 마다 

신나게  수확해서 먹는 취나물 구역이다.

한 켠에는 참나물과 머위가 더부살이 중인데

취나물이 제법 잘 자라서 우리  두 식구 먹기에 많아서

요즘엔 살짝 데쳐서 말리기도 하는 중이다.

텃밭에도 꽃이 있어야 기분이 좋으니 

군데 군데 이렇게 봄꽃들을 심어

눈호강을 하는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석자두가 주렁주렁 열렸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ㅎㅎ

이곳은 비트 구역이다.

샐러드 채소를 골고루 심어

매일매일 샐러드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갓과 방풍나물 구역 가까이에 

아로니아와 배나무가 있는데

이곳에도 화사한 겹작약을 심었다.

우리집 텃밭 중 가장 중요한 곳.

유기농 딸기가 자라고 있다.

요즘 매일 한 바구니씩 수확해서 즐기는 중이다.

얼마나 달고 싱싱한지 딸기 따는 재미가 쏠쏠하다.

울딸랑구도 실컷 먹을 수 있게 들려보내며 마냥 흐믓!!

살짝 새콤하면서도 달달한

정말 맛있는 싱싱한 딸기를 해마다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달팽이들이 선점하지 못하도록

살짝 덜 익은 것도 따야 한다.

황금회화나무가 무성해졌다.

겹꽃으로 화사하게 핀 작약과 

열심히 경쟁하듯 자라는 백합이 무성한 앞뜰

딸기 구역 자그마한 언덕에 앵두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앵두가 발그레~~ 익어가는 중이다.

이렇게나 예쁜 앵두를

보는 재미, 따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올해도 많이 열려서 앵두청을 담글 수 있으려나?

두루두루 텃밭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