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장미가 눈길을 끄네요.
올봄에 새로 사다 심은 장미인데
꽃이 넘넘 사랑스러워요.
풍뎅이 녀석이 넘보는 바람에
장미들이 성가실까봐
수시로 눈 크게 뜨고 풍뎅이를 잡아주고 있어요.
이미 이 꽃송이에도 한바탕 머물다 갔구만요.
요즘 애정결핍증인 냥3이의 멍때리기.
몇 번째 꽃씨를 심어서 겨우 성공한 보리지가
너무 잦은 비와 요란한 바람으로
다 쓰러지거나 꺾여서
겨우 이거 하나 온전하게 남아서 꽃을 피웠네요.
키가 다른 허브류에 비해 큰데다
줄기가 약해서 지주를 세워줬는데도
얼마전 폭우로 다 주저앉고 말았어요.
오호~! 통재라.
이거 하나라도 살아남아 꽃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내년 봄엔 한곳에 몽땅 심어 보리지밭을 만들고 싶네요.
겨우 하나 남은지라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귀하고 예뻐서
감히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어렵겠어요.
아로니아가 익어가고 있어요.
조만간 수확을 해야 될텐데...
아로니아를 가장 즐겨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볼라구요.
요거 따는것도 일입니당.
베리 중에서 아로니아가 가장 건강에 좋다던데...
오후 해가 질 무렵에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옥상데크에 텐트를 치고
더위를 피해보려구요.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어요.
이런 호사를 누리기 좋은 장소랍니다.
모기도 없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시원해서
캠핑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려구요.
모기장텐트도 곁에 설치했어요.
ㅎㅎ고정밴드만 풀어서 던지기만 하면 설치 끝.
간편해서 한때 즐겨 사용했던 모기장텐트인데...
모기장 속에서 세상 밖을 보는것도 재밌네요.
어둑해지면 텐트로 옮겨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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