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정원의 꽃과 나무들도 데크 위의 화분들도 폭염에 시달리는 중이다.파라솔로 햇볕을 차단해서화분의 식물들은 그럭저럭 잘 견디는 중이다.엄마 삐용이와 새끼 빨코가 올 늦은 봄에 시차를 두고 새끼를 낳았었다..새끼들은 어느새 자라서 데크 위의 화분 속에 들어가말 짓을 이만저만하는 게 아니라서내 몸도 건사하기 힘든지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앙상한 뒷모습을 보니 가엾다콩나물 국밥을 간만에 만들었다.장보기 해서 넣어두고 미처 손이 못 미쳐서콩나물국을 끓이고 남은 것을 이용했다.아픈 몸으로 간만에 정성 들여 만든 콩나물국밥이다.그러고 보니 한옥마을의 콩나물국밥을언제 먹었던가 싶다.비록 오징어는 못 넣었지만대신 오징어젓갈을 반찬으로 곁들였더니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엄청 맛나게 먹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