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338

콩나물국밥

엄청나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정원의 꽃과 나무들도 데크 위의 화분들도 폭염에 시달리는 중이다.파라솔로 햇볕을 차단해서화분의 식물들은 그럭저럭 잘 견디는 중이다.엄마 삐용이와 새끼 빨코가 올 늦은 봄에 시차를 두고 새끼를 낳았었다..새끼들은 어느새 자라서 데크 위의 화분 속에 들어가말 짓을 이만저만하는 게 아니라서내 몸도 건사하기 힘든지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앙상한 뒷모습을 보니 가엾다콩나물 국밥을 간만에 만들었다.장보기 해서 넣어두고 미처 손이 못 미쳐서콩나물국을 끓이고 남은 것을 이용했다.아픈 몸으로 간만에 정성 들여 만든 콩나물국밥이다.그러고 보니 한옥마을의 콩나물국밥을언제 먹었던가 싶다.비록 오징어는 못 넣었지만대신 오징어젓갈을 반찬으로 곁들였더니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엄청 맛나게 먹었단다..

죽·별미밥 2025.07.13

별미죽

오늘로 나흘째 혼자 지내다 보니 아침 한 끼를 샐러드로 먹고점심 저녁은 대충 두유나 과일로 해결하다 보니일어나서 움직이려니 현기증이~~수시로 어지럼증이 생겨 내 몸을 내가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반성을 하고 체중계로 올라갔더니 헐~!오늘은 체중이 40.7kg으로 더 줄었다.어제까지만 해도 41.7kg 이었는뎅.요즘 속이 불편해서 먹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남푠이 돌아와 점심을 준비하면서어제 저녁 콩나물의 신선도가 떨어질것 같아서콩나물을 손질해서 시크릿코인을 넣어 맑은 콩나물국을 끓여뒀었다.남푠은 국 대신 콩나물국에 들깨쌀가루를 넣어 탕을 만들고나의 오늘 점심은 이렇게 별미죽을 만들어 먹었다.어제 아침에 밥 짓고 남은 잡곡 불린 것에호라산밀을 5시간 불려둔 것과샐러드에 넣어 먹는 혼합견과가 있어서불린 녹두를 추..

죽·별미밥 2025.05.11

김밥

오늘 점심은 간만에 김밥을 준비했다.단무지와 계란 지단을 부치고 당근을 볶아시금치 나물과 스팸으로 뚝딱~!아침에 잡곡밥을 했기에 김밥이 이렇게 다채로워졌다.아침에 먹고 남은 잡곡밥에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달걀 3개 지단으로 부치고어제 무쳐서 먹고 남은 텃밭 출신의 길다란 시금치나물.굵은 것을 골라 쓰다보니 남게 된 당근 역시 텃밭 출신이다.우엉조림도 조금 넣고 스팸 넣어 둘둘 말아서 써는데잡곡밥이라서 콩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김밥을 썰고 보니이렇게 다채로운 모습의 김밥이 되었다.모처럼 바람 불기 전에 정원과 텃밭에서수고하는 남푠을 위해 밖으로 배달~!점심 즈음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옆마당의 밴치에서 먹기엔 바람이 차가워서데크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소풍놀이 하듯점심을 먹는데 냥이들이 군침을 삼..

죽·별미밥 2025.04.08

영양죽

속이 계속 불편해서 밥 대신 죽을 먹어보기로 했다.비가 오다가 바람이 요란하게 불다가눈발도 날리더니 오후 들어 잦아들기 시작했다.오래간만에 죽 제조기를 꺼내서죽을 끓여보기로 했다.불린 쌀에 당근, 양파, 새송이버섯,볶은 흑임자깨브로콜리와 호두를 넣고 물을 적당히 부어 죽제조기를 셋팅!자주 쓰는 게 아니라서 허둥지둥......사용설명서를 보면서일단 일반죽 코스로 셋팅을 했다.농도도 적당하고 제법 맛있는 영양죽이 완성되었다.당근과 양배추와 비트를 썰어서 살짝 볶고새콤달콤상큼한 홍옥을 깨끗이 씻어 껍질째 채 썰어 넣고견과류를 넣어 반찬으로 식판에 담았다.남푠도 고소하고 맛있는지 고개를 끄덕끄덕~~ㅎㅎ속이 편치않은 내것은 좀더 묽고 고운 죽으로이렇게 만들어서 당분간 속을 달래볼 생각이다.

죽·별미밥 2025.01.07

연어초밥

치과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가시댁 명절선물을 전해드리고우리도 조촐하게나마 명절을 지내기 위한먹거리들을 사러 마트에 갔다.이것저것 사다 보니 연어가 좋아 보여서 사들고 왔다.연어초밥을 만들기 위해서.딸랑구 퇴근길에 집에 와서 저녁 먹고 가라고기별하고 부리나케 연어초밥을 만들었다.레몬이 없어서 레몬 대신 오렌지로 구색을 맞추고와사비 간장까지 그럭저럭이렇게 구색을 갖춰 준비한 덕분에넘나 즐겁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마주하며뿌듯하고 행복했다.MP5에는 식혜를 만드는 중.쌀과 물을 동량으로 하여 Rice1으로 밥을 짓는 동안엿기름에 물을 붓고 우려내 맑은 물만가만히 따라내 밥에 넣고 설탕을 넣어65℃로 3시간 세팅.밥알이 위로 둥둥 떠오르면 한 번 저어준 후생강 대신 편강을 넣고230℃로 끓이다가 증기밸브가 ..

죽·별미밥 2024.09.15

빠에야

추석 앞두고 냉동실 정리 차원에서오늘은 별미루다 스페인식 볶음밥인 빠에야를 만들기로 했다.원래는 해산물을 듬뿍 넣어 만들면 좋은데어제 오징어덮밥을 먹었으니오늘은 오징어 대신 닭가슴살을 이용하기로 했다.오늘은 샐마 원형팬을 이용해서 만들기로 했다.예열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슬라이스하여 넣고 볶다가양파 작게 썰어 넣고 볶는데적양파가 자꾸 상하기 시작해서 손질해둔 적양파를 이용했다.충분히 볶은 다음닭가슴살을 한입 크기로 썰어서 넣고 볶으며소금간을 하고 홀토마토를 넣고식가위로 적당히 잘라준 다음하루 전에 씻어서 물기를 뺀 쌀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물을 잘박하게 넣고 이 발렌시아 빠에야 시즈닝이 있어 한결 쉽고 간단하면서도스페인에서 먹던 빠에야의 풍미를 느낄 수 있기에한 봉지 넣어주기로 했다.향신료인 ..

죽·별미밥 2024.09.03

오징어 덮밥

냉동실 정리 차원으루다별미밥으로 오징어덮밥을 만들었다.갑오징어를 먹다보니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둔오징어가 뒤로 밀렸다.자색양파가 자꾸 상하기 시작해서양파도 소비할겸 텃밭의 고추와 당근도 넣고고추장 양념에 생강 대신 편강을 넣었다.올리고당과 양파청과 마늘을 넣고 양념을 볶다가 채소들을 넣어 볶다가오징어는 맨 나중에 넣고 볶았다.마지막에 참기름 휘리릭!상추를 깔고잡곡밥을 적당히 담고오징어 볶음을 풍성하게 올려주고깨를 솔솔~~!!마지막에 깻잎을 돌돌 말아서 채썰어서위에 올려주기.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맛있는 오징어덮밥을 간만에 즐겼다.딸랑구가 좋아하는데 주말에 오면 만들어줘야징.

죽·별미밥 2024.09.03

콩나물국밥

비빔밥을 하려고 콩나물을 남겨두었는데찬밥이 남아서 콩나물국밥을 만들었다.날도 더운데 비빔밥 보다는간단히 먹을 수 있는 콩나물국밥이 만만하니까...ㅋㅋ시크릿코인을 넣고 고춧가루는 조금만 넣었다.이 팬은 인덕션에서는 쓸 수 없기에다용도실에서 달걀 프라이를 하는데텃밭에서 파 한 뿌리 뽑아 오니그 사이에 그만 달걀 노른자가 한쪽으로 몰렸당!꾀보의 꼼수 발동!콩나물국밥 위에 달걀프라이를 올리고구운 김을 올리고 깨를 뿌렸더니노른자가 한쪽으로 몰린 것이 감쪽같다.ㅎㅎㅎㅎ넘나 맛있게 먹느라달걀 노른자가 한쪽으로 몰린 것을눈치채지 못한 듯.ㅋㅋ까이꺼 맛만 있음 되니까......

죽·별미밥 2024.08.18

찰밥

냉동실 다욧뜨 차원으루다오늘 아침 별미밥을 지었다.어제 씻어서 불려둔 찹쌀과 잡곡에냉동실에 넣어둔 연근 슬라이스와고급진 요리에 쓰려고 손질해서 넣어둔 은행이랑작년 가을에 대추나무에서 딴 대추의 씨를 제거하여썰어서 말려두었던 대추도 넣어딸랑구 생일날 별미밥을 해주려고 했는데스테이크로 메뉴가 바뀐 관계루다...간만에 웍을 꺼내 찜기 위에 찜보를 깔고 밥을 찌려는데찜보가 좀 작은듯 해서 넉넉한 크기의 찜보를 이용했더니ㅋㅋ밥이 적어 보인당.아프지 않았으면 벌써 바닥을 보였을 찹쌀인데많이 남아 있어서 약식도 만들고밥 지을 때 조금씩 섞어 먹어야긋다.김이 오르며 잘 쪄진 찰밥에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넣은 물을 넣고 뒤적여 준 다음다시 한 번 쪄낸 찰밥인데워째 뭔가 수상쩍은 비주얼이다.오늘은 아침부터 찜통더위라서주방은..

죽·별미밥 2024.08.04

초간단 볶음밥

24년 7월 16일 화요일장맛비가 오락가락하니 텃밭 채소들을 제대로 수확하지 못해모처럼 비 그친 틈을 타서 수확한 야채를 손질해서냉장 보관을 했더니 차고 넘친다.채소를 많이 먹기 위해서 볶음밥을 만들었다.모처럼 냄비밥을 했다.누룽지 생각이 나서...감자, 애호박, 당근, 양파와 오이고추는모두 울집 텃밭의 유기농 채소들이다.고추장과 집된장을 풀어 시크릿코인을 넣고국을 끓였다.야채수프처럼...텃밭 채소들을 썰어 넣고냉장고 속의 게맛살과 새송이버섯은 찬조출연.ㅎㅎ고추가 아삭아삭하고 달큰해서 송송 썰어 넣었더니피망 같은 느낌이다.죽염으로 간을 하고 굴소스를 넣었다.오늘은 거실로 배달.이동식 테이블에는 간단히 갓김치와알배추로 담근 김치와 장아찌반찬을 곁들였다.버터로 볶지 않고 식용유로 볶았더니담백해서 좋다.하늘이..

죽·별미밥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