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114

햄샌드위치

오늘 점심은 달달한 Coffee를 곁들인 빵식.어제 비가 내려서 오엽송의 송화가루가비바람에 좀 씻겨내려갔으니오늘은 옆마당의 오엽송 전지작업을 하겠단다.전지가위를 들면 뭔가 자꾸 자르고 싶어질텐데바람이 불어 신경이 쓰인다.아침부터 시작된 남푠의 전지작업이 아직도 마무리 까지는 한참 남았는데나는 단풍나무의 단내를 맡고 몰려드는 작은 파리들이 신경 쓰여서파리채를 들고 단풍나무로 날아드는 파리 소탕작전을 펼치다 보니어느새 점심이 훌쩍 지났다.어제 제빵기를 이용하여 만든 빵을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동안태워먹은 이 프라이팬을 버리려다가마지막으로 달걀프라이와 햄을 구웠다.요 프라이팬을 새끼 냥이들 밥그릇으로 써먹을까부다.다섯 마리나 되니 밥그릇 챙기기도 버거울터.ㅠㅠ식빵 위에 텃밭 상추를 깔고양배추와 당근라페를 올려주..

브레드·쿠키 2024.04.30

귀욤귀욤한 깨찰빵과 요거트

오늘 점심은 내가 좋아하는 깨찰빵이다. 남푠이 만든거라 크기가 좀 들쭉날쭉...ㅎㅎ 글두 맛은 최고다. 자꾸만 손이 가는 깨찰빵을 맛있게 먹었으니 요거트로 보답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 모처럼 집에서 요거트 제조기를 이용하여 만든 요거트에 맛과 영양을 챙겨 넣었다. 냉동실의 복숭아와 체리를 잘라 넣고 레드비트톡을 요거트 위에 뿌려주고 양파 두부큐브 와 블루베리 두부큐브를 올리고 요거트 사과큐브를 올려서 눈과 입이 즐거운 색다른 요거트를 먹었다.

브레드·쿠키 2024.04.10

점심은 바게뜨

24년 4월 7일 주일 점심 엊그제 남푠이 바게뜨에 도전을 해보겠다더니 모양도 제각각인 재미난 빵을 만들었다. 강력분에 우유와 달걀과 뭐 이것저것 넣었나본데 제빵기에 발효과정을 거친 반죽에 몹시 심취한 남푠의 모습에 살짝 기대가 되었었다.ㅋㅋ 이렇게 강력분을 이용한 반죽을 네 덩이로 만들어 칼집꺼징 야무지게 낸 모습. 보기에는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모습인데 뒤집어 보니 이렇게... 칼로 긁어내면 괜찮을거라고 격려를 했지만 맛을 보니 슴슴하다. 소금을 넣지 않았단다.ㅎㅎㅎ 하루 지나서 소금 빠진 슴슴한 바게뜨를 되살릴겸 점심식사는 빵식으로... 작고 귀여운 바게뜨를 잘라두고 버터를 녹여 다진 마늘을 굽다가 파셀리와 바질가루를 넣으니 우와~! 풍미가득한 향기가... 연유가 없어서 대신 설탕을 넣어봤는데 오잉..

브레드·쿠키 2024.04.05

점심은 빵과 수프

24년 3월 21일 점심은 빵과 야채수프로 준비했다. 남푠의 제빵사업......ㅎㅎ 집에 있던 강력분을 소비할 겸 아로니아 분말과 혼합견과를 넣고 제빵기를 이용하여 빵을 만들었다. 그런데 기대했던 비주얼이 아닌 구멍이 숭숭 난 모양이 맘에 안 들었던지 이번에는 식빵믹스를 이용하여 다시 한번 더 시도를 하겠단다. 그런데 워째 수상쩍은 모양이라며 흡족하지 않은 눈치다. 갓 구워진 빵을 자르면서도 이상하다며 자꾸 궁시렁 궁시렁~~! ㅋㅋ어쩐지...... 다용도실 식품 저장고에서 식빵믹스를 꺼내면서 바닥에 이스트를 떨어뜨렸던 모양이다. 두 번째 베이킹도 실패작이 되었다며 아쉬워하기에 감자와 당근, 양파와 냉동실에 보관했던 브로콜리를 이용하여 야채수프를 만들었다. 점심으로 일단 처음 만든 빵부터 먹기로 했다. 야..

브레드·쿠키 2024.03.22

귀욤귀욤 깨찰빵

나의 싸랑 깨찰빵. 어디서 구수~헌 내얌쉬가 폴폴~~~~~~ 다용도실에서 남푠의 베이킹 타임. 갓 구워진 깨찰빵에 곁들일 Coffee까지 1 봉지로 10개를 만드는 반죽을 크기를 줄여 먹기 좋게 15개를 만들었단다. 올망졸망 귀욤귀욤한 모습만 봐도 즐겁다. 요즘 우리의 최애 간식이다. 자꾸만 손이 가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둬얀딩... 귀엽고 앙증맞은 깨찰빵을 먹던 중에 언니와 페이스톡을 하게 되었는데 겁나 맛있어 보였는지 ㅋㅋ언니도 당장 깨찰빵을 주문했단다.

브레드·쿠키 2024.02.03

오늘의 점심

오늘의 점심은 샌드위치 다용도실의 감자가 자꾸 싹이 나서 수시로 싹을 떼어내는 수고로움이... 주기적으로 박스를 점검하는데도 또 싹이 나서 손질하여 쪄서 으깼다. 햄과 달걀을 볶다가 당근라페를 넣고 볶아서 으깬 감자에 섞어서 샌드위치 속을 만들어 소분 해두고 먹기로 했다. 제빵기에 만든 식빵에 상추를 깔고 감자로 만든 속을 넉넉하게 넣고 양배추도 넣고 캐찹을 휘리릭~ 뿌려 치즈를 올려주고 나름 푸짐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우와~! 식빵을 구워서 완전히 식혀서 썰어얀디 뜨거운 것을 자르려다 보니 요것은 너무 두껍게 썰어졌다. 요것은 볶음밥으로 만들기로... Coffee와 함께 점심식사로 아주 그만이다. 오후에 커다란 선물꾸러미가 배송되었다. 온갖 먹거리들이 골고루 들어있다. 며칠 전에 붕어아이스크림을 먹고..

브레드·쿠키 2024.02.02

귀여운 깨찰빵

어제부터 내린 비가 오늘까지 계속 내려서 을씨년스러운 날씨다. 온통 뿌옇고 흐린 하늘이 김 서린 안경을 쓰고 있는 것 같고 어쩐지 오후 들면서 부터는 음산한 분위기랄까? 명절 선물을 미리 주문해얄것 같아서 반신욕기에 들앉아서 고민 중인데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이렇게 쟁반을 들고 남푠이 등장했다.ㅎㅎ 깨찰빵과 직접 내린 따끈한 Coffee에 요거밀 까지... 오늘 점심식사는 이렇게 깨찰빵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작고 귀욤귀욤한 모양에 웃음이 빵 터졌다. 이젠 선수가 되었다. 갓 구워진 빵이 구수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아서 자꾸 손이가게 된다.

브레드·쿠키 2024.01.18

샌드위치

제빵기에 식빵을 구운지 며칠이 지나도록 맛도 못봤기에 저녁 메뉴로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다. 버터에 빵을 앞뒤로 살짝 굽고 햄 구워서 올린 다음 사과 슬라이스 하여 올리고 그 위에 양배추와 루꼴라를 올리고 사이사이에 머스터드소스, 캐찹, 마요네즈를 뿌려주고 달걀 프라이를 하여 올리고 치즈를 위에 올렸다. 오늘은 달달한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이렇게...ㅎㅎ 그동안 복용하던 한약도 끝났고 고삐 풀린 망아지 맹키로......

브레드·쿠키 2024.01.11

깨찰빵

잿빛 하늘에 온통 뿌연 바깥 풍경이 을씨년스럽다. 된서리에 잎을 떨군 정원의 산수유나무에 직박구리들이 빨간 산수유 열매를 먹으려고 날아드니 고양이들의 시선이 그곳으로 일제히 향한다. 흰 눈이 내릴 때까지 열매가 과연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오늘 점심은 깨찰빵이다. 반신욕기에 들어앉아서 장보기를 하고 있는데 다용도실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렇게 깨찰빵을 만들어 Coffee와 함께 거실로 배달된 남푠의 야심작. 한의원에 다녀와서는 이번 주부터는 팔을 쓰지 않게 남푠이 살림을 맡아서 하겠다더니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서 나가보니 제빵기 대신 에어프라이어에 제빵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귀여운 깨찰빵이 막 구워져 나온 참이란다. 내가 만들었을 때는 10개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11개라 귀여운 모습이다. 공갈빵..

브레드·쿠키 2023.11.26

머핀 만들기

어제 가족여행을 떠났어 얀디 전날 허리를 삐끗해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된 남푠 때문에 아쉽지만 많은 손해를 보고 뱅기 티켓을 취소하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왔는데 여행을 위해 짐을 꾸리던 중이었던 캐리어를 다시 정리하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겨울옷을 꺼내느라 아침부터 낑낑~! ㅠㅠ 힘을 다 소진해서 점심은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다. 머핀믹스를 꺼내 반죽을 해놓고 베이킹틀을 암만 찾아도 눈에 띄지 않는 게 이사 오면서 오븐 속에 그대로 두고 온 모양이다. 그래서 내열유리인 요것들을 꺼내서 굽기로 했다. 이번 주말에 모처럼 멀리서 딸랑구 친구들이 놀러 오기로 했다기에 우리 여행 중이니 여기 와서 고양이 밥도 챙겨주고 화분 물도 주고 절친들과 함께 재미나게 지내라고 했었다. 침구도 세탁해서 갈아놓고 먹거리..

브레드·쿠키 20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