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집안으로 들였다. 수형을 다듬느라 전지한 흰라일락 가지를 실내로 들여 물꽂이를 해놓고 이렇게 매일 달라지는 모습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빛깔도 모양도 달라지는 모습을 마주하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오디오가 나이들어 그런지 말썽을 부려 턴테이블 오디오 시스템을 구입하면서 휴대용 효도 라디오라는 걸 구매했다. 순전히 남푠을 위한 깜짝 선물루다... 정원이나 텃밭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가는데 나뭇가지에 걸어두고 음악을 듣기에는 핸드폰 보다 이게 더 좋을것 같아서. 고양이 밥 주러 나가면서도 챙겨들고 이것저것 간식을 즐기고 나서 배둘레헴 관리차원으루다 밖에서 운동삼아 걸으러 나갈때는 물론 열심히 챙겨들고 신바람이 났다. 예전의 MP3라는 추억의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