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651

무우나물

오늘은 색다른 무나물을 만들었다.언니가 보내준 동영상을 보고 만들었는데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맛있는 무나물이다.텃밭에서 무우를 뽑아다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기로 했다.기름에 볶지 않고 물조리법으로 만드는 레시피라는데요즘 몸이 아파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언니가 이 무나물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라며톡으로 영상을 보내줘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일단 무우를 손질해서 채칼 대신샐러드마스터 머신 3번콘인 French Frier를 이용하여무채를 두껍게 채썰 수 있기에손쉽게 뚝딱 무우 반 개를 채썰었다.굵은 채썰기로 썰은 무와 양파를 가늘게 채썰어서 넣어해독작용을 극대화 시키는 무나물을 만들거란다.골고루 살짝 숨이  잘 죽도록 소금 1큰술을 넣고골고루 섞어주고  10분~15분 두었다가 무우와 양파에서 빠져..

반찬 2024.12.02

들깨 송송이 튀김

들깨 송송이 튀김을 만들었다.텃밭의 들깨가 여물어가는 듯.요맘때 별미로 들깨 송송이를 이용해 별식을 만들기로 했다.깨끗이 씻은 들깨송송이를 봉지에 넣고튀김가루를 넣고 마구 흔들어서 들깨 옷을 입혔다.달걀을 잘 풀어서 준비해두고가루옷을 곱게 입힌 들깨송송이를 튀길 준비!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샐마 1QT짜리 냄비에 튀김유를 넣어 온도를 맞춘 다음지진이 난듯 기름에 줄이 그려지는 시점에서가루옷 입힌 들깨송송이를 달걀물에 적셔기름에 퐁당~!!튀김옷이 노릇하게 변하며 고소한 향이 솔솔~~앞뒤로 뒤적여 가면서 소쿠리에 냅킨을 깔아 기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튀겨낸 들깨송송이를 건져 두고혼자 하기에 적당한 분량이다.식탁에 바구니째 올려놓고양념간장은 초간장으로 해야 잘 어울린다.1년 만에 다시 맛보는 꼬쉬꼬쉬하고덜..

반찬 2024.10.13

야채볶음

차고 넘치는 야채들을 어찌할 수 없어서오늘은 꾀를 냈다.텃밭 출신의 가지와 지난 봄 수확하여김치냉장고에 크기별로 보관중인 당근과자꾸 썩어 들어가는 자색양파도 빨리 먹어야 해서단호박을 넣고 각종 채소들을 이용한 볶음요리를 했다.볶아서 먹는 게 쪄서 나물로 먹는 것 보다더 골고루 먹을 수 있으니 좋다.코끼리마늘 슬라이스해서 넣고 볶으며굴소스를 넣었더니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인기 많은 반찬이 되었다.ㅎㅎ창작요리 인줄 눈치 못챈 남푠이 맛있다니성공이다.고양이 털 때문에 현관문을 열어놓지 않다가환기도 시킬겸 잠시 열어두었더니거실 테이블에 있는 내게 초록세상이 열린듯눈이 편안하다.선물용으로 주문했더니한 박스는 두 박스용으로 쓰일 법한엉뚱한 박스에 이렇게 담겨져서 배송되어 난감!결국 우리가 먹고다른 상품으로 다시..

반찬 2024.09.09

가지볶음

오늘 아침도 가지요리가 식탁에 올라왔다.질릴 법도 한데 맛있게 잘 먹으니 다행이다.텃밭에 가지가 어찌나 많이 열리는지작년 가을에 말려둔 가지가 있는데도어쩔 수 없이 또 이렇게 말리게 됐다.고추와 아로니아에 이제 가지까지 2층 데크의 테이블을차지하게 되었다.그러고 보니 올해는 이 테이블에 파라솔을 아직껏 펼쳐보지도 못했다.갑자기 소나기라도 오면쏜살로 올라가 채반을 걷어야하니좀 성가시긴 한데그렇다고 식품건조기를 이용하기엔 햇볕이 넘 좋다.어제 한나절 말린 것이 한 켠을 차지한 걸 보면땡볕은 땡볕이다.내 팔뚝만큼이나 길다란 가지를 야채박스에 넣기도 부담스러워서다양한 방법으로 가지요리를 시도하는 중이다.적양파만 제외하고는 모두 울집 텃밭 출신의유기농 채소들이다.가지와 당근, 오이고추와 적양파를 기름에 볶다가프리..

반찬 2024.08.07

꽈리고추 조림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던 꽈리고추 조림.우리 두 식구에겐 너무 많은 양의 고추가 열린다.수확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매워져서 먹을 수 없기 때문에의무적으로 먹어 얀다고... 1QT 짜리 냄비에 잔멸치를 넣고 종합간장을 넣고꽈리고추 조림을 뚜껑 덮고 만드는 중.적당하게 양념이 밴 고추조림에다진 마늘을 넣어 고루 섞어주고잠시 뚜껑 덮었다가 열어보니아주 부드럽고 먹음직스런 고추조림이 완성되었다.저장용기에 담아 식으면 뚜껑 덮어냉장고에 넣어둘 것이고한 끼 식사에 적당한 분량을 접시에 담았다.그래도 남은 꽈리고추는 이렇게 송송 썰어서텃밭에서 따온 깻잎 쫑쫑 썰어 넣고달걀 하나 넣고 튀김가루 넣어 반죽해서고추전을 부쳐 먹을 계획이다.꽈리고추도 그냥 두면 빨갛게 익으려나?매운 거 못 먹으니 제발 조금만 심으..

반찬 2024.07.25

알감자 조림

어제 텃밭에서 수확한 감자 중에서작은 알감자들만 골라서 알감자 조림을 만들었다.제법 쓸만한 크기의 감자는 몇 개 안 되니따로 골라놓고 껍질 벗기기도 애매한 크기들만 따로 골라서대충 손질을 해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다.직접 공들여 만들어 두고 쓰는 종합간장에올리고당과 마늘을 넣어 양념장으로 만들어서바글바글 끓이다가 살캉하게 쪄낸 알감자를 넣고 뒤적여주니귀욤귀욤 한 알감자들이 반질반질 먹음직 보암직하게 되었다.풋고추 송송 썰어 넣고크기가 적당한 알감자는 이렇게 글라스락에 담았더니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인다.오늘은 딸랑구와 함께 점심을 먹는 주말이라서아이가 먹기 좋게 그야말로 작달막한 알감자들만이렇게 따로 골라서 점심식탁에 올렸다.오늘은 돼지고기를 양념해 뒀다가고추장불고기를 만들어서상추에 싸서 먹을 수 있게 준..

반찬 2024.06.15

고추조림과 묵나물 반찬

텃밭에서 수확한 것들로뚝딱 반찬 두 가지를 만들었다.고추가 어느새 제법 크게 자랐다.꽈리고추는 알겠는데 어느 게 오이고추인지일반고추인지 모르겠어서걍 한데 넣고 고추조림을 만들었다.매운 고추는 없으니  내가 공들여 만든 종합간장에 마늘과 작은 멸치를 넣고윤기 나게 올리고당 살짝 넣었다.에궁~! 너무 비주얼이 달라졌당.잠깐 한눈 판 사이에 고만 이렇게~~ㅠㅠ남푠은 맛만 있음 된다며 한입 맛보더니맵지도 않고 아주 좋단다.텃밭에서 봄 내내 따서 말려둔 흰민들레와 개망초로나물반찬도 만들었다.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묵나물 반찬이 완성되었다.들기름과 내가 담근 조선간장이 묵나물의 맛을 한층 더해주었다.

반찬 2024.06.14

뿌듯한 전원생활

24년 6월 11일 화요일오늘 아침의 자급자족 반찬.애호박이 주렁주렁 열렸다.호박잎에 가려져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가뒤늦게서야 애호박을 수확하고 보니 넘 많아서새송이버섯과 양파와 당근을 넣고 새우젓을 조금 넣고맛있는 반찬을 만들었다.새송이버섯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텃밭에서유기농으로 자란 채소들이다.한 끼 분량만 접시에 담고나머지는 한 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둬야지.아침에 따온 호박2종과 오이 2종.가시오이는 동글동글하게 썰어서귀욤귀욤한 텃밭 양파와 마늘을 넣고기름에 볶아 죽염으로 간을 했다.이게 은근 맛있다.아삭아삭한 식감이 근사한 가시오이볶음.요것도 작은 접시에 한 끼에 먹을 만큼만.부지런히 소비해야 할 만큼아직도 예비군이 주렁주렁하다.동글썰기한 오이로 이렇게도 만들어 보았다.양념고추장에 무쳐서 아삭아..

반찬 2024.06.12

고단한 하루

오늘은 살림꾼 놀이로 피클을 만들었다.엊그제 파스타 먹으면서 피클이 생각나서 아침 설거지 끝내자마자 살림꾼 모드로 전환! ㅎㅎ연근을 넣었어 얀디 보관병이 작아서 생략해야 했다.어제 오후에 땄던 딸기가 달큰한 향기를 선사하는 아침.엊그제 치과 정기검진과 한의원 치료 받고 돌아오는 길에 장보기를 했던 오이로장아찌를 할까 했었는데 계획을 바꿨다.마트에서 1+1 행사한다기에 예정에도 없던오이를 사게 되었는데 장아찌 대신오이소박이를 하기로...... 이때까지만 해도 의욕이 충만했었다.ㅋㅋ오전에 딸기 따러 뒤뜰로 나갔다가계획에도 없던 텃밭의 얼갈이배추를 뽑게 되었다.미리 조금씩 뽑아다가 겉절이도 해 먹었어야 했는데비가 연일 내리는 바람에미처 이렇게 자란줄 몰랐었다.너무 자라서 다시 씨앗 파종을 해야 한다며 뽑아 얀..

반찬 2024.05.10

바다향기 별미반찬

24년 4월 5일 아이랑 함께하는 저녁식사를 위해 간만에 색다른 반찬을 준비했다. 바다 향기가 가득한 반찬1 무채와 파프리카와 당근을 곁들인 파래무침이다. 내가 참 좋아하는 반찬이었는데 언젠가 부터 남푠이 좋아하는 곰피에 밀려 간만에 식탁에 오른 파래무침이다. 상큼한 바다향이 물씬~! 두 덩이를 무쳤는데 세 덩이를 다 할 걸 그랬다. 남푠은 자꾸만 손이 간다며 순삭! 곰피가 파래에 밀린 순간이다. ㅎㅎ 관자 버터구이를 했다. 마늘을 먼저 슬라이스 해서 버터에 굽다가 관자슬라이스에 칼집을 내주고 마늘버터향 가득 담긴 팬에 함께 넣고 굽기. 또 한 가지는 갑오징어 버터구이. 갑오징어 두 마리에 버터옷을 입히니 풍미가 가득하고 맛있다공... 물론 마늘향도 입혀져서 더욱 식감이 좋았나보다. 이렇게 딸랑구가 해물..

반찬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