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646

알감자 조림

어제 텃밭에서 수확한 감자 중에서작은 알감자들만 골라서 알감자 조림을 만들었다.제법 쓸만한 크기의 감자는 몇 개 안 되니따로 골라놓고 껍질 벗기기도 애매한 크기들만 따로 골라서대충 손질을 해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다.직접 공들여 만들어 두고 쓰는 종합간장에올리고당과 마늘을 넣어 양념장으로 만들어서바글바글 끓이다가 살캉하게 쪄낸 알감자를 넣고 뒤적여주니귀욤귀욤 한 알감자들이 반질반질 먹음직 보암직하게 되었다.풋고추 송송 썰어 넣고크기가 적당한 알감자는 이렇게 글라스락에 담았더니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인다.오늘은 딸랑구와 함께 점심을 먹는 주말이라서아이가 먹기 좋게 그야말로 작달막한 알감자들만이렇게 따로 골라서 점심식탁에 올렸다.오늘은 돼지고기를 양념해 뒀다가고추장불고기를 만들어서상추에 싸서 먹을 수 있게 준..

반찬 2024.06.15

고추조림과 묵나물 반찬

텃밭에서 수확한 것들로뚝딱 반찬 두 가지를 만들었다.고추가 어느새 제법 크게 자랐다.꽈리고추는 알겠는데 어느 게 오이고추인지일반고추인지 모르겠어서걍 한데 넣고 고추조림을 만들었다.매운 고추는 없으니  내가 공들여 만든 종합간장에 마늘과 작은 멸치를 넣고윤기 나게 올리고당 살짝 넣었다.에궁~! 너무 비주얼이 달라졌당.잠깐 한눈 판 사이에 고만 이렇게~~ㅠㅠ남푠은 맛만 있음 된다며 한입 맛보더니맵지도 않고 아주 좋단다.텃밭에서 봄 내내 따서 말려둔 흰민들레와 개망초로나물반찬도 만들었다.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묵나물 반찬이 완성되었다.들기름과 내가 담근 조선간장이 묵나물의 맛을 한층 더해주었다.

반찬 2024.06.14

뿌듯한 전원생활

24년 6월 11일 화요일오늘 아침의 자급자족 반찬.애호박이 주렁주렁 열렸다.호박잎에 가려져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가뒤늦게서야 애호박을 수확하고 보니 넘 많아서새송이버섯과 양파와 당근을 넣고 새우젓을 조금 넣고맛있는 반찬을 만들었다.새송이버섯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텃밭에서유기농으로 자란 채소들이다.한 끼 분량만 접시에 담고나머지는 한 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둬야지.아침에 따온 호박2종과 오이 2종.가시오이는 동글동글하게 썰어서귀욤귀욤한 텃밭 양파와 마늘을 넣고기름에 볶아 죽염으로 간을 했다.이게 은근 맛있다.아삭아삭한 식감이 근사한 가시오이볶음.요것도 작은 접시에 한 끼에 먹을 만큼만.부지런히 소비해야 할 만큼아직도 예비군이 주렁주렁하다.동글썰기한 오이로 이렇게도 만들어 보았다.양념고추장에 무쳐서 아삭아..

반찬 2024.06.12

고단한 하루

오늘은 살림꾼 놀이로 피클을 만들었다.엊그제 파스타 먹으면서 피클이 생각나서 아침 설거지 끝내자마자 살림꾼 모드로 전환! ㅎㅎ연근을 넣었어 얀디 보관병이 작아서 생략해야 했다.어제 오후에 땄던 딸기가 달큰한 향기를 선사하는 아침.엊그제 치과 정기검진과 한의원 치료 받고 돌아오는 길에 장보기를 했던 오이로장아찌를 할까 했었는데 계획을 바꿨다.마트에서 1+1 행사한다기에 예정에도 없던오이를 사게 되었는데 장아찌 대신오이소박이를 하기로...... 이때까지만 해도 의욕이 충만했었다.ㅋㅋ오전에 딸기 따러 뒤뜰로 나갔다가계획에도 없던 텃밭의 얼갈이배추를 뽑게 되었다.미리 조금씩 뽑아다가 겉절이도 해 먹었어야 했는데비가 연일 내리는 바람에미처 이렇게 자란줄 몰랐었다.너무 자라서 다시 씨앗 파종을 해야 한다며 뽑아 얀..

반찬 2024.05.10

바다향기 별미반찬

24년 4월 5일 아이랑 함께하는 저녁식사를 위해 간만에 색다른 반찬을 준비했다. 바다 향기가 가득한 반찬1 무채와 파프리카와 당근을 곁들인 파래무침이다. 내가 참 좋아하는 반찬이었는데 언젠가 부터 남푠이 좋아하는 곰피에 밀려 간만에 식탁에 오른 파래무침이다. 상큼한 바다향이 물씬~! 두 덩이를 무쳤는데 세 덩이를 다 할 걸 그랬다. 남푠은 자꾸만 손이 간다며 순삭! 곰피가 파래에 밀린 순간이다. ㅎㅎ 관자 버터구이를 했다. 마늘을 먼저 슬라이스 해서 버터에 굽다가 관자슬라이스에 칼집을 내주고 마늘버터향 가득 담긴 팬에 함께 넣고 굽기. 또 한 가지는 갑오징어 버터구이. 갑오징어 두 마리에 버터옷을 입히니 풍미가 가득하고 맛있다공... 물론 마늘향도 입혀져서 더욱 식감이 좋았나보다. 이렇게 딸랑구가 해물..

반찬 2024.04.07

밑반찬 만들기

냉동실 다욧뜨 차원으루다 손질하여 넣어둔 연근으로 밑반찬을 만들었다. 연근칩 만든다고 연근을 샀는데 양이 생각 보다 많아서 껍질 벗겨 손질하여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던 것을 아침에 미리 꺼내두었더니 적당한 상태로 해동이 되어 기름에 볶아주다가 간장과 흑설탕을 넣고 뒤적여가며 졸이다가 참기름을 휘리릭~! 간단히 연근조림이 완성되었다. 윤기 반지르르하고 쫀득한 맛있는 연근조림이 완성되얏다. 절반 남겨둔 것으로는 예쁘게 돌려깎기를 하여 피클을 만들 계획! 얼마전에 마트에서 무우를 한 개 사왔는데 넘나 커서 보관하기도 복잡해 물김치를 담그기로 했다. 무와 알배추를 썰어 넣고 양파와 고추와 당근을 넣고 찹쌀풀을 묽게 쑤어 간 맞춘 물김치 국물에 넣고 마늘과 배를 갈아서 넣고 대파를 넣다 보니 아쿠야 생강이..

반찬 2023.10.26

아침 반찬

버티컬을 내리지 않고 살구나무 가지 사이로 너무나 아름답게 내려앉던 달빛으로 간밤에 달빛샤워를 했다. 어스름 동이 틀 때 까지 달빛이 침실 가득 쏟아져내려서 황홀한 보름달을 즐길 수 있었다. 딸랑구 왔을 때 해주려고 준비했던 전복인데 평소에 먹고 싶었다는 메뉴 위주로 하다 보니 이걸 미처 하지 못했다. 둘이서 조촐한 아침 식탁에 올리고 보니 딸랑구가 걸린다. 활전복으로 버터구이를 하려고 했었는데... 냉장고에 남아도는 채소들도 소비해야 해서 이렇게 슬라이스 해서 다양한 야채들을 넣고 버터구이를 했다. 다음 주말에 딸랑구 오면 냉동실의 전복 꺼내서 이렇게 해줘야징. 딸랑구가 이번 명절 때 먹고 싶다던 반찬. 두부양념조림이다. 두부까지 사들고 왔었는데 정작 다른 먹거리들에 정신 팔려 이것 또한 먹여 보내지 ..

반찬 2023.10.01

지치고 힘든 8월의 아침

딸랑구 생일날 저녁에 오징어볶음요리를 해주려고 샀던 것인데 갓 잡은 것 처럼 싱싱해서 보는 순간 집어들게 되었었다는... 손질해서 두 마리는 냉동실로 들여보내고 한 마리는 오늘 아침 반찬으로... 아이 생일날 수박을 사러 마트에 잠깐 들렸다가 아주 싱싱한 오징어가 눈길을 끌어 사들고 왔었다. 정작 이것저것 먹다가 밥 생각이 없다고 식사도 안 하고 가는 바람에 냉장고에 뫼셔진 오징어를 오늘은 손질해서 먹든 저장하든 해야만 했다. 오징어가 커서 1.5Qt 짜리 냄비에 무수분으로 데쳤다. 데치고 나니 아담사이즈가 되어 통실통실한 모습으로 이렇게 냄비에 그들먹하다. 썰어서 초고추장 찍어 먹어야징~~!! 1Qt 짜리 냄비에는 된장찌개를. 감자, 양파, 새송이버섯, 당근을 넣고 직접 담근 집된장 풀어 넣고 시크릿코..

반찬 2023.08.21

애호박 볶음

애호박을 매일 한 개씩 올리브오일에 구워 먹는데도 어찌나 주렁주렁 많이 열리는지 날마다 애호박을 따다 보니 애호박을 이용한 요리를 하게 된다.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넣고 당근과 양파를 먼저 볶다가 채 썬 애호박을 넣고 살짝 볶는 그야말로 초간단 채소반찬이다. 새우젓을 넣거나 채 썬 감자를 넣기도 하는데 요리용 죽염을 약간 넣은 슴슴한 애호박볶음을 좋아한다. 애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니 열심히 열리는 애호박을 먹어줘야지.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며 비타민C,셀레늄 성분이 항산화작용을 하여 항암효과도 있단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루테인 성분이 백내장, 녹내장 등을 예방하고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증진시킨단다. 점심은 애호박볶음에 루꼴라와 상추를..

반찬 2023.06.16

텃밭 채소 반찬과 잼난 매실

텃밭에 심은 애호박의 첫 수확. 반 뼘 남짓이나 되게 자란 애호박을 따다가 아침에 부침개를 부쳤다. 납작하게 동글 썰기 하여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앞뒤로 구웠다. 우리 두 식구 한 끼 먹기엔 딱이다.ㅎㅎ 초간장 찍어서 오늘 아침 둘이서 냠냠~!! 올해는 매실나무를 강전정을 해서 매실이 얼마 열리지 않았다. 아직 수술 후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인지라 매실청을 담글 엄두도 안 나고 하여 언니네 매실청을 담그라고 모두 따서 상자에 담다 보니 이런 재미난 매실이 있었다.ㅋㅋ 남푠은 이걸 들고 들어와서 하트 매실이라는데 ㅎㅎㅎ내 보기엔 하트보다는 짝궁뎅이처럼 보인다고 하여 한바탕 웃었다. 올해는 조금 열려서 그런지 다른 해에 비해 매실이 크고 실해서 양은 얼마 되지 않아도 청 담그기엔 좋을듯.

반찬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