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송송이 튀김을 만들었다.
텃밭의 들깨가 여물어가는 듯.
요맘때 별미로 들깨 송송이를 이용해 별식을 만들기로 했다.
깨끗이 씻은 들깨송송이를 봉지에 넣고
튀김가루를 넣고 마구 흔들어서 들깨 옷을 입혔다.
달걀을 잘 풀어서 준비해두고
가루옷을 곱게 입힌 들깨송송이를 튀길 준비!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샐마 1QT짜리 냄비에 튀김유를 넣어 온도를 맞춘 다음
지진이 난듯 기름에 줄이 그려지는 시점에서
가루옷 입힌 들깨송송이를 달걀물에 적셔
기름에 퐁당~!!
튀김옷이 노릇하게 변하며 고소한 향이 솔솔~~
앞뒤로 뒤적여 가면서
소쿠리에 냅킨을 깔아 기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
튀겨낸 들깨송송이를 건져 두고
혼자 하기에 적당한 분량이다.
식탁에 바구니째 올려놓고
양념간장은 초간장으로 해야 잘 어울린다.
1년 만에 다시 맛보는 꼬쉬꼬쉬하고
덜 여문 들깨가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맛이라니~~!
넘나 맛있었다.
빵과 대추와 샤인머스켓과 단감과 자두
그리고 Coffee를 곁들여서 충만한 한 끼 식사를 대신했다.
딸랑구가 사온 빵을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결국 남기고 말았는데 바라보니
ㅎㅎ귀여운 강아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