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177

돼지고기 김치찌개

남푠이 독감 A형에 걸렸단다.특별히 외출을 한 거라곤12월 26일에 '하얼빈' 영화를 보러 갔던 것과그날 오후에 온천에 다녀온 것.영화관에는 이른 시간이라서 관객이 얼마 없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없었고 마스크를 착용했었다.다음 날 아침내과에 약 처방 받기 위해 잠깐 다녀온 일인데연말이라서 인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사람들이 많아서 가급적 사람을 피해 대기하고처방 받은 약을 사서 곧장 집으로 돌아왔었다.특별히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았음에도컨디션이 안 좋아서  다음 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독감이라고......가뜩이나 컨디션이 좋지않은 나에게 감기를 옮기면 큰일이라며그리하야~ 자가격리를 하겠다며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각방을 쓰게 되었다. 식탁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식판을 이용하여 따로 따로 식사..

닭백숙

닭백숙을 만들기로 했다.둘이서 먹기에는 닭이 너무 커서딸랑구 오면 하려고 했는데닭은 언제 먹을거냔다.ㅋㅋ냉장고 정리도 할 겸 오늘 일을 벌였다.수삼이 없어서 못한다고 했더니남푠이 수삼 대신 건삼을 덜컥 주문을 했단다.어린 시절에 엄마는 건삼을 넣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MP5에 손질한 닭 속에 불린 찹쌀을 넣고집에서 말린 유기농 건대추와 마늘도 넣고15 약초와 건삼을 넣고 Rise2로 세팅!번거롭지 않고 너무 쉽고 간단하게 완성되었다.닭고기 먹는 동안 MP5에 불린 찹쌀 넣고닭죽을 끓였다.남푠이 황토볼과 편백 상자를 주문했다더니오늘 오후에 배송되었다.이곳에서는 맨발로 걸을만한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마당 한편에 황토를 채워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볼까 했는데마침 TV를 통해 이 상품을 보고 곧바로 주문했..

닭죽

삼계탕을 하려고 엊그제 닭 두 마리를 사 왔는데냉동실에 넣어둔 수삼을 다 먹었는지 없어서닭죽으로 메뉴를 변경했다.한 마리는 MP5에 마늘과 대추와15 약초를 넣고 끓이는 동안오이고추와 양파를 잘게 썰어서죽염,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어 고루 섞었다.예전에는 닭죽을 참 많이 끓였었는데이곳으로 이사 와서는 닭죽은 정말 오래간만이다.한 마리는 이렇게 끓이고나머지 한 마리는 묵은지 넣고 끓이는 중이다.한 마리씩 먹기에는 애매한 크기라서......15가지의 약초를 넣은 거라닭냄새도 없이 담백하고 좋아서커다란 접시에 건져 두고그 사이에 찹쌀을 넣고 끓이는 중.주방과 다용도실의 창문을 통해냄새를 맡은 고양이들이 야옹야옹~~거의 신음에 가까운 소리를 낸다.샐마 웍에 끓이는 묵은지와 닭도푹 무르도록 두고MP5에 닭죽을 끓..

딸랑구가 좋아하는 닭찜

바깥기온이 한여름 날씨라서밖에 나가 화분에 물 주는 것 만으로도 고역이다.실내는 서늘해서 문을 열면 오히려 손해다.꼼지락 꼼지락 여름살이 준비를 하는데딸랑구가 반차를 내 일찍 퇴근한단다.점심을 함께 먹으려고 딸랑구가 좋아하는 닭찜을 했다.당근, 감자, 양파를 넣고 밤 대신 대추를 넣었다.납작당면을 넣으면 좋을텐데...집에 있는 굵은 당면을 불려서 넣었다.홍고추가 없어서 텃밭의 풋고추를 넣고...아주 오래간만에 닭찜을 하다보니버섯도 깜빡했다.울집 부녀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배가 부르다.가지나물을 하려고 텃밭에서 첫수확한 가지인데아이가 좋아하는 가지요리를 만들었다.앞뒤로 칼집을 낸 가지를 기름 두른 팬에 구워서양념고추장에 풋고추를 송송 썰어넣어구운 가지에 발라주고 깨를 솔솔~~날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

주말 점심

주말인 오늘 비 예보에 라이딩은 어렵겠다 싶었는지딸랑구가 커다란 수박을 사들고 지난주에 가져간 앵두보리밥청을 다 먹고황매실청을 담아갈 빈 병을 챙겨서새벽 수영 마치고 일찌감치 집에 왔다.엊저녁에 미리 한우 앞다리살과돼지고기 불고기용을 꺼내 밑간을 해두길 잘했다.한우 앞다리살에 직접 만든 종합간장을 넣고어제 주리틀리게 손질한 귀욤귀욤한 마늘과 양파와 텃밭 출신 당근을 넣고 양파청 약간 넣어 밑간을 해둔 것을 꺼냈다.어젯밤 황매실청 1차 발효가 끝나서걸러 보관용기에 담고 정리를 하다 보니넘 고단해서 살짝 덜 녹은 상태의 고기라서몰랐는데 양념에 재워 둔 소고기를 볶다 보니고기를 너무 작게 잘라서 포장을 한 것 같다.한우불고기가 연하고 맛있기는 한데식구끼리 먹으니까 그렇지손님상에 내려고 했다가는 민망할 뻔 했다..

딸랑구와 점심식사

24년 5월 6일 월요일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 오고 있다.황금연휴라고 다들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오늘은 딸랑구가 오기로 했다.작년 봄에 만들었던 청귤차를 우려내서 티타임을 즐기는데작년 요맘때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이만큼이라도 회복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이젠 무엇 보다도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청귤청의 향기가 무척 상큼해서 좋다.오늘 점심은 돼지고기 요리로아이와 함께 즐겨보기로 했다.양념이 된 고기를 세 팩이나 구매해서오늘은 아이와 함께 먹기로 했다.양념이 된 상품이라서훨씬 간단하고 좋다.엊그제 인덕션 클리너를 이용하여대청소를 했는데 이렇게 양념이 찰방찰방한 고기를 굽다 보면또 기름기가 튀고 지저분해질 텐데.....양념에서 건져낸 고기를 프라이팬에 살..

돼지불고기

딸랑구 위주로 명절 음식 메뉴를 정하기로 했다. 돼지고기간장불고기가 먹고 싶단다. 엄마표 돼지불고기 타령이니 미리 주문해서 배송된 돼지 앞다리살로 아이가 좋아하는 양념으로 재웠다가 볶아주면 되니 까이꺼~뭐 일도 없다. 직접 갖가지 재료를 넣어 만들어 둔 종합간장이 있으니 돼지고기에 종합간장과 3년 된 마늘엑기스를 넣고 양파청과 마늘, 생강을 넣어 밑간을 하여 고기부터 재워뒀다. 아참~! 나는 요즘 고기 양념할 때 생강 대신 선물로 받은 편강을 이용하니 아주 그만이다. 숯불로 구우면 불맛도 나고 훨씬 맛이 업그레이드 될텐데 밖에서 고양이들과 실랑이 벌이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걍 간편하게 프라이팬을 이용하여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볶아서 접시에 양배추 가늘게 썰어서 깔고 그 위에 볶은 돼지불고기를 올린 다음 ..

돼지갈비찜

설날 메뉴 중 한 가지는 바로 이 돼지갈비찜이다. 돼지갈비를 물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 배, 양파를 갈아서 마늘, 생강, 종합간장,후추,양파청, 올리고당,참기름을 약간 넣어 하룻밤 재워두었다. 재워 둔 돼지갈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당근,호박고구마와 밤을 돌려 깎아서 넣어 익힌 다음 가래떡을 적당하게 한입 크기로 썰어 넣고 가래떡 크기로 썬 대파를 넣고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중약불로. 갈비가 충분히 다 익은 다음 파프리카를 넣어 잠깐 익히면 완성. 윤기가 좌르르 한 먹음직스러운 갈비찜이 완성되었다. 돼지냄새도 안 나고 부드러운 갈비찜에 마른 홍고추를 넣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요즘 컨디션이 떨어져서 그런지 구내염이 생겨서 매운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생략했더니 그게 좀 아쉬웠다고나 할까. 글두 울집 부녀 넘..

뚝딱 준비한 저녁식사

23년 8월 25일 비응항에서의 점심식사가 부실해서 오늘 저녁은 고기 위주로 준비했다. 냉장고 다욧뜨 겸 당근 작은 것들만 따로 골라 지퍼백에 담아둔 것을 꺼냈다. 1Qt 냄비에 무수분으로 살짝 익혀서 버터에 볶아서 이렇게 곁들임 야채로 이용했다. 가지도 썰어 칼집 내어 굽고 소고기는 마리네이드 하여 냉동실에 보관했던거 아침에 꺼내서 냉장실에 넣어뒀더니 굽기 좋게 해동이 되어 오븐에 굽지 않고 그냥 프라이팬에 구웠다. 거실에서 TV 보면서 간딴히 저녁식사를 즐겼다. 나는 가지와 미니 당근이 젤루 맛있어서 소고기는 슬그머니 남푠 접시로... 점점 고기보다는 야채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