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173

풀드포크 만들기

풀드포크를 만들었다. 돼지 앞다리살을 주문하면서 풀드포크 만들려면 껍질까지 있는것을 부탁했어얀디 깜빡했다. 고기에 소금, 후추,꿀을 듬뿍 넣고 럽하여 지퍼백에 넣어 전기밥솥에 고이 모셔놓고 끓기 직전의 물을 잠길 정도로 넣고 떠오르지 않도록 글라스락으로 눌러 보온으로 24시간 수비드. 24시간 지나 꺼내서 다시 소금, 후추, 꿀로 2차 럽을 하여 양파를 굵직하게 썰어 쿠킹호일 위에 깔고 그 위에 수비드 한 고기를 올리고 다시 고기 위에도 양파를 듬뿍 올려준 다음 쿠킹호일을 잘 감싸준 다음 야무지게 감싸서 오븐팬 위에 올려 200℃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30분. 큰 덩어리 고기는 칼집을 넣어주면 시간이 단축된다. 중간에 위의 호일을 벗겨주기. 먹기 좋게 손질해서 소분하여 냉장보관하여 샌드위치에 이용해도 좋..

돼지불고기 백반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나서려는데 점심을 먹고 가잔다. 한의원 영수증 제시하면 10% 할인해 준다고. 다행히 손님은 우리까지 세 팀.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자 제육볶음을 주문하는 남푠. 친구랑 먹었었는데 맛있어서 함께 오고 싶었다면서... 단호박죽이 앙증맞은 종지에 나왔다. 된장찌개도 맛있단다. 나는 상큼한 유자드레싱을 얹은 샐러드가 산뜻해서 좋았다. 남푠은 난데없이 잡채를 흡입. 내 보기에는 그닥... 집에 가면 제대로 만든 잡채밥을 해줘야긋단 생각을 했다. 돌솥밥은 아니지만 개량솥단지에 갓 지은 솥밥이 무쇠팬에 이글이글 구워낸 제육볶음이 나왔다. 쌈채소에 싸서 먹는데 치료받느라 힘들어서 그런지 맛을 잘 모르겠더라는... 애먼 누룽지만 열심히 먹다가 문득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남푠이 사주는데 좀 더..

가벼운 아침식사

추석명절을 앞두고 냉동실 다욧뜨에 돌입. 오늘 아침은 가비얍게 이렇게 준비했다. 내것은 동그랑땡으로 딸랑구는 떡갈비스테이크에 좋아하는 무화과를 곁들여서 추희자두, 사과, 오이, 양배추, 케일, 파프리카,적양파와 가지구이, 건포도와 견과류를 곁들였다. 남푠은 드레싱에 발사믹글레이즈를 살짝 뿌려주고 떡갈비스테이크에 동그랑땡도 추가. 설거지도 간편하고 더운데 국 끓일 필요도 없으니 여름날 아침메뉴로 그만이다. 어제는 생칼국수 2인분 남은것을 빨리 소비해얄것 같아서 밥솥의 찜기능을 이용해서 팥을 삶아서 팥국수를 끓였었다. 팥이 어찌나 푹 무르게 삶아졌던지 주걱으로 몇 번 으깨서 그냥 끓여서 팥 알갱이를 먹기로 했다. 왜냐하면...팥빙수에 이용하려고. ㅎㅎ 일단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생칼국수 면을 ..

딸랑구 생일 아침

8월 19일. 오늘은 딸랑구 생일이다. 미역국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고기로 아침을 준비했다. 마트에 채끝등심이 스테이크용이 없어서 할 수 없이 구이용으로 구매했더니 ㅎㅎ굽기 간편해서 바쁜 아침시간에 한결 수월했다. 사각팬 예열해서 어젯밤 마리네이드 해놓은 채끝살을 굽고 전복 버터구이와 감자 오븐에서 구워 버터와 로즈마리 넣고 한 켠에서 함께 굽굽. 냄새에 이끌려서 주방으로 들어온 아이가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게 무슨 환상적인 냄새냐고...ㅎㅎ 아이가 요맘때 아주 즐기는 무화과도 곁들이고 풍미 가득한 전복 버터구이가 아주 맛있다며 전복은 이렇게 먹는게 가장 좋다는 남푠. 드레싱과 소스는 각자 취향대로 먹기. 좋아하는 콩 세 종류를 넣고 지은 찰밥을 조금 곁들이고. 더운 여름날에 얼마나 고생하셨느냐며 감사..

돼지등뼈 묵은지탕

주말 아침 느긋하게 시작하는 아침식사 준비. 돼지등뼈를 새벽에 꺼내서 물에 담가 핏물을 빼두었었다. 물을 넉넉히 붓고 한 번 후르륵 끓여서 버리고 꼼꼼하게 씻어서 끓여야 한다. 재작년 묵은지 역시 물에 씻어 양념을 털어내고 찬물에 담가 묵은맛을 빼내야 한다. 감자와 깻잎을 넣고 뼈다구감자탕을 끓여볼까? 오래 오래 끓여야 하고 냄새도 나고 아침부터 예사롭지 않은 무더위로 이런 음식을 실내에서 한다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래서 바깥 데크에서 끓이기로 했다. 씻은 묵은지를 웍에 깔고 그 위에 돼지등뼈를 올리고 된장과 고춧가루와 고추장, 마늘, 생강을 넣고 오래오래 끓이다가 감자 한 개 뒤늦게 발견하고 반 잘라서 넣어주고 딸랑구는 들깨가루 안 넣은 게 좋다하여 딸랑구 입맛에 맞춰주기로 했다. 고기 보다는 이..

삼계탕

닭 한 마리를 사서 삼계탕을 하기로 했다. 우리 세 식구가 먹기에 적당한 크기라서 닭 속에 불린 찹쌀을 대추와 함께 넣고 죽염을 약간 넣어 봉합하고 마늘, 대추와 15약초를 넣고 큼직한 수삼도 넣어주고 주방에서 끓이다가 데크로 들고 나가서 바깥에서 끓여서 들고 들어왔다. 닭을 꺼내서 먼저 먹고 국물에 불린 찹쌀 남겨둔것을 넣고 닭죽을 끓이려고 했는데 닭이 약간 덜 익은듯 하여 다시 집어넣고 끓이려고 했더니 그냥 통째로 집어넣고 닭죽으로 먹자고... 닭 속에 든 쫀득한 찰밥을 좋아하는 딸랑구까지 합세하여... 양파와 고추를 잘게 썰어서 소금,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닭죽에 넣어 먹기로 했다. 이 양념이 신의 한 수. 닭죽에 이게 빠지면 섭하징. 넘나 맛있게 주말 아침 포식을 했다.

닭찜, 보리밥청,오이지

오늘 아침엔 간만에 닭찜을 만들었어요. 어제 아침에 쌀국수와 월남쌈을 먹느라 닭고기 중에서 가슴살과 다릿살 부분을 쓰고 남은 것을 이용해서 감자와 양파와 풋고추랑 홍고추 넣고 종합간장에 흑설탕 약간 넣고 마늘, 생강, 오디청으로 양념을 했지요. 넙적 당면을 불려서 넣어주고 매콤한 맛이 조금 아쉬워서 홍고추 두 개 잘라 넣었어요. 싹 난 감자를 심어서 얼마 전에 수확한 감자 중에서 큰 거 3개 잘라 넣고 텃밭 출신 새끼 당근도 넣고 어제 뒤늦게 발견한 아스파라가스 1개도 넣었지요. 아이 어릴적에 자주 했던 닭찜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했더니 다들 맛있게 먹어주어 해피~!! 비록 아침시간이라 여유가 없어서 달걀 황백지단을 못 넣었지만 남은 국물에 밥 비벼서 먹는다고 못 버리게 하는 거 보니 성공적이었나 봅니다...

아침식사

어젯밤 늦도록 알타리김치 담그느라 고단해서 오늘 아침은 간단히 이렇게 준비했다. 양배추 대신 텃밭 한냉사 씌워서 수확한 유기농 케일을 이용한 샐러드에 텃밭 출신 샐러리와 신선초와 래디시와 바질을 곁들이고 흑토마토와 청포도와 적포도와 오렌지를 넣었다. 무항생제 한돈스테이크와 세 가지 맛 소시지를 굽고 딸랑구는 취향대로 샐러드에 올리브오일만 뿌려주고 나의 것은 작은 소시지에 스테이크 하나면 족하다. 견과류를 샐러드에 추가하고 올리브오일에 앵두청을 추가한 드레싱을 휘리릭~! 남푠은 길다란 매콤소시지와 스테이크로... 딸랑구는 오늘 아침은 아주 소박하게 먹으리라 생각했었다지? 엄마가 밤 늦도록 김치 담그느라 피곤한 모습을 보며 오늘 아침 제대로 못일어날 줄 알았던가 보다. ㅎㅎ모르는 소리. 밥 짓는 사이에 국 ..

비프스테이크

토요일인 오늘 저녁은 스패셜 메뉴로 비프스테이크 입니당. 미리 올리브오일, 트러플솔트와 후추, 레드와인과 로즈마리로 마리네이드 하여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시켰어요. 2층 야외테이블에서 할까 했었는데 오후 들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깥 앞마당에서 남푠이 굽는 동안 저는 잽싸게 플레이팅을 했어요. 그릴팬을 달궈 버터를 녹인 다음 고기를 그릴팬 각도를 비스듬히 놓아 마름모꼴 모양이 나게 앞뒤로 구워야 하는데 미심쩍어 나가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더라구요. 남푠이 고기를 줄 맞춰 나란히 나란히 올려놓고 굽는 중인데 어쩔것여라.ㅠㅠ 행여 아빠 민망해 하실까봐 울딸랑구는 식구끼리 먹는거니까 맛만 있음 된다고 아빠를 적극 두둔하네요.ㅎㅎ 가니쉬를 준비해서 곁들이고 스테이크 구운 게 격자무늬는 아니래두 잘 구워졌으니 맛있게 ..

치즈등갈비

오늘 아침에는 등갈비 요리를 했어요. 유명한 분의 치즈등갈비 레시피를 따라 해봤는데 우리 입맛에는 안 맞는 것 같아요.ㅠㅠ 등갈비 500g을 맛술을 약간 넣은 물에 넣고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맛술 약간, 간장3T,물엿3T, 고추장, 고춧가루 2T,설탕1.5T,마늘1T,대파 흰대, 후추,물4C을 넣고 끓이다가 양파 반 개, 감자와 구구마와 떡을 넣고 떡이 말랑해질 때 까지 끓이다가 대파도 넣어주고요. 마지막에 치즈를 넣었는데 그런데 우리집 입맛엔 너무 달달해서 에효~!! 그냥 하던 대로 할 걸 그랬어요.ㅠㅠ 너무나 아이들 입맛 같은... 앞으로는 묵은지 넣고 끓이던지 아님 숯불구이로나 먹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