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비프스테이크

꿈낭구 2022. 4. 23. 19:55

토요일인 오늘 저녁은 스패셜 메뉴로

비프스테이크 입니당.

미리 올리브오일, 트러플솔트와 후추,
레드와인과 로즈마리로 마리네이드 하여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시켰어요.

2층 야외테이블에서 할까 했었는데
오후 들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깥 앞마당에서 남푠이 굽는 동안
저는 잽싸게 플레이팅을 했어요.
그릴팬을 달궈 버터를 녹인 다음
고기를 그릴팬 각도를 비스듬히 놓아
마름모꼴 모양이 나게 앞뒤로
구워야 하는데 미심쩍어 나가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더라구요.

남푠이 고기를 줄 맞춰 나란히 나란히 올려놓고
굽는 중인데 어쩔것여라.ㅠㅠ

행여 아빠 민망해 하실까봐
울딸랑구는 식구끼리 먹는거니까
맛만 있음 된다고 아빠를 적극 두둔하네요.ㅎㅎ

가니쉬를 준비해서 곁들이고

스테이크 구운 게 격자무늬는 아니래두

잘 구워졌으니 맛있게 먹음 되지요.ㅎㅎ

텃밭에 가꾼 래디시를 첫 수확해서 곁들였어요.

뾰족뾰족 여기저기에서 씨가 떨어져서 자라고 있는

잎들깨 어린 새싹도 넣었구요.

텃밭에 나가면 요즘 먹을게 제법 많아요.

저는 스테이크 보다 양파 구운게 더 맛있었어요.ㅎㅎ

실내에서 굽다보면 기름이 날려서 일이 많은데
밖에서 구워주니 설거지도 간편해서
까이꺼 뽀대는 안 나지만 맛있게 즐겁게
먹음 된거지요.ㅎㅎ

직접 만든 달달한 뱅쇼와 함께
만찬을 즐겼네요.

주말의 이른 저녁을 이렇게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먹는 것도 삽상하고 좋구만요.ㅎㅎ

'닭·돼지고기·쇠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찜, 보리밥청,오이지  (0) 2022.06.15
아침식사  (0) 2022.05.31
치즈등갈비  (0) 2022.04.03
오리 스테이크  (0) 2022.02.14
탕수육  (0)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