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91

크림파스타

점심으로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찾다가 못찾아서 요것으로 대신 했다.크림파스타는 파스타면이 까만게 더 근사한데......지난번에 먹고 남은 이 파스타소스를 개봉한 거라 빨리 소비해야만 해서오늘 점심은 크림파스타를 만들기로 했다.올리브오일에 냉동실에서 꺼낸 데친 냉이와오크라를 볶다가 방울토마토를 넣었다.실은...냉동실에 넣어둔 데친 브로콜리를 찾다가냉이가 얻어 걸렸다.ㅎㅎ삶은 파스타를 넣고 함께 볶는데에구~양이 너무 많은듯......냉장보관한 베이컨 까르보나라 파스타 소스를 넣고버물버물~!파스타를 담고 후추와 파셀리를 뿌려파스타는 반찬이 필요없어 피클만 있어도 되니이렇게 간단히 준비해서 시원한 거실로 배달~~!지난 봄에 텃밭에서 캔 냉이를 데쳐서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두고 요긴하게 쓴다...

가지 단호박 튀김

오늘 점심은 튀김요리로 대신했다.가지가 너무 많이 열려서 감당하기 버겁다.반찬으로 구이나 찜도 해서 먹고생가지를 먹기도 하는데도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가지 크기가 너무 크다.냉장고 야채박스도 여유공간이 없어서오늘은 소비 차원에서 가지탕수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봉투에 튀김가루와 녹말가루를 넣고가지를 마구 썰기로 잘라서 그 속에 집어넣고가루옷을 입혔다.가지가 이렇게 큰것은 처음인데씽크대 폭에 가깝다.날이 좋으면 가지말랭이를 만들 텐데수시로 장대비로 폭우가 쏟아지니 난감하다.그렇다고 이 삼복더위에 건조기를 돌리는 것도 그렇고 하여유기농 가지로 튀김을 해보기로 했다.가지를 썰어서 튀김가루와 녹말옷을 입혀두고김치냉장고에 낱개로 하나씩 신문지로 싸서 넣어두고 쪄서 먹으려고 남겨 둔 것을 썰어서남은 가루에 미니 단호..

야채수프

어제 감자 손질하면서 감자 박스 속에 함께 보관했던 호박고구마를 어떻게 이용할까 생각하다가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고 야채수프를 만들었다. 실은 호박고구마라는 것을 껍질을 깎으면서야 속이 노란걸 보고 알았다. 감자보다는 고구마라서 달큰해서 망치면 어쩌나 했는데 넘나 맛있어서 한 개 남겨둔 것도 수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늦잠을 자서 아침식사는 야채수프와 어제 남은 빵을 굽고 Coffee 내려서 가비얍게 아침식사 끄읏~! 점심은 딸랑구가 집에 와서 먹겠다기에 뭐 먹고 싶은지 물었더니 꽃게장이 먹고 싶단다. 지난번에 딸랑구가 하도 맛있게 알이 꽉 찬 꽃게장을 먹는 걸 보고 세 마리를 따로 냉동보관을 해둔 게 있으니 냄새가 유난한 메뉴라서 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게장과 청국장이 좋겠단다. 맛있는 점심을 위해서..

야채수프

하늘이 잔뜩 흐린 주말 아침. 미세먼지로 연일 우중충한 날씨라서 집콕을 해야 할 듯. 오늘 아침은 이렇게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다. 지난 혹한에 얼어버린 양파를 손질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절반 정도는 양파청으로 담그고 용도별로 썰어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을 했는데도 아직 많은 양이 냉장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부지런히 소비를(?) 해야겠기에 싹이 자꾸 나는 감자와 텃밭 출신의 감자를 이용하여 냉동실에 넣어둔 브로콜리도 챙겨 넣고 냉장실의 새송이 버섯을 썰어 넣고 야채수프를 만들기로 했다. 빠르고 쉽게 하기 위해서 꾀를 내어 감자와 당근과 버섯과 브로콜리를 팬에서 올리브오일로 볶다가 냄비에 물을 붓고 치킨스톡을 넣고 끓였다. 프라이팬에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넣어 연한 갈색이 나도록 볶아 수프의 맛..

생선커틀렛

오늘은 주말. 이젠 조석으로 서늘해서 제법 가을 냄새가 난다. 오늘은 딸랑구가 오전에는 수영장에 갔다가 자전거 라이딩을 한다고 내일 점심 시간 맞춰서 집에 온다더니 수영장에 대회가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자전거 라이딩 하고 오늘 점심에 오겠단다. 미리 생선커틀렛을 먹고 싶다고 주문을 했던지라 냉동실의 생선까스를 꺼내서 준비를 했다. 후다닥~튀길 준비를 해 두고 곁들일 샐러드를 준비했다. 양배추, 루꼴라,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샐러리를 곁들이고 양배추와 파프리카 말고는 텃밭의 유기농 채소. 오렌지와 천도복숭아를 곁들였다. 딸랑구는 샐러드에 올리브오일만 뿌려서 먹겠단다. 나는 까마중 열매를 곁들여서 발사믹소스까지 휘리릭~! 마요네즈와 캐찹을 섞어 오이피클을 다져 넣고 파셀리가루를 뿌려 소스를 만들었다. 나는 ..

초간단 생선커틀렛

고온다습한 요즘 수면의 질도 형편 없다. 안 그래도 어깨 통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데 밤을 지나 새벽녘이 될 때 까지 더위가 가시지 않으니 입맛도 없다. 그래서 오늘은 밥 대신 생선커틀렛으로 아침을 준비했다. 양배추와 미니파프리카, 텃밭 출신인 방울토마토와 비트와 아삭아삭한 오이고추를 곁들이고 바삭하게 튀긴 흰살생선에 마요네즈와 캐찹과 약간의 겨자소스에 오이피클을 다져 넣고 파셀리가루를 뿌려 주고 사과 두 조각 곁들였다. 약을 복용해야 해서 이렇게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아침부터 예사롭지 않은 강렬한 햇볕으로 어질어질~~! ㅠㅠ

감동 충만한 아침 식사

이젠 간밤의 빗소리에도 적응이 되어가는 듯... 잠결에 들리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어찌됐든 일어나지 않고 아침 5시에 기상. 오늘 아침은 어제 남푠이 만든 빵으로... 유기농 냉동야채를 이용한 야채수프를 만들기로 했다. 냉동야채를 넣고 물 500ml에 치킨스톡 1개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이렇게 미리 한꺼번에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둔 루 한 덩이를 넣어주고 저어가며 풀어주면 되는데 서양 사람들의 기준으로 치킨스톡 1개에 물 500ml가 적당한 거고 우리 입맛에는 너무 짜서 결국 물을 더 추가해야만 했다. 치킨스톡을 절반 만 넣었어야 했다. 파셀리와 후추를 넣어 야채수프가 완성되었다. 이 수프가 담긴 그릇은 신혼시절 부터 쓰던 것인데 크기도 적당하고 맘에 들어서 아직까지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어..

감자수프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는 감자수프를 만들었다. 감자, 양파, 브로콜리 등등 집에 있는 채소들을 이용해서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소분해뒀던 루를 꺼내서 넣고 야채스톡 한 개 넣어 우유와 함께... 소금, 후추로 마무리하여 구운 빵을 넣었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수프가 완성되었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샐러드를 곁들여도 좋지만 오늘은 생략하기로... 입원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하다.

치즈돈까스

딸랑구가 퇴근길에 캐리어를 가져가기 위해서 집에 들린다는 전화를 받고 런닝머신에서 운동을 하다가 부리나케 저녁을 준비했다. 마침 주문했던 치즈돈까스가 오늘 오후에 배송되어 3장씩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둔 참이었다. 주말에 일본에 있는 절친을 만나러 가려는데 친구가 한국음식이 너무나 먹고 싶다며 학수고대하며 기다린단다. 간단히 배낭만 가지고 가려고 했다가 옛 생각이 나서 아무래도 식재료를 가져다 주고 싶다며 캐리어를 가져가얄것 같아서 집에 들렸다고... ㅎㅎ딸랑구 유학시절에 친구가 딸랑구 한테 가서 함께 여행을 할 계획이었는데 그때 울딸랑구도 친구에게 먹여주고 입혀주고 할테니 한국음식이 먹고 싶으니 식재료 좀 친구 편에 보내달라 해서 바리바리 싸서 딸아이 친구 편에 보냈던 생각이 났다. 마침 오늘 배송된 ..

당근 라페 만들기

겨우내 땅에 묻어두었던 당근을 꺼냈더니 생각 보다 양이 많아서 두고 먹기 좋은 당근라페를 만들었다. 텃밭 출신 당근이라 울퉁불퉁 생김새가 제멋대로여서 볼품은 없지만 맛은 아주 달큰허니 좋다. 못생긴 당근들을 골라 씻어서 필러로 껍질을 벗겨 채 썰기 위해 샐러드머신을 이용하기로 했다. 2번 콘으로 했더니 적당하고 좋다. 순식간에 채썰기 완료. 채 썬 당근 800g 에 소금으로 10분 정도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 다음 설탕2T, 올리브오일 4T, 레몬즙3T, 홀그레인머스터드를 2T 넣어야 하는데 허니머스터드로 대신했다. 홀그레인머스터드가 떨어져서 허니머스터드를 넣어서 설탕의 양을 조금 줄였다. 골고루 섞어준 다음 잠시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뒀다가 병에 꾹꾹 눌러 담으니 이렇게 두 병이다. 샐러드에 곁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