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치즈돈까스

꿈낭구 2023. 4. 5. 18:53

딸랑구가 퇴근길에 캐리어를 가져가기 위해서

집에 들린다는 전화를 받고

런닝머신에서 운동을 하다가

부리나케 저녁을 준비했다.

마침  주문했던 치즈돈까스가 오늘 오후에 배송되어

3장씩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둔 참이었다.

주말에 일본에 있는 절친을 만나러 가려는데

친구가 한국음식이 너무나 먹고 싶다며

학수고대하며 기다린단다.

간단히 배낭만 가지고 가려고 했다가

옛 생각이 나서 아무래도 식재료를 가져다 주고 싶다며

캐리어를 가져가얄것 같아서 집에 들렸다고...

 

ㅎㅎ딸랑구 유학시절에 친구가 딸랑구 한테 가서

함께 여행을 할 계획이었는데

그때 울딸랑구도 친구에게 먹여주고 입혀주고 할테니

한국음식이 먹고 싶으니 식재료 좀 친구 편에 보내달라 해서

바리바리 싸서 딸아이 친구 편에  보냈던 생각이 났다.

마침 오늘 배송된 치즈돈까스 중에

세 장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고 하나가 남아서

저녁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걸로 

후다닥 저녁을 준비했다.

이번 주말에는 여행을 떠나니 집에 못 온다며

엊그제 미리 퇴근길에 와서 저녁을 먹었던지라

오늘은 와서 집에 두고 간 캐리어만 들고 가려던 참이었단다.

그래도 그렇지 저녁은 먹여 보내고 싶어서

부리나케 고기를 튀겨서 차렸더니

너무나 맛있게 먹어 흐뭇~!

딸랑구는 오늘 배송된 신선한 것으로 주고

냉동실의 재고정리 차원으로 두 장 남았던 것으로

식탁에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지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러 보냈다.

친구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랜만의 여행길에서 힐링하고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서양요리·튀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동 충만한 아침 식사  (0) 2023.07.18
감자수프  (0) 2023.04.27
당근 라페 만들기  (0) 2023.03.20
풀드포크 스튜  (0) 2023.01.09
생선 커틀렛  (0)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