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들
새끼 고양이들이 무려 다섯 마리.요즘 엄마 젖을 떼는 시기인지엄마 삐용이가 새끼들이 다가오면굳건히 식빵자세를 취하며 곁을 내주지 않는다.여러 마리라서 아직 고만고만한 새끼들을분별하는 게 쉽지 않다.육묘에 지친 어미가 찬바람 나게 어딘가로 나가자이렇게 구슬픈 모습이 보기에 짠하다.이젠 데크 위로 껑충 올라오기도 하고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정신없이 숨던 새끼들이이젠 슬슬 눈치를 보며 조금은 여유있는 움직임이다.가장 작고 시원찮아 보이는 새끼들 두 마리가밴치 밑으로 피신하여 잠든 어미 젖을 먹으려고 파고든다.오잉?엄마가 거기 있었넹??까망이도 그제서야 눈치를 슬슬 살펴가며 데크 위로 올라왔다.살금살금 다가가는 까망이가엄마가 눈을 뜨자 잠시 주춤!이 두 녀석이 가장 활발하다.고양이 사료를 한 알씩 던져주자이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