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새끼 고양이의 새로운 아지트

꿈낭구 2024. 6. 17. 21:26

얼씨구~~!

요것들 좀 보소~!!

냥이들이 간이의자를 아지트로 만들었다.

텃밭에서 고추나 방울토마토랑 딸기를 수확할때

쓰던 것들인데 이것들을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더니

이렇게 엄마가 잠든 틈을 타서

하나씩 차지하고 들앉아서 놀더니만

나의 눈치를 살피더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 시치미를 뚜욱~~!

그 와중에 한 녀석은 엄마의 꼬리를 가지고 논다.

막내는 눈치를 슬슬 살피며 

어떻게 할까 하는 중인데

한 녀석은 막내 너 때문에 들켰다는듯......

아쿠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올라가 숨는데

한 녀석은 아주 소쿠리 속으로 들어가서

등을 돌리고 앉았다.

야~! 너 땜에 숨막혀 죽긋당.

왜 너 까지 올라와서 그래.

한 마리는 능청스럽게 이러구 잠 자는듯.

에잉~!

차라리 내려갈래.

그 사이에 새로 입주한 요녀석의

능청스런 표정 좀 보소.

나는 이래봬두 쥔장님의 총애를 받는

빨간코 냥이라구.

그 아지트 보다 여기가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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