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152

얼큰한 맛 중화짬뽕과 칼국수

24년 6월 29일 토요일 저녁남푠이 끓인 중화짬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한 봉지에 2인분이 들어있어서한 봉지를 개봉해서 끓여 맛을 보잔다.ㅎㅎ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밖에 나갈 일도 없으니 간단히 면요리로 한 끼를 해결하기로......제법 매콤한 향이라서 살짝 부담스럽긴 한데생각했던 것 보다는 맛이 제법 그럴듯하다.해산물이 좀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남은 국물에 밥 까지 말아서 먹는 남푠.배송되자마자 시식을 한 면 킬러? ㅋㅋ24년 6월 30일 주일새벽녘 어마어마한 빗소리에 잠을 설쳤다.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어 다행이다.비가 오니 또 면요리가 생각나는지오늘 점심메뉴로 들깨칼국수가 어떠냔다.자칭 면요리의 대가라니 나야 편히 앉아서남푠의 면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 오케봐뤼~~!ㅎㅎ칼국수 면..

면·스파게티 2024.06.29

쌀국수

어제 저녁 식탁에 모처럼 쌀국수를 저녁 식탁에 올렸다.엊그제 아침식사 중에 남푠의 치아  한 조각이 떨어져치과에 다녀왔는데 다음주에 병원에 갈 때까지는어쩔 수 없이 음식을 씹기 불편하여부드럽고 치아에 무리가 가지않는 메뉴를 선택하다 보니누룽지나 죽 말고 좀더 특별한 쌀국수를 떠올리게 되었다.쌀국수를 2인분 삶아서 미리 면기에 담아놓고고기는 씹기 힘들기에마침 어중간하게 남은 사골국물이 있어서사골국물을 이용하여집에 있는 텃밭의 식재료들을 넣었다.느타리버섯, 배추,숙주나물, 파프리카,양파를 넣고 끓이다가삶아놓은 닭가슴살을 넣고 맨 마지막에 텃밭에서 잘라온 고수를 넣었다.국물에 쌀국수장국을 추가하여맨 마지막에 쑥갓을 넣으면 완성!면기에 이렇게 담고 보니아참~! 레몬을 깜빡했다.그래서 월남쌈소스를 약간 넣었더니감..

면·스파게티 2024.05.31

토마토 라구 파스타

24년 5월 8일 수요일 아침어버이날인 오늘은 치과 정기검진 받으러 가는 날.아침 일찍 다녀오려고 아침식사는 간단한 파스타를 만들었다.식자재는 선입선출을 철저히 지키려다 보니파스타를 찾느라 시간을 보냈다.내가 미리 생각해 뒀던 파스타가식자재 저장고를 암만 찾아도 없다.할 수 없이 여러 종류의 파스타 가운데서유통기한을 고려하여 꺼낸 게 이것!파스타냄비에 면을 삶는 동안이번에는 소스를 선택해야 하는데선입선출 기준으루다 토마토 라구 파스타소스로 정했다.이른 시각에 예약된지라 마음이 바빠이것저것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내가 아프기 전만 해도라구소스를 직접 만들어두고다양한 요리를 즐기곤 했더랬는데과연 시판용 소스는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오래간만에 하다 보니 안 그래도 마음이 바쁜데남푠은 양이 너무 적지 않느냔다...

면·스파게티 2024.05.08

별미 국수

오늘 점심은 면 요리 담당인 남푠의 별미국수. 텃밭의 채소들이 냉해를 입을까봐 비닐을 씌워줬는데 햇살 가득한 텃밭 비닐하우스에서 웃자란 쑥갓과 시금치를 잘라 숨통을 틔워주고 거기서도 냉해를 입은 상추와 아욱도 조금 뜯어다가 비빔밥을 해볼까 했더니 이미 국수가 끓고 있었다. 어제 옆집에서 김장을 하셨다고 이렇게 김장김치를 가져오셨는데 오후에 올케가 친정에서 김장을 해서 가지고 올라가는 길에 김치 한 통을 울집에 떨궈주고 갔다. 내가 몸이 부실해서 김장을 못할거라 생각했단다. 갑자기 김치 부자가 되었다. 김치통도 비워야 해서 울집 김치통들을 비우다 보니 맛있게 익은 김칫국물을 버리기 아까워서 여기에 비워놓았더니 이 김칫국물을 이용하여 국수를 말아 먹음 맛있겠다며 뚝딱 ~! 남푠이 별미국수를 만들었다. 우와~..

면·스파게티 2023.12.03

주말 점심은 어묵우동

주말이면 지리산 둘레길을 걷던 시절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부터는 이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주말과 휴일에는 집콕을 하게 된다. 점심은 간단하게 어묵우동을 먹기로 했다. 배송되자마자 냉동실에 넣어뒀으니 유통기한이 살짝 지났으나 괜찮겠지? 미리 꺼내서 해동을 시켰어얀디...... 오전에 과일을 먹은 탓에 점심은 건너뛸까 했더니 바깥 정원의 나무들이 바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추워 보여서 뜨끈한 국물을 먹기로... 냉동실에 하나 남은 사누끼우동을 추가하고 텃밭 비닐온실의 쑥갓을 넣어얀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어제 김장하고 남은 대파를 식가위로 숭덩숭덩 썰어 넣었다. 자칭 면요리의 대가라는 남푠한테 맡겼어얀딩...... 오늘은 우동 건더기 대신 깔끔한 국물에 향긋한 쑥갓만 넣기로 했다. 어제..

면·스파게티 2023.11.25

어묵우동과 스콘

오늘은 시원하고 담백한 어묵우동으로 남푠이 준비한 한 끼 식사.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로는 면요리는 거의 남푠이 하는 편이다. 확실히 면요리 만큼은 잘 하는지라 보조 노릇도 필요 없으니 나는 반신욕기에 들앉아서 띵까띵까~~! ㅎㅎ 드댜 거실로 뜨끈뜨끈한 어묵우동이 배달 왔다. 쑥갓이 냉장고에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서 못 넣어 아쉬워한다. 엊그제 폭설이 내려 텃밭의 쑥갓과 상추 구역에 비닐로 씌워뒀기에 쑥갓 넣으려다가 면이 퍼질것 같아서 생략했단다. 그런데도 정말 시원하고 담백하고도 깔끔한 맛이다. 어묵을 새로 주문했으니 한 봉지 남은 것으로는 떡볶이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간식으로 에어프라이어에 얼마전에 구매한 스콘을 구워서 맛보기로 했다. 처음 주문해서 시도하는 거라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지켜보는데 내가..

면·스파게티 2023.11.16

가쓰오 메밀 생면

오늘 점심은 가쓰오 메밀국수를 준비했다. 2인분 기준으로 끓는 물에 4분 삶아서 찬물에 헹궈 면기에 따로 담고 육수에 와사비를 풀어 넣은 장국을 곁들여 찍어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정원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남푠을 위해 옥상 데크에서 간단히 해결하기 좋은 메뉴라서 번거롭지 않아 대환영 일듯...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간편식이라서 오늘처럼 쨍한 날씨에 바람이 솔솔 부니 아주 좋은 메뉴. 옥상의 테이블에는 햇볕이 강해 의자를 그늘 쪽으로 옮겨 이렇게 마주 앉아 별미를 즐기니 소풍 나온 듯 즐겁고 유쾌해서 좋았다. 9월이 되면서 바람결이 확연히 다름을 느낀다. 초가을의 하늘이 더할 나위 없이 푸르고 아름답다.

면·스파게티 2023.09.07

동치미 냉면

점심 메뉴로 남푠의 깜짝 이벤트. 요 근래 런닝머신을 이용하여 빠르게 걷기를 열심히 했더니 무리가 되었던지 컨디션이...ㅠㅠ 점심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지나도록 깜빡 잠이 들었던가 보다. 남푠이 만든 물냉면으로 호사를 누렸다.ㅎㅎ 대문 앞에 두고 간 택배 상자를 들고 들어오는데 제법 묵직하다 했더니 여름철이라서 아이스팩을 이렇게 넉넉하게 넣어 보내주셨다. 냉면을 주문하기 전에 배 부터 사다 놓았었는데 드댜~ 배송이 되었다. 생각 보다 큰 박스에 담겨져 있어서 이거 어떻게 다 보관하지? 무료배송에 맞춰 주문을 하다 보니 2인 가족의 분량으로는 많긴 하다.ㅋㅋ 일단, 김치냉장고 한 켠을 비우고 정리해서 냉면 사리와 육수와 비빔장들을 들여보내기로. 자칭 면계의 달인이라 뽐내는 남푠께오서 우렁각시 맹키로 혼자서..

면·스파게티 2023.07.07

라구소스 파스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하기 까지 혼자서 식생활을 해결해야 할 남푠을 위해 점심은 파스타를 준비했다. 딸랑구 오면 함께 먹으려고 냉동실에 따로 넣어뒀던 라구소스를 꺼내서 미리 해동을 시켰다가 원래는 에그 인 헬을 할까 했었는데 그래도 한 끼 식사로는 파스타가 좋을듯 하여... 라구소스는 만들기가 좀 번거로우니 한 번 만들때 대체로 많이 만드는 편이다. 이것은 지난 겨울에 한꺼번에 넉넉하게 만들어서 소분하여 넣어둔 것이다. 지난번에 먹고 남은 페투치네 파스타만 하려다가 라구소스 양이 좀 많아 보여서 애매하게 남은 리가토니를 함께 넣었다. 에궁~! 너무 과했던지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ㅋㅋ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서 이미 주방에 입성한 남푠은 신바람이 나서 피클도 꺼내고 테이블 셋팅까지 하는 쎈쑤! 심란한 마음..

면·스파게티 2023.04.26

페투치네 파스타

오늘 점심은 페투치네 파스타. 넓적한 면 파스타로 얼마전에 먹고 남은 소스가 있어서 멸치국수 대신 파스타를 만들게 되었다. 가죽끈 모양의 납작한 파스타로 달걀과 시금치가 들어간 파스타. 250g 짜리인데 돌돌 말아진 게 8개 들어있어서 절반 분량인 4개를 삶았더니 남아있던 소스와 딱 맞게 떨어졌다. 얼마전에 몽땅 만들었던 피클을 곁들였다. 이 파스타에는 시금치가 들어가서 소스에 버무리기 전에는 약간 초록빛을 띤 면이다. 허브와 올리브를 곁들이고 파셀리와 치즈를 뿌렸다. 면요리를 좋아해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남푠과 거실로 자리를 옮겨와서 정원의 꽃들과 냥이들의 재롱을 즐기며 냠냠~! 데체코 시금치맛 페투치네 넘 맛있당!

면·스파게티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