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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맛 중화짬뽕과 칼국수

24년 6월 29일 토요일 저녁남푠이 끓인 중화짬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한 봉지에 2인분이 들어있어서한 봉지를 개봉해서 끓여 맛을 보잔다.ㅎㅎ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밖에 나갈 일도 없으니 간단히 면요리로 한 끼를 해결하기로......제법 매콤한 향이라서 살짝 부담스럽긴 한데생각했던 것 보다는 맛이 제법 그럴듯하다.해산물이 좀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남은 국물에 밥 까지 말아서 먹는 남푠.배송되자마자 시식을 한 면 킬러? ㅋㅋ24년 6월 30일 주일새벽녘 어마어마한 빗소리에 잠을 설쳤다.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어 다행이다.비가 오니 또 면요리가 생각나는지오늘 점심메뉴로 들깨칼국수가 어떠냔다.자칭 면요리의 대가라니 나야 편히 앉아서남푠의 면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 오케봐뤼~~!ㅎㅎ칼국수 면..

면·스파게티 2024.06.29

당근 수확하기

가뭄에 타들어가던 꽃들이 어제 조금 내린 비로시들시들한 모습이 사라지고 생기가 있어 보인다.지난 봄에 파종한 당근을 수확했다.가뭄 때문인지 작년에 비해 너무 작아 보인다.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자라준 게 고마워서작은 뿌리 하나도 우리에겐 소중하다.당근을 손질해서 씻었더니 이만큼이다.하지만 작년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모습이다.가뭄 속에서 이렇게나마 자라준 게 얼마나 기특한지소중히 여기며 솔로 뿌리 틈사이의 흙을 씻어내느라한참 걸려서야 끝이 났다.씻으면서 크기별로 따로 모아놓았다.중간 크기와 가장 작은 크기의 당근이 귀욤귀욤하다.하지만 맛은 너무 달큰하고 아삭아삭 맛있어서자꾸만 먹다 보니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미니당근은 버터에 볶아서 가니쉬로 이용하고중간 크기는 달랑 두 식구인 우리에겐아주 적당한 당근이다.큼직..

딸랑구가 좋아하는 닭찜

바깥기온이 한여름 날씨라서밖에 나가 화분에 물 주는 것 만으로도 고역이다.실내는 서늘해서 문을 열면 오히려 손해다.꼼지락 꼼지락 여름살이 준비를 하는데딸랑구가 반차를 내 일찍 퇴근한단다.점심을 함께 먹으려고 딸랑구가 좋아하는 닭찜을 했다.당근, 감자, 양파를 넣고 밤 대신 대추를 넣었다.납작당면을 넣으면 좋을텐데...집에 있는 굵은 당면을 불려서 넣었다.홍고추가 없어서 텃밭의 풋고추를 넣고...아주 오래간만에 닭찜을 하다보니버섯도 깜빡했다.울집 부녀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배가 부르다.가지나물을 하려고 텃밭에서 첫수확한 가지인데아이가 좋아하는 가지요리를 만들었다.앞뒤로 칼집을 낸 가지를 기름 두른 팬에 구워서양념고추장에 풋고추를 송송 썰어넣어구운 가지에 발라주고 깨를 솔솔~~날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

황매실이 달콤새콤하게 익어감

24년 6월 27일 오후매실이 노랗게 익어서 따야지 않겠느냔다.오후 세 시가 다 돼가는 시각에황매실을 딴다고 작업복을 입고수고하는 남푠의 일을 거들겸 나갔더니정말 매실이 노랗게 익어 탐스럽게 큰 열매가 주렁주렁가지마다 달려있다.가지를 잘라내지 못한 담장 쪽은 열매가 좀 작고너무 많이 달린 모습이다.가장 큰 열매란다.아닌게 아니라 매실이 아닌 살구 같다.유기농이다 보니 점박이들도 많고모양도 구구각색이지만수세미로 닦으며 씻었더니 요만큼이다.넘나 귀엽고 탐스럽다.내 어린 시절 고향집 옆마당의 커다란 매실나무가 생각난다.매실나무가 나의 놀이터였는데......그네도 타고 나무에 올라가 소꿉놀이도 하던그리운 고향의 소꿉친구들이 생각난다. 어찌어찌하여 정말 오랜 세월동안 그리워했던 고향친구들과소식을 주고 받게 되어 ..

저장식품 2024.06.27

비야 비야 내려라.

24년 6월 27일 목요일오늘의 아침식사는 밥 대신 이렇게 간단하게 준비했다.어제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드라이브를 했는데지난번 혈액검사 결과가 둘다 좋다니마음이 놓였는지 자꾸만 외식을 하자는 남푠.하지만 시간도 애매하고 딱히 먹고싶은 것도 없어서집으로 돌아왔는데남푠이 핫케익을 먹음 어떻겠냐며 일을 벌였다.한 봉지를 몽땅 반죽을 하는 바람에며칠 먹게 생겼다.다른 일 하는 동안에 프라이팬을 꺼내 핫케익을 굽는데워째 뒷모습이 수상쩍다.다가가서 보니 팬에 달라붙고 뒤집다가 망치고......아쿠야~! 내가 나서서 수습을 하겠다는데도본인이 하겠단다.양 조절 불 조절이 생각 처럼 쉽지 않았던지꼬리를 살짝 내리기에 다가갔더니 안 되겠다.결국 내가 나서서 샐러드마스타 사각팬을 꺼내옆에서 거들고서야 팬케익 사업이 끝이 났..

황매실청 담그기 4th

아침 식사를 마치고  36시간 동안65℃로 발효시킨 황매실청이 완성되었다.매실이 자꾸 익어서 중간에 추가로 넣은 매실 때문에발효 시간을 연장했더니 한가득이다.발효가 된 과육을 걸러내는 일도 이젠 슬슬 버겁다.ㅋㅋ씨를 제거한 과육이 장시간 발효과정을 거치다 보니퉁퉁 불어서 뭉그러지지 않게 건져내는 것이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라서한꺼번에 많은 양을 하려고 꾀를 냈던 것이 후회스러웠다.고운 체에 걸러서 병에 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과육이 머금고 있는 양이 많아서인지 매실청이 생각보다 덜 나온 듯......암튼 오늘 병원에 가는 길에 한 병 선물하려고 예쁘게 포장해서 먼저 챙겨놓고요것은 잠그지 않고 살짝 뚜껑만 덮어두었다.6월 26일  다시 청 담그기 사업(?)을 시작.이미 애써서 과육만 잘라두었던 것..

저장식품 2024.06.26

가뭄 끝에 단비가...

24년 6월 23일 주일새벽녘에 참으로 오래간만에 비가 내렸다.심한 가뭄으로 타들어가던 것들이 너무 안타까웠는데......흡족한 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참으로 감사한 아침이다.아침은 빵식을 하잔다.지난겨울 자꾸 싹이나기 시작하던 감자와 당근을 잘라 볶은 다음 1회 용기에 담아 냉동시켜 둔 것을 꺼내야채수프를 만들기로 했다.양파도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것을 넣었다.ㅎㅎ브로콜리도 냉동실에서 꺼내서 치킨스톡을 넣고 끓이다가미리 만들어서 용기에 담아 냉동시켜 뒀던 루를 한 조각 넣어끓이면 순식간에 야채수프를 만들 수 있어서 좋다.간만에 내리는 비라서아침을 정원이 보이는 거실에서 먹기로 했다.샐러드는 텃밭 유기농 채소와 토마토, 오렌지를 곁들이고직접 만든 리코타치즈를 올려드레싱을 휘리릭~! 남푠이 얼마 전에 만든..

황매실청 담그기 3th

매실나무에서 매실이 익는 대로 따서 담그는 중이다.조금 번거롭기는 해도 이렇게 과육만으로 청을 담그면 많은 양을 할 수 있어서이번에는 모두 씨를 제거해서 해보기로 했다.노랗게 익은 황매실은 너무 익은 과육으로 하면매실청이 탁해질까봐 적당한 상태의 황매를 MP5에서 65℃로 12시간씩 2번에 걸쳐 발효시켜 보기로 했다.오일스킬렛에는 좀더 많이 숙성된 황매실로 세팅을 했다.물론 설탕의 양은 매실의 70% 정도로.65℃로 두 차례 셋팅을 하기로.24시간이 지나자 달콤한 향기가 물씬!청을 병에 옮겨 담고건더기는 으깨서 쨈 처럼 빵에 발라서도 먹고샐러드 드레싱에도 이용해 볼 생각이다.12시간씩 3번에 걸쳐 발효시킨 오일스킬렛의 매실청이 완성되었다.매실을 건져내니 매실액은 맑고 투명한데매실은 아주 쪼글쪼글하고 작아..

저장식품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