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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쌈장

25년 7월 14일 월요일우렁이 쌈장을 만들었다.요즘 컨디션이 여엉~~~ㅠㅠ정원 가꾸기에 열심인 남푠을 위해엊그제 사온 우렁이를 이용해 쌈장을 만들기로 했다.버섯 2종만 빼고는 모두 울집 텃밭 출신의 재료들이다.쌈장으로 만들거라서 대충 이 정도 크기로 썰었다.기름에 달달달달 볶다가당근, 양파, 마늘, 애호박,오이고추,고춧가루, 대파,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썰어서 볶다가시판용 쌈장을 넣고 데친 우렁이를 넣고 달달달달~~!참기름과 설탕을 넣고 통깨를 휘리릭~!제법 그럴듯한 우렁이 쌈장이 완성되었다.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넘쳐나는 야채들을어떻게 하면 많이 먹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우렁이쌈장을 만들면서 남은 재료들에 두부와 감자를 추가하여야채된장국을 끓였다.집된장 대신 미소된장으로 끓였더니제법 푸짐한 된장찌개가 ..

25년 7월 14일

오전 내내 병원순례 하느라 기진맥진!지난주에 혈액검사 결과 빈혈약을 처방받고비타민 B12주사를 엉덩이에 맞는데 엄청 아파서......약 보다는 주사를 3개월 마다 맞기로 했다.골다공증 검사하러 다시 정형외과를 방문.검사 끝나고 남푠이 시원한 물회로 점심을 사준다기에찾아갔는데 하필 실내 공사로 문을 닫았다.그냥 집으로 가자는데도 굳이 꽤 먼 거리까지 와서먹게 되었다.둘이서 먹기에는 적당한 곳인듯......생선구이도 나오고 가격대비 제법 실속있는 점심이다.우리가 즐겨 찾는 단골집 보다는좀 못하지만 생각 보다 괜찮은듯.요즘 오징어가 다시 동해바다에서 잡힌다던데여름마다 오징어물회를 즐겨 먹던 생각이 났다.배불리 먹고 집으로 귀가하기로 했는데밖으로 나오니우와~! 날씨가 엄청 덥다.집에 돌아오니 능소화가 한창이다..

콩나물국밥

엄청나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정원의 꽃과 나무들도 데크 위의 화분들도 폭염에 시달리는 중이다.파라솔로 햇볕을 차단해서화분의 식물들은 그럭저럭 잘 견디는 중이다.엄마 삐용이와 새끼 빨코가 올 늦은 봄에 시차를 두고 새끼를 낳았었다..새끼들은 어느새 자라서 데크 위의 화분 속에 들어가말 짓을 이만저만하는 게 아니라서내 몸도 건사하기 힘든지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앙상한 뒷모습을 보니 가엾다콩나물 국밥을 간만에 만들었다.장보기 해서 넣어두고 미처 손이 못 미쳐서콩나물국을 끓이고 남은 것을 이용했다.아픈 몸으로 간만에 정성 들여 만든 콩나물국밥이다.그러고 보니 한옥마을의 콩나물국밥을언제 먹었던가 싶다.비록 오징어는 못 넣었지만대신 오징어젓갈을 반찬으로 곁들였더니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엄청 맛나게 먹었단다..

죽·별미밥 2025.07.13

새끼 냥이들의 말짓

25년 6월 26일키가 훌쩍 큰 코끼리마늘의 꽃이 한창이다.고깔모자를 벗어던지고 서로 고운 자태를 자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ㅎㅎ그런데...이게 어찌된 영문이람?미니 화분들이 데크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모습에깜짝 놀라서 보니......아쿠야~!새끼 고양이가 점잖게 내가 그토록 애정하는 해오라비 사초를깔아뭉개고 있었다.삐용이의 새끼 네 마리가 아주 단재미가 나서이렇게 노느라 소리가 났던 모양이다.나를 보자마자 냅다 날쌘돌이 맹키로 후다닥 튀었다.이렇게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서...ㅠㅠㅠ요녀석들을 어찌해야 한담!소리를 치자 데크 아래로 뛰어내려 순식간에 화단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괘씸한 녀석들 같으니라고~!!!말썽부린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애지중지 가꾸며 즐거움을 누리던 묘목들도이 말썽꾸러기들이 깔아 뭉..

25년 6월 24일

25년 6월 24일 오전 5:04동이 터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너무나 좋은 전원생활이다.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구름 사이로 펼쳐지는 아침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하늘 도화지에 날마다 이런 멋진 그림을 그려주시니 감사 감사!!하루를 시작하며 새 힘을 충전하는 시간이다.아직 동이 터 올라오려면 기다려야 한다.부지런한 새가 구름 사이로 잽싸게 날아가는 모습.편리한 아파트 생활을 접고몇 몇 불편한 점도 있긴 하지만이곳으로 둥지를 옮기길 얼마나 잘했는지 모른다.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화무쌍한자연의 모습이 너무나 좋다.2층 나의 아지트에서 OT를 마치고딸랑구에게 가져다 줄 먹거리들을 준비했다.유기농 대석자두와 당근과 애호박,그리고 작달막하게 열린 오이와 호박잎을 쪄서 쌈 싸먹기 좋게...견과류를..

당근 수확

25년 6월 23일 당근을 수확한 뿌듯함.흙을 곱게 갈아 씨앗을 파종해야는데거기 까진 영농지식도 힘도 아직은 모자라서텃밭 가운데서 그래도 가장 중심이 되는 이랑에 당근 씨앗을 뿌렸었다.이렇게 수확을 할 수 있어 얼마나 즐겁고 감사한지......씻다 보니 이렇게 재미난 당근도 있다.작년 보다 작은걸 보니 남푠의 영농기술이 워째 수상쩍다.작년엔 이 보다 훨씬 굵고 좋았었는데......당근이 작다 보니 하나 하나 씻는 것도 일이다.씻은 당근을 크기별로 분리해서수분을 말리기로 했다.이래봬두 채반으로 두 개나 채우고도 남았다.이만하면 성공이지 않은감? ㅋㅋ오후 햇살 좋은 다용도실에 당근을 말리는 중이다.유기농 당근이 이만큼이면 우리에겐 충분하다.잼난 당근.올해 히트작이당. ㅎㅎ크기별로 나누어 담았더니 제법 풍성하..

매실청 만들기

올해 매실청 만들기가 끝났다.아직 나무에 달린 매실이 있지만작년에 담근 것도 아직 남아있기에올해엔 적당량만 하기로 했다.지난 11일 오후에 매실청 담그기 시작했는데오일스킬렛의 매실은 완전 쪼글쪼글!65℃로 12시간 발효과정을 4회에 거쳐서마지막으로 한 번 더 추가하여 완성된 모습이다.매실 건더기를 건져내니 이렇게 맑은 매실청이 완성되었다.향기로운 냄새가 군침돌게 한다.유리병에 옮겨 담는 과정이다. 아직 익어가는 매실이 남아있는데장아찌를 담글것인지 좀더 생각해보기로 했다.쪼글쪼글하게 작아진 매실을 보니예전에 매실청을 담그고 난 후에과육을 잘라내고 매실 씨앗으로 배게를 만들었던생각이 난다.이젠 그럴 여력이 없으니 미련없이 버리기로.다용도실의 냉장고 포켓은우리집의 보물창고가 되었다.맨 처음 딴 청매실로 담근 ..

저장식품 2025.06.14

25년 6월 13일 금요일

어제 12시간 셋팅을 해두고 자고 일어나서 보니매실이 어제 보다 훨씬 쪼글쪼글 해졌다.설탕은 흔적도 없고 맑고 투명한 매실청에서달큰한 향이 상큼하다.한 번 더 셋팅을 해서 걸러내도 될듯...넓은 오일스킬렛 보다폭이 좁고 깊이감이 있는 MP5는 아직 더 발효시켜얄듯.어차피 걸러서 용기에 옮겨 담으려면한꺼번에 하는 게 좋을것 같아서한 차례 더 셋팅을 했다.달큰 새콤한 매실청 향기만으로도 군침이 돈다.사흘째 유리병에서 발효중인 매실청은 아직도 설탕이 그득한 상태.설탕의 양이 많기도 하지만매실의 과육도 아직 그대로다.샐러드마스터의 매실청 발효과정이 끝나면이 유리병의 것을 오일스킬렛과 MP5에 옮겨깔끔하고 맛있는 매실청으로 만들 생각이다.아직 매실나무에 남은 매실은 조금 더 익혀여름철 음료로 맛있는 황매실청으로 ..

25년 6월 12일

샤스타 데이지귀엽고 앙증맞은 캐모마일장마 오기 전에 씨앗이 여물어얄텐데...샤스타데이지의 청초한 모습이 정말 예쁘다.내년에는 텃밭 한 켠을 샤스타데이지 구역으로 만들까보다.눈 부시게 어여쁜 꽃이 사랑스럽다.블루세이지가 한창이다.어쩌다 보니 고들빼기 구역이 꽃밭이 되었다.ㅎㅎ낮달맞이가 봄 내내 피고지며아름다운 모습을 선물한다.한창이던 수레국화가 이제 서서히 지고 있는 중이다.내년에는 핑크빛도 함께 어우러지도록 씨앗을 심어야징.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텃밭이 꽃밭이 되었다.파종한지 얼마가 지났는데이제서야 바질이 돋아나기 시작했다.부지런히 자라렴!향기로운 바질페스토를 만들어야징.아스파라가스 구역을 점령한 코끼리마늘.쑥갓 꽃이 참 예쁘다.쑥갓과 당근과 아욱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다.텃밭인..

매실장아찌

장마가 오기 전에 매실청을 담그기로 했다.청매를 먼저 따서 씻어놓고 보니크기가 좀 작아 보인다.집에 있는 유리병에 넣고 설탕을 동량으로 넣었다.좀 자잘한 것들도 씻어서 물기를 빼고 보니 상태가 그리 썩~~하지만 유기농이라 마음 놓고 담글 수 있으니어차피 일을 벌인거 함께 넣어보기로 했다.요것은 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된 매실나무에서 수확한 매실이다.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어서장마 오기 전에 미리 따서 담그기로 했다.유기농이니 깨끗이 씻어서 꼭지 부분을 따서 매끈하게 해서 담그려는데설탕이 부족하다.ㅠㅠ어차피 그리된거 남은 매실도 따서 씻어 물기를 빼고요것은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서 매실장아찌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씻어놓고 설탕도 사올겸 시내에 다녀왔더니이렇게 변한 모습이다.일단 MP5에 매실을 담고설탕을 매실..

저장식품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