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매실장아찌

꿈낭구 2025. 6. 12. 18:22

장마가 오기 전에 매실청을 담그기로 했다.

청매를 먼저 따서 씻어놓고 보니

크기가 좀 작아 보인다.

집에 있는 유리병에 넣고 설탕을 동량으로 넣었다.

좀 자잘한 것들도 씻어서 물기를 빼고 보니 

상태가 그리 썩~~

하지만 유기농이라 마음 놓고 담글 수 있으니

어차피 일을 벌인거 함께 넣어보기로 했다.

요것은 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된 매실나무에서 수확한 매실이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어서

장마 오기 전에 미리 따서 담그기로 했다.

유기농이니 깨끗이 씻어서 꼭지 부분을 따서 매끈하게 해서 담그려는데

설탕이 부족하다.ㅠㅠ

어차피 그리된거 남은 매실도 따서 씻어 물기를 빼고

요것은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서 

매실장아찌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씻어놓고 설탕도 사올겸 시내에 다녀왔더니

이렇게 변한 모습이다.

일단 MP5에 매실을 담고

설탕을 매실 보다 조금 덜 넣었다.

오일스킬렛에 매실을 넣고 설탕은 매실 1kg에 700g 넣어

65℃로 12시간 셋팅했다.

작지만 깊이감이 있는 MP5에도

매실과 설탕을 넣고 뚜껑을 덮어

65℃로 12시간 셋팅.

이것은 장아찌용으로 따로 골라놓고 소금을 살짝 뿌려둔 것.

어제 셋팅 해놓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니

12시간이 지나 요렇게 매실이 쪼글쪼글한 상태가 되었다.

오일스킬렛 보다 조금 늦게 셋팅을 했다고

이 MP5의 것은 설탕이 덜 녹은 모습이다.

깊이가 있어서 아무래도

넓은 오일스킬렛 보다는 시간이 더 걸린것 같다.

다시 뚜껑을 덮고 12시간으로 타이머를 맞춰두고

MP5의 것도 65℃로 12시간 셋팅했다.

오일스킬렛과 MP5가 나란히 

임무수행 중이다.ㅎㅎ

하지만 유리병에 담근 매실청은 아직 설탕이 그대로다.

겨우 밑부분의 설탕이 조금 녹은 상태.

이것은 어젯밤에 씨에서 과육을 분리해서

설탕을 넣어둔 매실장아찌용이다.

아침 먹고 오전에 보니 설탕이 녹으면서

이렇게 찰방찰방하다.

뚜껑을 덮어서 김치냉장고에 들여보냈다.

아삭아삭한 매실장아찌로 만들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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