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황매실청과 매실장아찌

꿈낭구 2024. 7. 2. 23:08

 

지난주 부터 매실에 발목 잡혔다.

익은 매실만 따는 것도 번거로운데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매실청 담그기로부터

해방되려고 장아찌용으로 남겨 두었던 청매실까지

일단 모두 따기로 했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씨를 제거한 과육만으로

설탕을 50%만 넣어 24시간 발효를 시켰더니

매실 과육이 달콤하면서 살짝 새콤하다.

지난번에 씨를 제거하여 만든 매실청의 과육을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놓은 용기인데

상온에 두었더니 살짝 꼬들한게 쫀득쫀득해서 맛있다.

 쨈 처럼 빵에 발라 먹어보니 

기대 이상의 산뜻한 맛이다. ㅎㅎ

버리지 않고 양념고추장 만들 때 넣어볼 생각이다.

과육만 넣어 오일스킬렛에 발효시킨 

황매실청을 요만큼 얻었다.

살짝 맛보니 맛도 좋고 향기가 아주 그럴듯하다.

장마 예보가 심상치 않아 남은 매실을 모두 땄다.

이것이야말로 올해 마지막 남은 황매실로

청을 만들기 위해 깨끗이 손질해서 넣고

MP5에 넣고 설탕은 매실의 70%를 넣었다.

오일스킬렛과  MP5를

65℃로 12시간 셋팅을 했다.

덜 익은 것들만 골라 매실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씻어서 물기를 말린 후 천일염을 살짝 뿌려두었다가

씨를 제거하기 위해 과육만 잘라서

(소금을 아주 조금 뿌려두었다 자르면 이렇게 깔끔하게 

과육과 씨가 분리된다.)

설탕을 넣었더니

용기에 한가득...

아슬아슬하게 딱 맞은 분량이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가득했던 유기농 매실장아찌가

 요만큼 나왔다.

한 조각 맛을 보니 아삭아삭하면서

달콤새콤하다.

황매실이 섞여있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마지막 남은 매실을 따서 

사흘 동안 발효과정을 거친 황매실.

매실을 건져내고

이제 저장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

매실의 양이 더 많지 않았음에도...

노랗게 잘 익은 열매가 더 많았던가 보다.

빛깔도 곱고 향기와 맛도 훨씬 좋다.

24년 7월 5일 

올해 마지막 황매실청이 완성되었다.

이 마지막 황매실청이 가장 맛있어서

이것은 음료로 마시게 될 것이다.

아~~! 

이제야말로 매실로 부터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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