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황매실청 담그기 3th

꿈낭구 2024. 6. 23. 20:41

매실나무에서 매실이 익는 대로 따서 담그는 중이다.

조금 번거롭기는 해도 

이렇게 과육만으로 청을 담그면 많은 양을 할 수 있어서

이번에는 모두 씨를 제거해서 해보기로 했다.

노랗게 익은 황매실은 너무 익은 과육으로 하면

매실청이 탁해질까봐 적당한 상태의 황매를 

MP5에서 65℃로 12시간씩 2번에 걸쳐 발효시켜 보기로 했다.

오일스킬렛에는 좀더 많이 숙성된 황매실로 세팅을 했다.

물론 설탕의 양은 매실의 70% 정도로.

65℃로 두 차례 셋팅을 하기로.

24시간이 지나자 달콤한 향기가 물씬!

청을 병에 옮겨 담고

건더기는 으깨서 쨈 처럼 빵에 발라서도 먹고

샐러드 드레싱에도 이용해 볼 생각이다.

12시간씩 3번에 걸쳐 발효시킨 오일스킬렛의 매실청이 완성되었다.

매실을 건져내니 매실액은 맑고 투명한데

매실은 아주 쪼글쪼글하고 작아졌다.

저장용기에 옮겨 담으려고 빈 병들을 꺼내서

거름망에 걸러서 맑은 황매실청을 

이제 상온에서 숙성시킬 생각이다.

건더기를 걸러내니 양이 그리 많지 않다.

MP5를 이용하여 과육으로만 만든 황매실청은

고운 채에 걸러서 으깨서 따로 병에 담아두고

김치 담글때도 조금씩 넣어 볼 생각이다.

이 쪼글쪼글한 열매들은 뒤뜰에 구덩이를 파고

묻어서 깔끔하게 처리할 생각이다.

뿌듯하게도 이렇게 두 병 가득 담아서

이제 서늘한 다용도실의 상온에서 발효를 시켜 저장할 생각이다.

맑고 투명한 깔끔한 황매실청이 완성되어

얼마나 뿌듯한지......

이 샐러드마스터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냔다.ㅋㅋ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청을 만들 수 있는 것을...

상온에서 당분간 이렇게 뚜껑 대신

공기가 통하도록 덮개를 씌워

발효과정을 거치면 내년쯤에 즐기기로.

유리병을 버리지 않고 모아뒀다가

열탕소독하여 각종 청을 만들어서

담아두고 음료로도 이용하고

요리에도 이용한다.

딸랑구가 주말에 집에 오면서 가져온 병에

21년에 담근 숙성된 황매청과

이번에 담근 황매청을 담았다.

탄산수나 생수에 희석해서 음료도 마시고

샐러드 드레싱에 이용하라고 들려 보내고

초여름의 앵두 보리밥청 담그기 사업을 시작으로

이렇게 각종 청을 만들어서

선물도 하고 즐길 수 있어 좋다.

이제 다음번 사업은 아로니아 청 담그기가 될 것이다.

아이에게 들려 보낼 샐러드용 채소.

텃밭의 각종 유기농 샐러드 채소들을

손질해서 수분을 제거해서 골고루 담았다.

키친타올을 위아래에 넣으면 쉽게 무르지 않고 

다 먹을 때까지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어 좋다.

담고 남은 근대와 샐러리와 호박, 양파, 오이

딸랑구가 사 온 수박도 먹고

비가 좀 더 내렸으면 좋으련만

감질나게 오다가 그쳤다.

새끼 고양이들이 제법 똘망똘망 해졌다.

천방지축으로 나무에 오르거나

정원에서 말짓을 할 날도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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