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6월 26일
키가 훌쩍 큰 코끼리마늘의 꽃이 한창이다.
고깔모자를 벗어던지고 서로 고운 자태를 자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ㅎㅎ
그런데...이게 어찌된 영문이람?
미니 화분들이 데크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모습에
깜짝 놀라서 보니......
아쿠야~!
새끼 고양이가 점잖게 내가 그토록 애정하는 해오라비 사초를
깔아뭉개고 있었다.
삐용이의 새끼 네 마리가 아주 단재미가 나서
이렇게 노느라 소리가 났던 모양이다.
나를 보자마자 냅다 날쌘돌이 맹키로
후다닥 튀었다.
이렇게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서...ㅠㅠㅠ
요녀석들을 어찌해야 한담!
소리를 치자 데크 아래로 뛰어내려 순식간에 화단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괘씸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말썽부린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애지중지 가꾸며 즐거움을 누리던 묘목들도
이 말썽꾸러기들이 깔아 뭉개서 속상했는데
얼씬도 못하게 대책을 세워야겠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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