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270

황매실청 담그기 1th

황매실청을 만들었다.24년 6월7일 금요일청매실나무에 열린 매실이 노랗게 익어가기 시작했다.아직 어린 나무인데도 매실이 제법 굵다.아주 오래된 매실나무가 너무 커서작년 봄에 강전정을 해서 키를 낮췄는데올봄에 화사한 매화가 눈부시게 피더니이렇게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예전에 비해 매실이 좀 굵어진듯...이 매실나무는 이곳에 집을 짓고 부모님께서 심으셨던 나무라서나이가 많고 열매가 작아 분홍빛 꽃과 향기를 즐기곤 했는데나무 아래 떨어진 매실이 노랗게 익었는지익어서 떨어진 것인지 모르겠어서 주워담아 바구니에 뒀다.꽃 피기 전에 살충제를 하고 약을 안 해서 그런지매실도 대석자두도 익어가면서 자꾸 떨어지기 시작한다며향기나 즐기자며 주워왔기에이렇게  과육을 잘라서 씨를 제거했다.벌레먹은 부분에 송진 같은 끈적이는 ..

저장식품 2024.06.07

보리밥 청과 쨈

보리밥 청을 만들고 난 후에버리기엔 넘 아까운 보리밥 열매를 으깨 씨를 제거한 다음이렇게 쨈 처럼 먹을 수 있게 작은 병에 담았다.예전에 앵두와 보리밥을 함께 넣어 청을 만들고 나서이와같이 병에 담아두고 쨈 처럼 먹으니 맛있어서이번에도 이렇게 자그마한 병에 담아두었다.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조금씩 넣어 먹어도 좋을듯......ㅎㅎ올해는 앵두가 넘 적게 열려서 따 먹기에도 부족했던지라보리밥 열매로만 청을 만들었더니딱 요만큼 나왔다.어제에 이어 계속된 청 만들기.치과와 한의원을 다녀와야 해서먹으려고 조금 남겨 뒀던 보리밥 열매를 추가해서 넣고갈색설탕을 조금 더 넣고 셋팅 해놓고 돌아왔더니이렇게 완성되었다.달콤한 향기가 집안에 가득하다.일단 고운 체에 걸렀더니이렇게 보리밥청이 완성되었다.그런데 앵두와 섞어서 만..

저장식품 2024.06.05

보리밥 청 만들기

어느새 6월이라니......세월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오전의 햇살은 한여름 햇살 처럼 따갑다.봄꽃들이 지고 여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보리밥 열매를 새들이 쪼아 먹는지나무 아래에 열매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따서 청을 만들기로 했다.어린 시절 고향집에는 앵두나무만 있고이 보리밥나무가 없었다.옆집 소꿉친구네 보리밥이 얼마나 부러웠던지......달기만 한 앵두 보다새콤달콤한 보리밥이 더 좋았다.친구는 어찌나 이 열매를 가지고 감질나게 했던지어른이 되어서도 보리밥을 좋아해서보리밥나무를 심었었다.울딸랑구 어렸을 적에도 손목에 손토시를 만들어 끼워주면앵두와 보리밥 나무에서 열매를 따서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모른다.그 보리밥나무가 너무 자라서 담장 곁으로 옮겨 심으며강전정을 해서 키를 낮췄더니 열매를 따기에도 좋..

저장식품 2024.06.03

6월의 텃밭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시각도 위치도 확연히 달라졌다.어느새 한 해가 절반 가까이 지났다니......2층에서 내려다 보니 엊그제 사촌동생이 놀러와서채소들을 몽땅 들려보내고딸랑구의 샐러드용 채소도 넉넉하게 들려보냈는데도텃밭이 제법 풍성하다.이번주에 아빠 기일에 가족모임이 있는데야채 좋아하는 울언니 한테 줄 유기농 먹거리들을 가져다 줄 생각이다.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은 게모종을 사다 심고 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그걸 감안해서 넉넉하게 사서 심는데ㅎㅎ초보시절이 지났는지영농기술이 늘었는지 실패 확률이 줄은 까닭에넘치는 수확량으로 나의 일거리가 늘어가는 중이다.그래서 텃밭에 야곰야곰 꽃들을 심기 시작했다.ㅋㅋ어제 남푠이 제빵기에 구운 빵.내일 조카가 전주 한옥마을에 아이 데리고 온다는데울집에서 하루..

우와~! 맛있당~~!!

24년 6월 2일  일요일 저녁새끼 냥이들의 생선파티지난 화요일 아침(28일) 식사 중에남푠의 왼쪽 아래 어금니가 깨져서 치과에 다녀온 후일주일 동안 씹는 것이 불편하다 보니죽으로 식사를 해야 해서 나름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그런데 저녁 식사는 서더리탕이 먹고 싶다는 남푠.집안에 생선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바깥 데크에서 서더리탕을 끓여데크 위 원탁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아쿠야~!맛난 생선냄새에 냥이들이 어찌나 야옹거리는지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었다.큰 고양이들 발라먹으라고 멀찌감치 물청소하기 쉽게이곳에 던져주었더니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선점을 하고먹기 시작하자 댕댕이가 다가와 물끄러미 바라본다.낌새를 알아차린 두 마리가 생선파티에 호기심이 생겼는지살금살금 다가와 동참을 하니신통하게도 ..

냥이들 2024.06.03

전복&해삼회

어느새 5월 한 달이 쏜살같이 지나가고6월 첫날 토요일 이다.사촌동생이 가져온 싱싱한 해산물로주말 점심에 호사를 했다.어미는 사냥을 나갔는지 안 보이고새끼들만 이렇게 옹기종기 현관문 앞의 매트 위에 모여서놀고 있는 모습을 창문을 통해 지켜보며 처음에는 다섯 마리가 모두 얼크러 설크러져서다양한 포즈로 잠을 자더니한 마리씩 잠에서 깨어나새끼 고양이들 하는 짓이 넘나 귀엽고 잼나서동영상으로 촬영을 했다.아마도 밤에 어미가 이곳으로 새끼들을 데려와 잠을 잔 모양이다.재미난 고양이들의 모습에 빠져있던 중사촌동생 한테서 전화가 왔다.얼마전에 우리집에 다녀간 후로 너무너무 좋더라며아기가 있으니 아파트에서는 맘대로 놀 수도 없어아파트 생활을 접고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하고 싶단다.사촌동생의 딸과 손주가 함께 왔는데아기 ..

쌀국수

어제 저녁 식탁에 모처럼 쌀국수를 저녁 식탁에 올렸다.엊그제 아침식사 중에 남푠의 치아  한 조각이 떨어져치과에 다녀왔는데 다음주에 병원에 갈 때까지는어쩔 수 없이 음식을 씹기 불편하여부드럽고 치아에 무리가 가지않는 메뉴를 선택하다 보니누룽지나 죽 말고 좀더 특별한 쌀국수를 떠올리게 되었다.쌀국수를 2인분 삶아서 미리 면기에 담아놓고고기는 씹기 힘들기에마침 어중간하게 남은 사골국물이 있어서사골국물을 이용하여집에 있는 텃밭의 식재료들을 넣었다.느타리버섯, 배추,숙주나물, 파프리카,양파를 넣고 끓이다가삶아놓은 닭가슴살을 넣고 맨 마지막에 텃밭에서 잘라온 고수를 넣었다.국물에 쌀국수장국을 추가하여맨 마지막에 쑥갓을 넣으면 완성!면기에 이렇게 담고 보니아참~! 레몬을 깜빡했다.그래서 월남쌈소스를 약간 넣었더니감..

면·스파게티 2024.05.31

24년 5월 30일 목요일

아침부터 잔뜩 흐린 날씨라서 우중충한데옆마당의 석류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어정말 예쁘다. 담장을 훌쩍 넘게 나무가 껑충 자라서 위를 올려다 보지 않아서 이렇게 많은 꽃송이가 달린 것을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올 가을에는 석류가 제법 열릴것 같다.담장을 타고 오른 으름덩굴과사이좋게 잘 자라고 있다.올 가을에는 으름도 열렸음 좋겠다.슈크림 같은 새하얀 속살도 좋지만으름은 꽃도 참 예쁘다.내가 좋아하는 산수국도 피기 시작했다.활짝 피면 나비가 날아앉은듯 참 예쁜 꽃이다.이 어여쁜 산수국 꽃에 거미들이 하얀 너울을 씌워 놓았네.삐용이와 삐돌이의 시위?새끼를 다섯 마리나 낳은 어미 삐용이는 육모에 지쳐 그럴 수 있다해도삐돌이 이 녀석은 동생들 보살피는 것도 아니면서...미니찔레가 절정이다.작고 앙증맞은 꽃송이가 주저..

우리집 마트

드댜~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보리밥이 익었다.유년시절 고향집에는 앵두나무는 있는데이 보리밥나무는 없었다.어린 시절에는 이 열매를 파리똥이라 불렀었다.열매에 점점이 찍힌 모양이 파리똥 같다하여아마도 그런 별명을 갖게되지 않았을까 싶다.우리집에 없는 이 나무가 옆집 나의 소꿉친구네 집엔 있어서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약간 떱떠름한 맛이면서도 앵두의 단맛과는 또 다른 달콤함이어찌나 좋던지......그런데 옆집 소꿉친구는 이 파리똥 열매로나를 얼마나 감질나게 했던지어린 맘에 속으로 약꼽쟁이라 했었다.이곳 우리집 옆마당에 이 나무를 심었었는데앵두와 보리밥 열매로 청을 담가서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올해도 또 담그리라 맘먹었는데 꽃은 풍성하게 피었는데열매는 영 신통치 않아서 열매를 따고 전지를 하기로 했다.남푠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