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댜~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보리밥이 익었다.유년시절 고향집에는 앵두나무는 있는데이 보리밥나무는 없었다.어린 시절에는 이 열매를 파리똥이라 불렀었다.열매에 점점이 찍힌 모양이 파리똥 같다하여아마도 그런 별명을 갖게되지 않았을까 싶다.우리집에 없는 이 나무가 옆집 나의 소꿉친구네 집엔 있어서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약간 떱떠름한 맛이면서도 앵두의 단맛과는 또 다른 달콤함이어찌나 좋던지......그런데 옆집 소꿉친구는 이 파리똥 열매로나를 얼마나 감질나게 했던지어린 맘에 속으로 약꼽쟁이라 했었다.이곳 우리집 옆마당에 이 나무를 심었었는데앵두와 보리밥 열매로 청을 담가서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올해도 또 담그리라 맘먹었는데 꽃은 풍성하게 피었는데열매는 영 신통치 않아서 열매를 따고 전지를 하기로 했다.남푠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