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안개 자욱한 아침 뜨락
24년 5월 2일 목요일 어젯밤 무섭게 쏟아붓던 비가 멈추고안개가 자욱한 아침이다.창밖은 온통 안개가 짙게 내려와담장 밖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새들도 고양이들도 밤새 잠을 못잤는지적막강산이다.아침 기온이 쌀쌀하게 느껴지는데냥이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안개가 걷히는 중이다.거실 앞 데크위의 원형테이블에는빗물이 찰방찰방~~화분들도 놀랐겠다.오늘 아침에는 두릅을 튀겼다.그동안 두릅초회와 튀김으로 맛있게 먹었는데이제 두릅은 끝물이 아닌가 싶다.비에 흠뻑 젖은 화초들은 밤새 비바람에 시달린 모양이다.5월이니 이제 장미가 가장 설레겠다.함초롬하게 핀 꽃들이 화사하다.엄마생각이 났다.요맘때면 엄마는 꽃밭에서 이른 아침부터꽃들을 가꾸시느라 여념이 없으셨다.꽃이 지기 전에 실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