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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라구 파스타

24년 5월 8일 수요일 아침어버이날인 오늘은 치과 정기검진 받으러 가는 날.아침 일찍 다녀오려고 아침식사는 간단한 파스타를 만들었다.식자재는 선입선출을 철저히 지키려다 보니파스타를 찾느라 시간을 보냈다.내가 미리 생각해 뒀던 파스타가식자재 저장고를 암만 찾아도 없다.할 수 없이 여러 종류의 파스타 가운데서유통기한을 고려하여 꺼낸 게 이것!파스타냄비에 면을 삶는 동안이번에는 소스를 선택해야 하는데선입선출 기준으루다 토마토 라구 파스타소스로 정했다.이른 시각에 예약된지라 마음이 바빠이것저것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내가 아프기 전만 해도라구소스를 직접 만들어두고다양한 요리를 즐기곤 했더랬는데과연 시판용 소스는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오래간만에 하다 보니 안 그래도 마음이 바쁜데남푠은 양이 너무 적지 않느냔다...

면·스파게티 2024.05.08

비요일의 아침식사

24년 5월 7일 화요일남푠이 준비한 아침식사내가 좋아하는 깨찰빵을 만들었단다.2층에서 QT 마치고 내려오니 구수한 빵냄새가 물씬~!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미리 밥을 안친다는게취사 버튼이 안 눌러졌던 모양이다.어제부터 노래를 부르던 남푠 좋아하는 가래떡도 꺼내서말랑말랑하게 준비하고 조청도 챙겼다.Coffee를 내리는 동안에후다닥~ 요거트를 준비했다.집에서 만든 요거트에건자두를 잘라 넣고 망고와 체리와 냉동실에서 꺼내해동해둔 복숭아를 올리고오디청을 살짝 뿌린 다음비트가루를 뿌렸다.오늘은 시험삼아 두 개의 깨찰빵 속에모짜렐라 치즈를 넣어서 구워봤단다.ㅎㅎ그런데 이렇게 생겼다며 실패작이라공...ㅋㅋ하지만 이 귀욤귀욤한 깨찰빵은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날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을것 같다.요거트가 달달하니 C..

24년 5월 7일 화요일

어젯밤에 장대비가 내리더니가냘프디 가냘픈 캐모마일이 이렇게 쓰러져 누웠다.고양이들의 발에 밟힐까 봐 일으켜 세워줘야겠다.눈부시게 찬란한 공조팝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시들어가는 중.빨간 장미가 수줍게 피어나고비에 흠뻑 젖은 장미꽃이 넘나 예쁘다.에구머니나!애지중지 날마다 쪼그리고 앉아 눈을 맞추며속닥거리곤 하던 램스이어가줄기차게 내리던 비에 놀란 모양이다.비에 젖은 잎의 모습이 정말이지 양의 귀 같다.솜털 보송보송한 어린 양의 귀에수정 같은 물방울이 맺혔다.살그머니 만져보고 싶어지는 귀여운 솜털.가장 먼저 피었던 토종 매발톱이어느새 씨앗이 이렇게 여물어가고 있다.화려한 매발톱 꽃 보다는 이 토종 매발톱 꽃은 격조있는 우아한 자태가 아름답다.어쩌다 보니 빨간 장미들이 모여 자라고 있다.하지만 저마다 모습이..

딸랑구와 점심식사

24년 5월 6일 월요일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 오고 있다.황금연휴라고 다들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오늘은 딸랑구가 오기로 했다.작년 봄에 만들었던 청귤차를 우려내서 티타임을 즐기는데작년 요맘때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이만큼이라도 회복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이젠 무엇 보다도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청귤청의 향기가 무척 상큼해서 좋다.오늘 점심은 돼지고기 요리로아이와 함께 즐겨보기로 했다.양념이 된 고기를 세 팩이나 구매해서오늘은 아이와 함께 먹기로 했다.양념이 된 상품이라서훨씬 간단하고 좋다.엊그제 인덕션 클리너를 이용하여대청소를 했는데 이렇게 양념이 찰방찰방한 고기를 굽다 보면또 기름기가 튀고 지저분해질 텐데.....양념에서 건져낸 고기를 프라이팬에 살..

어쩌구리~!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눈도 못뜨던 다섯 마리의 삐용이의 새끼들이 눈을 뜨고집 속에서 얼크러 설크러져서 난리수라장을 벌이는 중이다.잠시 어미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가장 씩씩하게 용기를 낸 이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집 밖으로 탈출에 성공을 했다.태어나서 처음 비를 보는지라 비에 젖은 데크에 놀라면서도바깥세상에 호기심이 발동한 걸까?나머지 새끼 고양이들은 서로 얼크러져서난리 수라장이다.이렇게 한데 얼크러져서 깔고 뭉개고아쿠야~!!어미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그동안 눈도 못뜨던 새끼 고양이들이 이렇게 빠꼼허니 눈을 뜨고 작은 소리를 내며밟고 누르고 수라장인데바깥세상이 아직은 춥기도 하고 너무 험난해 보였던지집 밖으로의 탈출에 성공한 새끼 고양이가다시 집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모습이 넘 우습기도 하고귀엽..

냥이들 2024.05.05

24년 5월 5일

어린이날 이자 주일인 오늘 아침.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다.지난 밤 빗소리가 어마어마 하더니아직도 비가 더 내릴 모양이다.잠시 비 그친 틈을 타서 이른 아침정원과 텃밭을 둘러보기로 했다.붓꽃의 청초한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궂은 비에 흠뻑 젖은 작약은다시 꽃문을 닫아걸고 금일휴업 이란다.ㅎㅎ핑크빛 꽃송이가 너무 예뻐서 자꾸 머물게 된다.샤스타데이지와 황금조팝이흐린 날씨라서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올해에는 가시오이와 조선오이 모종을 각각 세 개씩 심었는데아직까지 모종이 잘 자라고 있다.루꼴라꽃이 너무나 아름답다.청상추와 꽃상추와 레디시 구역이다.아주 매력적인 꽃이라서 올봄 새로 파종한 루꼴라 보다월동한 루꼴라에게 더 시선이 머물게 된다.꽃 보다 아름다운 텃밭의 루꼴라.청상추와 꽃상추 구역에 슬그머니 ..

24년 5월 4일 토요일

이른 아침어제 심은 꽃들이 어떤지 궁금해서 뜨락에 나갔더니백발의 할미꽃이 장미의 자리를 비집고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아무래도 내년에는 구역을 따로 정해각각 자기 자리를 지키도록 해줘야겠다.백발의 할미꽃이 이렇게 당당하니장미가 당혹스럽겠다.ㅋㅋ캐모마일의 아침.이슬에 세수를 한 말간 얼굴이다.꽃잎이 밤 동안 이렇게 아래로 향하다가아침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언제 그랬느냐는 듯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차로 마시면 향기도 좋고귀엽고 사랑스러운 꽃이다.내년에는 꽃으로 차를 만들어보리라.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장미가 살그머니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꽃송이 하나 하나가 어쩜 이렇게도 사랑스러운지......맨 처음 피어나는 모습이 가장 사랑스럽다.나이 지긋한 분홍장미.까다롭지 않고 수더분한 오래된 장미.어제 정원박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