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91

딸랑구 생일 아침은 스테이크로

오늘은 울딸랑구 생일날. 엊저녁에 오날침 생일상을 준비허느라 늦도록 나름 신경 썼는디 저녁에 넌즈시 뭐 해주랴 했더니 목살스테이크가 먹고 싶다지뭐유. 귀 빠진 날에 우리들 세대는 양지머리 넣고 미역국을 먹는게 당연한거라 의심도 없이 미역국 끓이고 나름 신경써서 료리라는것도 몇 가지 준비해서 아침 생일상을 뿌듯허게 챙겨줄라고 혔등만... 엊저녁에 냉동실에서 고기 꺼내두고 급 메뉴변경을 해야 했어요. 아침에 서재의 아빠한테 우렁찬 목소리루다 "고맙습니다." 그 소리에 잠이 깼어요.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자기가 어떻게 해서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알기에... 유산의 위험을 겪어내고 유난한 입덧으로 남푠의 고생 또한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후반에는 임신중독증까지... 신발을 신을 수 없어서 슬리퍼를 신고 병..

한돈스테이크

어젯밤엔 침실 창밖의 나뭇가지 사이로 환한 달빛이 드리워져서 잠이 홀랑 달아나서 다시 서재로 들어가 창문을 열고 달빛 샤워를 하면서 읽다 만 책을 완독했어요. 그리고는 새벽녘에서야 침실로 들어갔더니 휘영청~! 달빛이불을 덮고 자는 호사를 누려봤구먼요. 전원생활의 묘미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이토록 멋진 작품을 혼자만 누릴 수 있겠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서 아침을 준비하면서도 시종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곤 했어요. 새벽마다 편지를 받는것 같아요.ㅎㅎ 냉동실을 비울겸 한돈스테이크로 아침을 준비했어요. 오이, 방울토마토, 흑토마토, 샐러리, 아스파라가스와 까마중 열매는 울집 텃밭에서 기른 채소들이구요 양배우와 유니콜과 자두와 체리..

샐러드가 오늘의 주인공

아침에는 두유에 미숫가루와 생식을 타서 먹었으니 즘심은 밥을 챙겨얄터. 그랴서 어제 수확한 채소들도 해결할 겸 이렇게 준비했네요. 마침 어제 테이블매트가 배송되어서 겸사겸사요.ㅎㅎ 어제 수확한 상추가 로메인 비슷한 품종인지 아삭아삭하기가 양상추 보다 더 좋아요. 양배추 대신 아삭아삭한 상추를 푸짐허니 깔구요 샐러리 역시 어제 텃밭에서 수확한거고 대추방울토마토는 어제 따다 놓은거 썰어넣었더니 탱글탱글허니 넘 맛나고 좋아요. 브로콜리도 오이도 모두 텃밭 출신이니 글두 눈도 즐거워야니께... 올리브와 망고와 체리와 완숙토마토까지 푸짐허니 곁들였지요. 리코타치즈가 아이가 없어서 남을것 같아 부지런히 먹어얄것 같아서 넣었지요. 예열된 팬에 냉장실에서 꺼낸 한돈스테이크를 구우며 기름이 튀지 않게 팬 윗면에 키친타올..

한돈스테이크로 아침식사를

오늘 아침엔 아이를 위한 완두콩 수프를 만들려다 보니 이렇게 메뉴가 갑작스레 바뀌었네요. 완두콩을 아이 몫으로 남겨두었는데 싹이 나기 시작해서 더는 미룰 수 없기에 아침에 완두콩 수프를 만들어 먹이려고 감자 두 개에 양파 한 개와 함께 볶아주다가 물이나 육수를 붓고 끓여서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연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루를 만들어서 여기에 함께 넣고 믹서에 갈아서 생크림을 넣고 한소끔 끓여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면 완두콩 수프가 완성되지요. 넘 바빠서 과정 샷을 못 찍었네요. 텃밭 출신 아스파라가스도 데쳐서 버터에 볶아서 곁들이고 한돈스테이크를 구워서 소스를 뿌려주고요 텃밭 채소들은 오이와 샐러리와 상추 3종 그리고 아스파라가스와 래디시. 파프리카와 토마토와 적포도만 마트에서 산거. 엊그제 만든..

치즈돈까스

치즈돈까스로 초간딴 아침을 먹었쥬. 딸랑구 좋아허는 돌나물도 챙겨넣구요 새싹채소 파종한지 얼마가 지났는데도 새싹 기미도 안 보여서 새싹채소 사온걸로 곁들였지요. 돈까스소스는 취향대로... 방울이와 딸기와 레몬으로 비타민을 챙겨담구요 직접 만든 리코타치즈 사뿐 올려주고용. 씨 없는 청포도를 사자니깐 이 포도를 사갖구서 아침에 샐러드 만들때마다 씨를 빼내야 해서 성가셔서 궁시렁 궁시렁 거려요. 치즈를 품고있는 돈까스로 아침을 먹으니 국 끓이고 밥 하고 반찬 만드는것 보담 훨씬 간딴허구 좋구만요.ㅎㅎ

한돈스테이크

아침 일찍 나가야해서 간단히 한돈스테이크로 아침을 해결했어요. 샐러드와 후식까지 접시 하나로 해결하니 설거지도 줄고 간편허니 좋구만요.ㅎㅎ 새송이버섯을 버터에 구워얀디 그냥 구웠네여. 리코타지즈 만들고 난 레몬껍질을 이용해서 레몬청을 만들어서 샐러드에 넣으면 상큼하고 좋더라구요. 찔레순과 환삼덩굴 어린 새싹이 오늘의 샐러드 특별한 재료입니다. 새싹보리가 수경으로 키운것이 바깥에서 자란 새싹보리 보다 보기에는 연해 보이는데 억세 보이는 노지 새싹보리가 오히려 더 연하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후다닥 설거지 마치고 딸랑구 차 썬팅 새로하러 미리 예약해둬서 함께 따라 나서서 장보기 해왔어요. 해를 마주하는 출퇴근길이 불편해서 기존 썬팅 보다 업그레이드 하면서 뒷유리창 초보운전 딱지도 떼어내야는데 열선이 손상될거라..

라구소스로 만든 에그 인 헬

2020년 12월 26일 아침식탁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라구소스를 이용한 스페셜메뉴로 에그 인 헬을 올렸어요. 재료 : 다진 소고기 600g, 다진 돼지고기300g, 양파3개, 당근1개 샐러리 2대, 마늘 6알, 레드와인 200ml, 토마토페이스트3T, 치킨스톡1개 페페론치노 6~7개, 월계수잎3~4장, 바질, 오레가노 약간 소금 1t,우유1C, 올리브오일, 버터 약간 먼저 라구소스 만드는 방법부터 시작합네당. 채소들을 잘게 다지는 조금은 번거로운 일인데요 샐러리는 줄기만 심지를 제거한 상태로 준비해서 잘게 다집니다. 적양파가 싹이 마구마구 나기 시작해서 흰양파 대신 적양파를 이용했어요. 당근은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싸랑시런 유기농이라 크기가 올망졸망해서 샐러드머신을 이용하기도 좀 민망한 수준이라 손으로 ..

리코타 치즈 만들기2

리코타치즈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 봤어요. 지난번 리코타치즈가 레몬 대신 시판용 레몬즙을 이용했더니 응고가 덜 된듯 약간 묽은 치즈가 만들어진것 같아서 이번에는 레몬을 한 봉지 사들고 왔답니다. 재료 : 우유 1L, 소금 1/2t,생크림 500ml,식초 3T, 레몬 1개 미리 깨끗이 세척한 레몬 1개 분량의 레몬즙을 준비해두고요 이번에는 방법을 달리 해봤어요. 오일스킬렛에 먼저 우유와 생크림만 넣고 레몬즙을 넣지 않은 상태로 85℃로 30분 셋팅을 했어요. 30분이 지난 후 뚜껑을 열고 레몬즙과 식초와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 뒤 다시 85℃로 10분 더 셋팅을 했어요. 그리고는 20분 그냥 놔뒀다가 몽글몽글하면 면보에 부어 유청이 빠지면 동그랗게 말아서 3시간 정도 냉장고에 두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