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한돈스테이크

꿈낭구 2021. 7. 22. 08:49

어젯밤엔 침실 창밖의 나뭇가지 사이로

환한 달빛이 드리워져서

잠이 홀랑 달아나서

다시 서재로 들어가 창문을 열고

달빛 샤워를 하면서 읽다 만 책을 완독했어요.

그리고는 새벽녘에서야 침실로 들어갔더니

휘영청~!

달빛이불을 덮고 자는 호사를 누려봤구먼요.

전원생활의 묘미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이토록 멋진 작품을 혼자만 누릴 수 있겠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서

아침을 준비하면서도 시종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곤 했어요.

새벽마다 편지를 받는것 같아요.ㅎㅎ

냉동실을 비울겸 한돈스테이크로

아침을 준비했어요.

오이, 방울토마토, 흑토마토, 샐러리, 아스파라가스와 까마중 열매는

울집 텃밭에서 기른 채소들이구요

양배우와 유니콜과 자두와 체리를 곁들인 샐러드에

아스라파가스와 새송이버섯과 가지는

한돈스테이크 구우면서 한 켠에서

허브솔트를 뿌려서 버터에 구워서 곁들였어요.

리코타치즈와 올리브오일에 발사믹식초와 레몬청

그리고 양파다진것을 넣어 만든 드레싱을 

샐러드에 뿌려주고 발사믹글레이즈를 뿌렸어요.

옷에 기름얼룩이 생겨서 턱받이를 해줘얄랑가부다고 놀렸더니

불가피허게 홈쇼핑에서 컬러별로 다양한 6종 세트를

구매해얄랑갑다공...

에고고 참말루 못말리는 남푠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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