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통등심 돈까스

꿈낭구 2021. 8. 28. 13:55

주말 아침 통등심 돈까스를 준비했어요.

세상 참 편해졌네여.

아예 튀겨진 상태로 배송이 되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잠깐 데우기만 하면 되니까요.

1인 가구인 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겠더라구요.

고기가 상당히 두툼한데다

빵가루옷도 식감이 아주 좋아요.

얼마전에 아이가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턱으루다

에어프라이어 겸 오븐으로 쓸 수 있는

선물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여태 개시를 못해서요.

오늘 맘 먹고 이용해보기로 했거든요.

이 등심돈까스도 아이가 주문해준거 거덩요.ㅎㅎ

냉동실에서 꺼내 울집 부녀 둘이서

다용도실의 오븐 앞에서 개시를 하는 동안에

저는 웻지감자를 하려는데 감자가 싹이 나기 시작해서

도려내다 보니 뽀대가 안 나서

그냥 오븐이 아닌 프라이팬에서 로즈마리를 곁들여서

올리브오일과 버터로 구웠어요.

울집 텃밭 출신 가지와 새끼당근도 함께 구웠는데

ㅎㅎ딸랑구가 보더니 미니당근을 언제 사오셨냐공...

깜빡 속았대여.

제가 이 쬐끄만 당근을 이렇게 쓰려고 따로 모아뒀거덩요.

추희자두와 아오리사과와 청포도를 곁들이고

이제 끝물이 되어가는 까마중도 한 줌씩...

공들여 키워낸 유기농 양배추와 샐러리도 함께 곁들였더니

제법 풍성한 아침이 되었네요.

저는 절반 먹으니 배가 불러서

오늘 시험보러 가는 딸랑구 두뇌회전 잘 되라구

잘라줬더니 맛있게도 냠냠~!!

울딸랑구는 쇠고기 스테이크 보다 이게 더 좋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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