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치즈돈까스

꿈낭구 2021. 10. 15. 09:27

오늘 아침은 아이가 좋아하는 치즈돈까스를 준비했어요.

갓피클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고 좋을텐데

바쁜 아침시간에 냉장고 속에서 좀 꺼내달랬더니

못찾겠다며 이렇게 

락교와 마늘장아찌와 양배추와 무우피클을 꺼내 담았네요.ㅎㅎ

직장에서 요즘 업무가 감당키 힘들 정도라서 힘든 아이를 위해

좀 든든히 먹여 보내고 싶었지요.

너무나 바빠서 점심 식사할 시간조차 나질 않는다기에

이거 준비하면서 김밥을 말아 도시락을 싸주려고

김밥 속재료를 준비하느라 바빴는데

사무실에서 음식냄새 난다며 한사코 도리질을 하네요.

아무래도 연일 생식으로 점심과 저녁을 연명하는것 같아서

몹시 마음이 쓰입니다.

어둡고 지친 아이의 얼굴을 보니

안타까운지 아빠의 기도가 길어집니다.

식사하면서 아빠의 비타민 같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에 

다음주 건강검진과 휴가를 앞둔 오늘 

힘내서 잘 마무리하고 훨훨 스트레스 날릴 휴가로

다시 밝고 상큼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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