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한돈스테이크로 아침식사를

꿈낭구 2021. 6. 16. 17:24

오늘 아침엔 아이를 위한 완두콩 수프를 만들려다 보니

이렇게 메뉴가 갑작스레 바뀌었네요.

완두콩을 아이 몫으로 남겨두었는데 싹이 나기 시작해서

더는 미룰 수 없기에

아침에 완두콩 수프를 만들어 먹이려고

감자 두 개에 양파 한 개와 함께 볶아주다가

물이나 육수를 붓고 끓여서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연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루를 만들어서 여기에 함께 넣고

믹서에 갈아서 생크림을 넣고 한소끔 끓여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면 완두콩 수프가 완성되지요.

넘 바빠서 과정 샷을 못 찍었네요.

텃밭 출신 아스파라가스도 데쳐서 버터에 볶아서 곁들이고

한돈스테이크를 구워서 소스를 뿌려주고요

텃밭 채소들은 오이와 샐러리와 상추 3종

그리고 아스파라가스와 래디시.

파프리카와 토마토와 적포도만 마트에서 산거.

엊그제 만든 리코타치즈 곁들이고

드레싱 뿌려서 

완두콩수프와 함께 이렇게 준비했어요.

수프에 글루톤을 올렸어얀디

빵이 냉동실에 있어서 생략했네요.

아이 취향의 식단인지라 매우 흡족한 모냥입니당.ㅎㅎ

주말 끼고 휴가로 푹 쉬다가

출근하는 아이 힘내라고

식후에 젤루 좋아하는 수박까지 디저트로...

혼자만의 아담한 공간이 그리웠던지

시내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자주독립을 할까 궁리하더니만

ㅋㅋ어제 시내 나갔다 오더니

다른 데로 가기 전까지는 여기 살아얄것 같다공...

여기보다는 그다지 매력이 없었던가 봅니다.

좋아하는 냥이들도 한몫 거든 것 같기도 하구요.ㅋㅋ

억지로 붙들 생각은 없었지만 

어차피 이곳에서는 주거비 지원도 못 받는데

굳이 적잖은 돈을 들여 따로 나가 생활하기엔

오피스텔이 그닥 매력 있을 리가 있나요?

이렇게 맛난 밥 해주지 빨래해주지

언제 이런 특급 쏴비쑤를 받고 살긋어라.ㅎㅎ

대학 가면서부터 집 떠나 하숙 생활과 원룸생활도 해봤고

유학시절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서 투룸과 원룸도 겪어봤으니

오피스텔도 꿈을 꾸어볼 만도 하긋다 싶지만

언제 아이와 이런 시간을 보내나 싶으니

데리고 있는 동안에 잘해주고 싶은게

자식을 둔 에미맘이 아니긋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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