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알감자 조림

꿈낭구 2024. 6. 15. 19:09

어제 텃밭에서 수확한 감자 중에서

작은 알감자들만 골라서 알감자 조림을 만들었다.

제법 쓸만한 크기의 감자는 몇 개 안 되니

따로 골라놓고 껍질 벗기기도 애매한 크기들만 따로 골라서

대충 손질을 해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다.

직접 공들여 만들어 두고 쓰는 종합간장에

올리고당과 마늘을 넣어 양념장으로 만들어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살캉하게 쪄낸 알감자를 넣고 뒤적여주니

귀욤귀욤 한 알감자들이 반질반질 먹음직 보암직하게 되었다.

풋고추 송송 썰어 넣고

크기가 적당한 알감자는 이렇게 글라스락에 담았더니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오늘은 딸랑구와 함께 점심을 먹는 주말이라서

아이가 먹기 좋게 그야말로 작달막한 알감자들만

이렇게 따로 골라서 점심식탁에 올렸다.

오늘은 돼지고기를 양념해 뒀다가

고추장불고기를 만들어서

상추에 싸서 먹을 수 있게 준비했다.

딸랑구를 위해 갑오징어 버터구이도 만들었다.

갑오징어에 밑간을 하여 구이를 할까 했었는데

그냥 버터에 구워서 먹자기에 구워서 먹기 좋게 썰어 담았다.

흰민들레와 개망초 묵나물로 나물반찬을 만들고

텃밭에서 첫 수확한 고추로 잔멸치를 넣어 고추조림을 만들었다.

상추도 두 종류로 준비하고 쌈장을 곁들이니

식탁에 다른 반찬은 없어도 되겠단다.

한여름 날씨처럼 바깥 기온이 높아서

덥다기에 국 대신 시원한 오이냉국을 만들어서

곁들였더니 넘나 맛있게 먹는다.

어제 늦은 퇴근으로 고단 할 텐데

어여 돌아가서 푹 쉬라고

아이 좋아하는 샐러드용 채소들과 자두를 들려 보내고

바람이 비를 몰아오는지 예사롭지 않아서

오늘은 방콕~!

옷장 정리나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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