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뿌듯한 전원생활

꿈낭구 2024. 6. 12. 20:44

24년 6월 11일 화요일

오늘 아침의 자급자족 반찬.

애호박이 주렁주렁 열렸다.

호박잎에 가려져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가

뒤늦게서야 애호박을 수확하고 보니 넘 많아서

새송이버섯과 양파와 당근을 넣고 새우젓을 조금 넣고

맛있는 반찬을 만들었다.

새송이버섯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채소들이다.

한 끼 분량만 접시에 담고

나머지는 한 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둬야지.

아침에 따온 호박2종과 오이 2종.

가시오이는 동글동글하게 썰어서

귀욤귀욤한 텃밭 양파와 마늘을 넣고

기름에 볶아 죽염으로 간을 했다.

이게 은근 맛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근사한 가시오이볶음.

요것도 작은 접시에 한 끼에 먹을 만큼만.

부지런히 소비해야 할 만큼

아직도 예비군이 주렁주렁하다.

동글썰기한 오이로 이렇게도 만들어 보았다.

양념고추장에 무쳐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겨보기로.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옷 정리도

오늘의 일거리.

어느새 덥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 작년 보다 이르게 여름옷을 꺼내야 한다.

그동안 입었던 옷들을 세탁해서 이제 들여넣기 전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두면

다음에 필요한 옷을 찾을때 손쉽게 위치 파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긴팔 옷이 필요했는데

갑자기 기온이 올라 여름 옷을 꺼내야 해서

다음에 꺼내 입기 편하게 

외출복이 아닌 집에서 입는 옷들을 두께별로 정리해서

넣어두기로 했다.

이 옷들은 꺼내서 입어보지도 못하고

계절이 지나갔다.

작업용 옷들과 등산용 옷들도 

입지 않고 계절이 지나갔으니 그대로 넣어둬야징.

여름옷 보다 봄가을 옷이 더 많다보니

야무지게 정리를 해야한다.

편백 침대 하부 수납장의 세 칸 중

작은 칸에 여름살이들을 넣어두고 찰칵!

나중에 찾느라 여기저기 뒤적이지 않도록. ㅎㅎ

것도 일이라고 시간도 훌쩍 지나고

기진맥진 해서 점심식사로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남푠이 Coffee 내리는 동안에

제빵기에 만든 빵을 구워

상추를 깔고 양배추, 오이, 달걀프라이, 햄을 올려

소스를 듬뿍.

나란히 거실 탁자에 앉아 

정원의 꽃들을 마주하며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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