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114

점심은 빵식

남푠이 TV에서 독일 소시지를 보고는 굳이 오늘은 소시지를 먹어야긋다공... 냉동실의 꽁꽁 언 소시지를 기어이 찾아내서 해동을 시켰단다. 그러니 점심 메뉴는 자연스럽게 빵식. 바게뜨는 우유에 달걀과 죽염, 설탕 쬐끔 넣고 잘 섞은 다음 풍덩 집어넣어 적셔서 팬에 구웠다. 소시지에 칼집을 내서 빵을 구워낸 팬에 구웠다. 캐찹과 머스터드 소스를 소시지에 뿌려얀디 머스터드 소스가 없당. 연겨자를 대신 곁들였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남푠 좋아하는 껍질째 먹는 단감과 귤과 사과를 곁들여서 점심 식사는 거실 탁자로 배달.ㅎㅎ 이 소시지는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게 크다. 독일에서 먹던 맛과 비교할 수 없지... 아~! 여행가고 싶당.

브레드·쿠키 2022.12.01

샌드위치

오늘 점심은 초간단 샌드위치. 오징어먹물 치아바타를 오븐에 구우면서 스팸을 잘라서 함께 굽는 동안 4구짜리 에그팬에 달걀과 소시지를 굽고 죽염과 파셀리를 살짝 뿌려줬다. 그동안 남푠은 결혼기념일 선물로 딸랑구가 준 캡슐커피를 내리고 사과를 곁들여서 거실로 들고 나와 창밖을 보면서 먹고 있는데 냄새를 맡고 어느새 삐용이가 또 데크에 있는 원탁 위로 올라가서 거실을 들여다 보며 냐아옹~~!! 소시지를 주면 안 되는데 하도 졸라대니 마음 약한 남푠이 작은 조각을 준다. 그러다가 습관 되면 어쩌려고... 주문한 파프리카가 배송되었다. 빨간색을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빨강과 주황색을 많이 보내주셨다. 오래 두고 싱싱한 상태로 먹기 위해서는 50℃ 세척법으로 씻어서 보관해야 하는데 재난지원금을 쓰러 식자재마트..

브레드·쿠키 2022.09.27

점심은 미니 뺑오쇼콜라

프랑스 전통 레시피로 만든 미니 뺑오쇼콜라 냉동 생지를 사왔다. 30분 정도 해동 후 오븐에서 180℃로 15분 굽기. 먹음직 스럽게 잘 구워졌다. 최고의 프렌치 페이스트리라 할 만 하다. 진한 버터의 풍미와 함께 초코가 녹아 입안에서 그 맛을 음미하다보니 금세 바닥 난다. 안 되겠어. 보다 많은 양을 사다 저장해두고 시시때때로 점심 식사 대용으로 먹어야징.

브레드·쿠키 2022.06.29

22년 6월 28일

아침에는 비라도 쏟아질듯 잔뜩 흐리더니 바람이 태풍이 올라올 때 처럼 강하게 분다. 어젯밤에는 내내 바람에 실려오는 가축분뇨 냄새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을 정도여서 몹시 짜증스러웠다. 잠을 잔 둥 만 둥... 그래도 휴가 끝나고 오래간만에 출근을 하는 딸랑구를 위해 오늘 아침엔 특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를 했는데 점심은 간단히 치아바타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풀드포크 스튜로 해결. 풀드포크 절반은 냉동실로 들여 보내고 절반은 이국적인 맛을 즐기기 위해 이렇게 스튜를 만들었다. 가람마샬라와 후추와 토마토홀과 캐찹 등등을 넣어 내맘대로 대충 휘리릭~! 텃밭 출신 알감자로 조림을 했었는데 감자 대신 알감자 조림을 몇 개 넣고 샐러리를 넣어 그럭저럭 감쪽 같은 스튜가 완성되었다. 냉동실에서 꺼낸 치아바타를 오븐에 구..

브레드·쿠키 2022.06.28

풀드포크 샌드위치와 샐러드

오늘 아침은 빵식. 텃밭에서 한냉사를 씌워서 유기농으로 키워낸 양상추와 이제 발그레 익어가는 방울토마토와 대석자두와 살구와 샐러리와 땅콩은 자급자족 식재료. 건포도와 각종 견과류와 파프리카, 청포도와 완숙토마토로 샐러드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단호박 쪄놓은거 으깨서 코울슬로와 건포도를 넣고 찐달걀과 바나나도 곁들이고 풀드포크 샌드위치에 이용할 소스를 만들었다. 샐러드 드레싱은 올리브오일과 레몬청. 베이글 반 갈라서 풀드포크를 올리고 소스를 듬뿍. 쑥향이 가득한 베이글에도 취향대로 올려서 어제 배송된 Coffee 개봉해서 내려서 냐암냐암!

브레드·쿠키 2022.06.18

이른 점심으로 샌드위치

오후 들면 바람이 심해지니까 일찍 정원수 손질하는게 좋겠다기에 오늘은 좀 이른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했어요. 남푠이 커피 내리는 사이에 토스터에 식빵 굽고 엊그제 새로 산 스텐 브런치팬으로 에그프라이와 햄을 굽는데 힝~! 완전 1인용 이었나 봅니다. 달걀 2개를 동시에 프라이 하려니 작은 느낌.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어제 사온 양배추는 포장도 안 벗기고 통째로 냉장고에 있는지라 ㅎㅎ봄동배추를 이용했어요. 배추 위에 에그프라이 올리고 그 위에 햄 올려서 어제 쓰고 남은 소스를 끼얹어서... 딸기와 바나나와 오렌지만 곁들여서 커피와 함께 뚝딱 초간단 점심을 먹고 각자의 일터(?)로 향합니당.

브레드·쿠키 2022.03.08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 샌드위치

오징어먹물 치아바타를 냉동실에서 꺼내두었다가 점심메뉴로 빵식. 치아바타 한 개로 2인분 샌드위치를 만들었지요. 팬에 치아바타를 살짝 구워서 속 재료를 취향대로 서로 달리 했어요/ 이것은 햄을 이용했고 이것은 고기를 듬뿍~! 물론 소스도 각각 다르게 했구요. 샌드위치 만드는 동안 남푠은 커피를 내려서 거실로 배달. 둘이서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들으며 한낮의 시골까페 데이트 기분으루다... 커피잔에 담긴 하늘이 넘나 멋져요.

브레드·쿠키 2022.02.18

레몬오일과 리코타치즈

한때 갖가지 오일들을 즐비하게 갖춰두고 요리에 열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이가 집을 떠나있게 되면서부터 둘만의 식사를 하게 되니 아무래도 식생활에 신경을 덜 쓰게 되었지요. 인생2막으로 접어들면서 부터는 자연스럽게 1식3찬으로... 그러다가 다시 아이와 함께 하게 되면서 다시 식생활이 다채로워 지는것은 데리고 있을 때에 요리의 기본기를 가르쳐야겠다는... 레몬오일을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레몬오일에는 레몬을 껍질만 쓸거라서 아주 세심하게 공들여서 세척을 해야 합니다. 성공을 할지 어쩔지 몰라서 우선 두 개만 해볼라구요. 레몬제스트 만들기. 레몬을 돌려가며 껍질 부분만 이렇게 조심조심 살금살금~~ 생각 보다 양이 적네요. 레몬제스트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80℃로 가열하는데 저는 6번불로 했어요. 이제 우..

브레드·쿠키 202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