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325

김밥

어제 당근라페 만들고 남은 재료와 시금치나물이 있어서 오늘 아침은 김밥을 만들기로 했다. 식품저장고에서 스팸을 꺼내면서 유통기한을 확인하여 다시 정리를 해두고 우리 두 식구에게는 너무 큰 용량이라 유통기한이 내년 7월로 가장 가깝지만 작은 용량을 꺼내 쓰게 되어 자꾸 밀려나게 되었던가 보다. 일단 선입선출로 정하고 꺼내서 김밥에 넣기로 했다. 남은 것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로 하고... 압력밥솥 밥이 살짝 질은듯 한데 꼬들한 냄비밥을 지을걸 그랬다. 김밥 마는 모습을 본 남푠은 오늘 소풍을 가잔다.ㅎㅎ 나는 딸랑구 생각을 했는데... 어젯밤 컨디션이 나빠져서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인지 입맛도 없고 기운이 없다. 너무 오래 아프니까 남푠한테도 미안하고...

죽·별미밥 2023.03.21

속 편안한 현미죽

어깨 치료 때문에 장기 복용한 소염제 탓인지 위장장애로 힘들어서 밥도 죽도 아닌 중간 정도의 농도로 아침을 준비했다. 찰현미와 건표고 불려서 자른 것과 당근과 새우 굵게 다져 넣고 전기압력밥솥의 슬로우 쿡 기능을 눌렀는데 죽이 아닌 불린 정도의 상태가 되어서 물을 조금 더 추가하여 찬밥 남은것을 추가하고 이번에는 만능찜 기능을... 참기름을 넣고 국간장 약간 넣으니 아주 적당한 농도의 밥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도 아닌 먹기에 아주 적당한 농도가 되었다. 남푠도 아주 맛있다며 만족스러워 하니 재료를 보다 더 다양하게 해서 소화하기 쉽게 이런 별미죽을 만들어 봐야겠다. 영양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

죽·별미밥 2023.03.20

전복톳밥

2023년 3월 15일 오늘 아침은 별미밥으로 전복톳밥을 준비했다. 표고버섯 말리면서 채 썰어서도 말렸는데 꾸덕하게 마를적에 이렇게 잘라서 말려 식품용 제습제를 넣어 통에 보관해둔것을 뒤늦게서야 발견했다. 식품저장고를 수시로 들여다 보면서도 왜 이걸 못봤는지... 물에 불렸다가 밥 지을 때 넣어보기로 했다. 버섯을 넣고 보니 냉동실의 전복키트가 생각나서 이렇게 1Qt짜리에 냄비밥을 하기로... 이 전복키트에는 전복과 내장과 톳이 들어있어서 간편하게 죽을 끓이기에도 좋다. 구수한 전복톳밥이 완성되었다. 전복키트만 넣고 밥을 지어도 맛있는데 바다향 가득 담긴 톳과 표고버섯 향이 가미되니 더더욱 맛난 냄새가... 달래 넣고 양념장을 만들고 콩나물국을 끓여서 제법 큼직큼직한 전복살이 들어있는 별미밥에 양념간장 ..

죽·별미밥 2023.03.16

볶음밥과 근대된장국

오늘 아침은 오래간만에 볶음밥을 준비했다. 찬밥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밥을 새로 짓기에도 그렇고 하여 마침 양파와 감자 손질해놓은 것도 있긋다 볶음밥 당첨! 마늘 슬라이스,감자와 당근, 양파를 포도씨유로 볶다가 고기완자 썰어넣고 브로콜리도 넣고 버터 반 조각 넣고 볶은 다음 굴소스 넣고 소금 약간. 제법 풍미있는 그럴싸한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울딸랑구가 좋아하는 까까맘마.ㅋㅋ 그냥 프라이팬을 거실로 들고가서 먹음 좋겠다지만 어디 그럴 수 있나~! 예쁜 그릇에 담아서 즐기면서 먹어야징. 엊그제 텃밭 미니비닐하우스 출신 근대로 후다닥 된장국을 끓여서 곁들여 먹어야징. 남푠은 어린아그덜 마냥 굳이 캐첩을 뿌리긋다공... 그래서 각자 취향대로... 근대국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느냔다. 볶음밥엔 계란국 보다 근대..

죽·별미밥 2023.02.14

비빔밥

금요일 퇴근길에 딸랑구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물으니 비빔밥을 먹고 싶단다. 마침 정월대보름 나물반찬도 있으니 일도 없지 뭐. 마침 주문했던 먹거리들이 배송되었다. 제주에서 수확해서 보내온 싱싱한 브로콜리와 눈을 맞아 쭈구리가 된 유기농 귤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넘나 맛있다. 싱싱하고 탐스럽게 큰 콜라비 까지 식재료들이 풍성하니 든든하다. 딸랑구 갈 때 두루두루 챙겨 보내야징. 숙주나물과 상추 말고는 나물들이 보름날 했던 것들이다. 참기름 휘리릭~! 달걀 프라이와 구운 김을 올리고 양념 고추장을 곁들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나물비빔밥이라며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

죽·별미밥 2023.02.11

가지무우밥

보름나물을 조금씩 한다고 했는데도 달랑 두 식구에겐 종류가 많다 보니 남아서 잔반을 이용해 별미밥을 만들었다. 토란대는 이미 김치를 썰어넣어 부침개로 만들어 먹었고 오늘은 가지나물이 당첨! 아침마다 모닝티로 녹차나 뽕잎차를 침실로 룸서비스를 하는 남푠 덕분에 뽕잎차에서 건져낸 뽕잎을 이틀 분 모아서 뽕잎밥을 하려던 계획을 바꿔 오늘의 별미밥에 이용하기로 했다. 뽕잎에 들기름과 국간장 약간 넣고 마늘 슬라이스하고 무우 한 조각 채 썰어서 압력밥솥에 불린 잡곡쌀을 넣고 그 위에 가지나물 올리고 뽕잎과 마늘과 무채를 올리고 까나리액젓 약간 넣고 불린 쌀인데다 무우채가 들어가니 밥물은 조금 적게 넣고 들기름 살짝 넣어 일반밥 코스로 취사.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살아나게 한다. 이렇게 별미밥으로 아침을 즐기니 금..

죽·별미밥 2023.02.09

콩나물국밥과 닭고기덮밥

2023년 1월 30일 아침 찬밥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을... 콩나물에 시크릿코인 넣고 끓이다가 찬밥 넣고 파, 마늘, 고춧가루 넣고 소금으로 간 맞추면 되는 초간단 별미밥인데 오늘은 미리 황태채를 냄비에 충분히 우러나게 불렸다가 콩나물을 넣고 끓였다. 훨씬 깊고 시원한 맛이라서 좋다. 깨소금 뿌리고 달걀 프라이와 김을 올리면 끝! 황태채 대신 오징어를 넣기도 하는데 황태채가 더 구수하고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니 좋다. 2023년 1월의 마지막 날 아침메뉴. 자꾸만 찬밥이 남는다. 어제 어깨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무리가 되었는지 자고 일어나니 욱씬욱씬~! 저주파 자극기를 붙이고 모로 누워 책을 보다가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는데 칼질하기가 넘나 힘들었다. 반찬 없이 간단히 해결할 수 ..

죽·별미밥 2023.01.30

까까맘마 야채볶음밥

영하 15℃의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어 명절 연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 폭설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눈이 내리지 않아 한시름 덜었다. 먼저 기상한 남푠이 녹차를 협탁 위로 룸쏴비쑤. ㅎㅎ 잠시 후 혈압과 혈당체크를 하러 들어왔다. 혈압은 110/58 혈당은 침을 세 번이나 찔러서 99 매일 아침마다 규칙적으로 혈압과 혈당체크를 하며 건강관리를 하던 남푠이 올해부터는 아내의 건강도 관리하긋단다. 올해 나 때문에 여러 번 놀라고 마음 졸이게 했으니 수긍. 아침은 찬밥 남은걸루다 야채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당근, 양파, 샐러리와 파프리카,표고버섯 그리고 냉동실에서 꺼낸 컬리플라워를 넣고 건강을 위해 버터 대신 포도씨유로 볶다가 찬밥을 넣고 굴소스,데리야끼소스,중화 닭요리 소스를 약간..

죽·별미밥 2023.01.25

낙지볶음밥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저녁 메뉴는 매콤한 낙지볶음밥. 냉동 낙지를 밀가루 넣고 바락바락 조물조물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두고 고춧가루, 마늘, 생강, 종합간장, 양파청, 맛술, 설탕,굴소스,홍고추로 양념을 만들어서 볶아주다가 당근, 양배추,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아준 다음 마지막에 낙지를 넣고 볶아준 다음 참기름 휘리릭~! 넘나 쉽고도 간단한 별미밥이다. 텃밭의 항암배추가 봄동처럼 파랗게 돋아나서 초록잎으로 깔아주고 이렇게 곁들였다. 이것은 남푠꺼~! 이것은 내꺼! 근데 매운것을 잘 못먹는 울집 부녀. 땀을 뻘뻘 흘리며 맛은있는데 넘나 맵다공... 한 입 먹을때 마다 동치미 들이키더니 퇴낑이 맹키로 배춧잎을 뜯어먹는 딸랑구.ㅎㅎ 에궁~!! 낙지볶음밥은 글두 어느정도 매콤해야 제맛인데 워째..

죽·별미밥 2023.01.22

약식과 연잎밥

딸랑구를 위한 별미밥. 어제 찹쌀을 불려놓고 연잎밥을 하려는데 넘 쌀이 많은듯 하여 절반은 MP5를 이용하여 간단히 약식을 만들기로 했으나 밤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닫고 저녁 늦게 마트에 다녀와 밤 껍질을 벗기다 힘들어서 결국 가을 내내 씨를 빼내고 잘라서 말려둔 대추가 어찌나 야무지게 말랐는지 미지근한 물에 불려야만 하겠기에 오늘 아침에야 하게 되었다. 불린 찹쌀 5C 기준으로 대추 불린 물에 진간장2.5T, 소금 반 큰술, 흑설탕1C, 시나몬파우더 1.5T, 참기름 1T, 각종 견과류를 넣고 Rice2로 셋팅. 아니...밥이 다 된줄 알았는데 미지근한 뚜껑이 수상쩍어서 보니 자동온도 조절기를 잘못 눌러서 65℃로 셋팅이 되었던가 보다. 이런 낭패가... 결국 1월 1일. 새해 첫날 아침식사를 잼..

죽·별미밥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