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콩나물국밥과 닭고기덮밥

꿈낭구 2023. 1. 30. 08:59

2023년 1월 30일 아침

찬밥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을...

콩나물에 시크릿코인 넣고 끓이다가

찬밥 넣고 파, 마늘, 고춧가루 넣고

소금으로 간 맞추면 되는 초간단 별미밥인데

오늘은 미리 황태채를 냄비에 충분히 우러나게 불렸다가

콩나물을 넣고 끓였다.

훨씬 깊고 시원한 맛이라서 좋다.

깨소금 뿌리고 달걀 프라이와 김을 올리면 끝!

황태채 대신 오징어를 넣기도 하는데

황태채가 더 구수하고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니 좋다.

2023년 1월의 마지막 날 아침메뉴.

자꾸만 찬밥이 남는다.

어제 어깨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무리가 되었는지

자고 일어나니 욱씬욱씬~!

저주파 자극기를 붙이고 모로 누워 책을 보다가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는데 칼질하기가 넘나 힘들었다.

반찬 없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닭고기 덮밥을 준비했다.

닭가슴살 큰거 하나 마늘 넣고 샐마 낮은 냄비에 끓이다가

닭가슴살 꺼내서 결대로 뜯어서 넣고

냉장고 속의 재료들을 대충 넣었다.

꼬마당근, 양파, 표고버섯, 건고추와 대파를 넣고

진간장과 국간장과 소금을 적당히 넣고

청주를 넣어얀디 당췌 뚜껑이 안 열린다.

혼자 낑낑대다가 해결이 안 되어 결국 청주 대신 맛술을 넣고

향기가 넘나 좋은 송화버섯도 넣었다.

맨 마지막으로 수경으로 키우던 미나리를 잘라다 넣었다.

깔끔하면서도 맛있는 닭고기덮밥은

내가 참 좋아하는 별미밥인데

닭고기 대신 소고기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맛은 역시 닭가슴살이다.ㅎㅎ

덮밥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덮밥국물을 올려준 다음

날달걀 노른자를 위에 살짝 얹고

그 위에 구운 김을 살포시 올려주고 통깨로 마무리!

버섯의 맛과 향이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여

넘나 맛있당.

울딸랑구도 좋아하는데...

주로 아침메뉴로 자주 해주던 메뉴라서 생각이 났다.

에구...추운 아침에 이렇게 든든히 챙겨 먹고 출근하면 좋으련만...

쉽고도 빨리 할 수 있는 요리부터 몇 가지

실습을 시켰어얀디...

때가 되면 다 하게 된다고?

보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하는 요령을 터득하면

사실 이런 덮밥 쯤이야 얼마든지 다양한 재료들로

보다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독립 하기 전에 가르치기는 했는데

아직은 요리하는 즐거움의 경지까지는 아니라 하니 어쩔것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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