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까까맘마 야채볶음밥

꿈낭구 2023. 1. 25. 09:16

영하 15℃의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어

명절 연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

폭설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눈이 내리지 않아 한시름 덜었다.

먼저 기상한 남푠이 녹차를 협탁 위로 룸쏴비쑤. ㅎㅎ

잠시 후 혈압과 혈당체크를 하러 들어왔다.

혈압은 110/58  혈당은 침을 세 번이나 찔러서 99

매일 아침마다 규칙적으로 혈압과 혈당체크를 하며

건강관리를 하던 남푠이 올해부터는 아내의 건강도 관리하긋단다.

올해 나 때문에 여러 번 놀라고 마음 졸이게 했으니 수긍.

아침은 찬밥 남은걸루다 야채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당근, 양파, 샐러리와 파프리카,표고버섯 그리고 

냉동실에서 꺼낸 컬리플라워를 넣고

건강을 위해 버터 대신 포도씨유로 볶다가

찬밥을 넣고 굴소스,데리야끼소스,중화 닭요리 소스를 약간 넣고 볶은 다음

접시에 예쁘게 담았다.

울딸랑구가 어릴적엔 이렇게 해주면

까까맘마라면서 넘나 좋아했는뎅...

그때부터 볶음밥을 울집에선 까까맘마라고

부르기 시작했었다.ㅎㅎ

따뜻한 국물이라도 준비하려는데

남푠이 거실에서 '인간극장'을 시청 중이다.

오늘은 특별히 거실로 조식을 배달. ㅎㅎ

그룹홈의 엄마 역할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일상을 보며

참 이렇게 아름다운 삶을 사는 모습에 감동!!

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와

무수분으로 찐 브로콜리를 곁들여서.

브로콜리가 넘나 달큰하고 맛있어서

한 송이를 다 먹고 말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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