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여기저기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히히...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더니
성경필사 하던 남푠이 깜놀해서...
이만 원만 주믄 답답함이 가라앉을것 같다고
장난을 쳤더니 처음에는 이렇게...
그래서 제가 눈을 반짝이자
다시 또 이렇게...
ㅋㅋㅋ답답함이 쏴악~~내려갔다공...
남푠 지갑 털이범 아니냐굽쇼?
저 밤새 끙끙 앓았거등요.
오늘은 팔만 들어올리기 힘들지
백신 맞은 쪽 고개도 돌아가고
가슴이 조이는듯한 불편함도 없어졌어요.
팔은 아직도 열이 퐁퐁 나요.
마치 장티프스 예방주사 맞은거 맹키로...
그래서 오늘은 금일휴업 입니당.ㅎㅎ
이걸루다 뭐 할까 꼬시롬혀설라무니
궁리조까 혀볼라네여.
저녁이 되자 모란이 꽃문을 닫았나 봐요.
새끼가 새끼를 가져서 애처로운 삐용이.
무거운 몸이 힘든지 이러고 있네요.
오후 해 지기 전이라 꽃이 더욱 예뻐 보입니다.
공사하면서 옮겨 심은 꽃나무들이
꽃이 피어나서 보니 비슷한 색깔의 꽃들이
몰려 심겨졌네요.
그렇다고 또 옮겨 심을 수도 없고...
이메리스도 저녁나절이면 더욱 선명하고 예뻐 보여요.
흰 철쭉과 그 곁에 심겨진 산딸나무 꽃도
마찬가지...
꽃이 지기 전에 색을 알아두었더라면
이런 실수는 면할 수 있었을것을...
오전 내내 공들여 만든 오이 지주.
하지만 각도가 너무 좁아서 다시 세워줘야만 했다는...
오이모종이 안쪽으로 심겨져서 괜찮으려나?
열무 씨앗을 파종해둔 곳에
새들이 날아들어 수라장을 냈네요.
근대가 보초를 잘 못섰나뵤.ㅋㅋ
잎들깨가 부족하다며 다시 추가로 사다가 심었네요.
누가 깻잎대장 아니랄까봐.ㅎㅎ
텃밭까지 따라와 감독을 하는거니?
고추모종 하나가 뿐질러져서 다시 사다 심었다는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고개를 슬그머니 돌리며 모르쇠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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