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뜰에 깨진 항아리를 묻고
조그만 미나리꽝을 만들어
곁에 이 꽃을 심었었는데
먼발치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화사한 꽃.
눈이 시원하도록 화사하고 어여쁜 모습이다.
미나리와 함께하는 오월의 텃밭.
사과나무 아래 허브구역을 완전히 독차지한 꽃양귀비 뽀삐.
사랑스런 작은 꽃송이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뽀시락 뽀시락 많이 자라서 이젠 제법 자리를 잡았다.
어린 시절 습자지로 만든 꽃 처럼
수많은 꽃잎으로 치장한 겹작약이다.
황금회화나무의 화려함이 무색해진 화려한 꽃들.
작약과 모란의 모습을 가진 너의 정체는??
꽃잎과 꽃술이 작약이라기 보다는
모란에 가깝다.
담장 밑 그늘진 곳에 있어서 뒤늦게서야 수줍게 피어난 거 맞지?
주인 없는 사이에 새끼를 낳고 힘들었는지
모녀는 좀체로 새끼들이 있는 아지트로 돌아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중.
청매화붓꽃이 앙증맞다.
귀엽고 사랑스런 작은 꽃송이에 마음이 자꾸 향한다.
강렬한 빨간 열매.
여기가 네가 있을 자리가 아닌듯 한데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당분간은 그대로 두고 즐기기로 했다.
꽃 보다 예쁘고 귀여운 모습이다.
5월의 뜨락이 빛나는 전원생활의 동반자.
'인생2막 전원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5월 18일 (0) | 2023.05.18 |
---|---|
아침은 뜰에서 점심엔 영화관에서 데이트 (0) | 2023.05.16 |
5월의 정원과 텃밭 (0) | 2023.05.13 |
23년 5월 9일 (0) | 2023.05.13 |
정원 산책 (0) | 2023.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