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사과튀김

꿈낭구 2012. 10. 26. 13:00

 

 

추석때 선물받은 사과가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기네요.

적절한 수확시기보다 앞당겨 수확을 한 탓인지

크기도 크고 보암직은 한데

맛은 별로인것 같아요.

오늘은 사과를 이용해 맛있는 튀김을 만들어 보려구요.

 

재료 : 사과2/1개, 달걀1개, 튀김가루70g, 베이킹파우더3/1t, 쌀눈유

 

 

 

사과 두 종류 모두 오래 보관이 안 되는지

이렇게 검은 반점들이 생기네요.

맛도 좀 퍼석거리는지라 갈아서 쥬스로 만들어 마시거나

아니면 건조기에 말려서 간식으로 먹어얄것 같아요.

왠만한 아기들 머리 크기 정도되는 특상품인것 같은데

겉부분은 상품성을 위해 왁스로 닦았는지

끈적끈적 미끈덩거리는게 여엉 마뜩치 않습니다.

과일세제를 이용해서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씻고도

마음이 안 놓여서 물에 담가두었었답니다.

 

 

튀김가루와 베이킹파우더와 계란을 넣고

고루 섞어서 튀김옷을 만들어줍니다.

 

 

사과가 워낙 커서 반 개만 썰었답니다.

거뭇거뭇한 곳은 다 도려냈어요.

 

 

튀김옷 반죽에 사과를 넣고 설탕을 1t 넣었어요.

ㅎㅎㅎ 언뜻 보면 마요네즈에 버무린 샐러드 같지요?

 

 

쌀눈유에 사과를 노릇노릇하게 튀겨냅니다.

 

 

먹어보기 전에는 사과인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걸요?

 

 

향긋한 사과가 부드럽게 씹히면 그제서야 깜짝 놀라실테죠?

부드러운 새콤달콤한 사과튀김이 완성되었어요.

아주 짧은 시간에 튀겨내는거라서

너무나 쉽고도 간단하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이렇게 만들어주면 좋아하겠어요.

아주아주 부드러워서 치아가 부실하신 어르신들께도 좋을것 같구요.

사과 반 개를 했는데 겨우 한 접시 사진 찍을 분량만 남고

죄다 집어먹은 우리집 고망쥐 때문에 못말려요.

아주아주 입맛 당기는 간식이라네요.

시들한 사과나 맛이 별로인 사과를 이렇게 튀김으로 만들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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