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달큰헌 호박국

꿈낭구 2013. 6. 28. 16:15

 

 

주말농장서 따온 호박으로 호박국을 끓였어요.

요것은 바로 울엄마표 호박국인데

어릴적부터 여름철에 자주 먹었던 거라서

호박을 본 순간 젤루 먼저 호박국 생각이 났어요.

 

재료 : 호박 4/1개, 풋고추2개, 양파2/1개, 고추장,된장,멸치육수, 다진 마늘

 

 

호박이 좀더 쇤걸루 해도 좋아요.

요렇게 씨가 살짝 생긴걸루 큼직큼직허게 썰어두고요.

 

 

멸치육수에 고추장과 된장을 반반 섞어서 풀어주고

호박을 넣고 끓이기만 허믄 된당게여.

집집마다 된장과 고추장의 염도가 조금씩 다르니

간을 맞추어 적당히 조절하세요.

저는 고추장과 된장을 반반씩 섞어서 끓인답니다.

 

 

끓은 다음 풋고추와 양파를 넣고 마늘을 넣었어요.

 

 

얼마나 맛있던지 사진 찍는것도 잊어뿔고

한참을 먹다 ㅋㅋㅋ뒤늦게서야 생각나서 찍었구먼요.

요 호박이 달큰혀서 얼마나 맛있는지 몰러요.

더운 여름날에 매 끼니때마다 국 끓이기 힘드는디

아침에 넉넉히 끓였다가

저녁에 데우지 않고 차게 먹음 더더욱 맛있지요.

담백하믄서도 시원허고...

호박씨 씹히는 재미도 월매도 좋다구여.

울신랑도 이 호박국 먹음시롱 장모님표 호박국 생각이 난다공...

완죤 초짜주부라도 완벽헌 맛을 창출헐 수 있당게여.

얼렁 호박 사러 댕겨오세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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