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국-태항산3일차 팔천협

꿈낭구 2016. 9. 18. 15:30

2016년 9월 9일 쌍구절? ㅋㅋ

이날의 일정은 임주 만선산인데

얼마전 폭우로 길이 끊겨 입산통제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

대신 팔리구나 홍도협 중에서 선택해야 된단디

일정을 바꾸어 오전에 팔천협 관광을 허고 오후에 홍도협으로 일정이 조정이 되었다.

우람헌 산맥이 끝없이 이어지다가

기대만땅인 이곳 팔천협에 도착허니

으슬으슬 춥다.

어저끄 땀 흘린거 생각혀서 옷차림을 가비얍게 입고 나선것을 후회 또 후회...

전동카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 고협평호.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게 된단다.

하늘이 그지읎이 맑고 쾌청해서 기대만땅.

어떻게 저런 절벽에 이런 길을 만들었을꼬...

대협곡을 막아 물을 가두어 뱃길을 만들었단다.

구명조끼를 입었기 망정이지 협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추워서 몸을 말어야헐 지경.

하롱베이에서 배를 타고 유람허던 생각이 났다.

수심이 얼마나 깊은지 가늠키 어렵게 생겨

구명조끼를 착실허니 입고 매무새를 깡뚱허니허공.ㅎㅎ

춥다고 징징거리는 울큰성은 내 겉옷을 껴입고도 어깨를 웅크리고

좀처럼 즐기지 못허는게 안타까웠다.

이제 배에서 내려 대협곡을 걸어서 즐기는 코스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가 굉장하다.


이제서야 맘껏 멋진 풍경을 즐기게 된 울큰성.

바위틈에 하얗게 야생화가 무리지어 피었고

물소리 경쾌상쾌.

ㅎㅎ한글로 친절허게도...

이런 아름다운 협곡을 따라 걷는 길이람사 하루죙일이라도 걷긋다.

눈이 시원해지는 아름다운 코스다.

음이온이 팡팡...

한없이 걷고 싶은 멋진 코스다.



잠깐 우리의 발걸음을 붙드는 어여쁜 꽃들

그렇게 한참을 올라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들에 마음을 빼앗겼다.

신기허게도 케이블카가 오르락 내리락

좌우로도 이동을 험서 한참을 공중에서 태항산을 감상헐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어마어마헌 풍경들에 한동안 취했다.

곳곳에 산사나무가 많은데 열매가 빨갛게 매달려 참 이쁘다.

이런 풍경들을 즐기믄서 걸어서 내려가는 길

과연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울만 허다.

저기 저 벼랑끝에 실뱀맹키로 구불구불헌 길을 걸어서 내려가는 트레킹도 멋질것 같다.

가을 단풍때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돌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한쪽은 천길 낭떠러지라서

한눈 팔다가 발을 헛디디는 날에는...

줄곧 하염읎이 내려가야허는 이 계단을 거꾸로 서서 내려가는

언니들 모습을

몰카로 찍고. ㅋㅋ



보고 또 봐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어마어마헌 스케일이다.



사진으로 찍어서 두고두고 보고싶은디 한꺼번에 다 안 잡혀서 아쉽다.




아직도 까마득히 남은 계단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허는 새언니

북천문에 다다르자 모두들 원기왕성.ㅎㅎ

120달러짜리 옵션이 전혀 아깝지 않은 멋진 코스.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낸 참으로 놀라운 작품.

어떻게 이런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천공지성

유리바닥으로 어마어마헌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카이워크.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발 아래 모습에 오금이 저린다고.ㅋㅋ

발을 내딪기가 여간헌 강심장 아니고는 부들부들 떨리는게 지극히 정상인

천길 낭떠러지 위에다가 워찌케 이런 시설을 만들었으까잉?



울언니들은 차마 눈을 못뜨고 눈을 감거나 정면만을 응시허고

겨우겨우 한 발짝씩 걸음을 내딛지만

웃고는 있어도 시봥 웃는기 아니랑게.ㅋㅋ


진짜로 오금이 저리는 아득헌 높이의 유리바닥 위에서

요 바닥여다가 목심을 맡기고 요렇게 기념촬영을 허기꺼정

징말징말 스릴만쩜!!!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까마득~~!


병풍처럼 사방으로 둘러쳐진 아름다운 태항산을 이동하는 동안 오래오래 즐겼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

모두가 꿀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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