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삐용이의 첫 시련

꿈낭구 2021. 12. 17. 16:28

아침부터 눈발이 조금씩 날리더니

오후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내릴 모양이네요.

기온도 뚝 떨어져서 엄청 추워요.

눈보라가 세차게 휘몰아칩니다.

눈이 내리더라도 좀 낭만적으로

멋지게 내리면 좋으련만

이리저리로 휘날리며 을씨년스럽게 내리고 있어요.

올겨울 추위에 대비하여 미리 주문했던
삐용이의 선물이 도착했어요.

난생 처음 겪는 새끼 냥이 삐용이의
시련이랄까요?

방금 배송된 삐용이를 위한
폭신하고 아늑한 마약방석이란 것을
집 속에 넣어줬는데 

새 보금자리 위에 그동안 깔고 지냈던
깔개를 넣어줬는데도 뭔가 새롭게 달라진
환경이 두려운 모양입니다.
오늘밤 눈이 더 많이 내릴거라는데
빨리 적응해서 오늘 저녁을 따뜻하게 보내야 할텐데...

들어가서 앉지도 않고 서서 계속 탐색만 하다가
그냥 나와 추위에 벌벌 떨면서
예전의 헌 집으로 들어가서 안타깝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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