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2021년 12월 9일 삐용이의 재롱

꿈낭구 2021. 12. 20. 08:54

햇살이 깊숙하게 침실을 지나 거실까지 들어오는 오후

눈이 부셔서 밖으로 나갔더니 

구름속으로 숨었네요.

해가 지고 나면 새들의 군무가 시작될테고

공짜로 아름다운 광경들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한 전원생활 입니다.

오늘도 아기 고양이 삐용이는 혼자서도 잘 놀아요.

갖고 놀만한 둥근것들을 이렇게 장난감으로 꺼내다 놓았는데

골프공과 화장지 심지와 정수기 필터를 젤 좋아하는것 같아요.ㅎㅎ

앞발이 다부지게 생긴게 어찌나 귀여운지요.ㅎㅎ

유심히 살피더니 낮은 자세로 

도약을 하려나 봐요.

혼자서 장난감을 갖고 뒹굴고 뛰며

정말 노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시간 가는줄도 모른다니깐요.

정수기필터가 젤루 만만한지 하도 갖고 놀아서

망가졌는데도 오늘 이것만 가지고도 20여분을

신나게 놀았어요.

요즘 먹기도 아주 잘 먹어서 

부쩍 자란것 같아요.

손으로 쓰다듬어주면 이젠 피하지 않지요.

냥3이와의 관계도 제법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가끔 너무나 찐한 장난으로 냥3이의 발길질로

놀라기도 하지만 함께 놀아주기에는

냥3이는 이제 너무 나이 든 모양입니다.

함께 놀고 싶어서 한사코 시도를 하는 삐용이가

냥3이를 향해 또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ㅎㅎ

혼자서도 잘 노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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