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지리산 단풍 드라이브

꿈낭구 2022. 11. 3. 19:34

지리산 단풍도 즐길 겸

오늘은 컨디션에 맞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자꾸 꼼지락 대다 보니

아픈 어깨와 목을 쓰게 된다며 주섬주섬 배낭을 꾸리는 남푠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아침 일찍 따라 나섰다.

오늘이 구례장날이니 가는 길에

장터 구경도 하고 맛난 것도 사먹자기에

장터를 찾았는데 철물점에서 뭘 사야된다며 가게 안으로 들어간 사이에

신기하고 재미난 물건들을 구경하느라...ㅎㅎ

즉석 꽈배기와 도너츠랑 이것저것 주전부리도 사고

대봉시와 단감도 사고 팥도 한 되 2만원 주고 샀다.

장날이라서 소머리국밥집에 손님이 많아서 포기하고

둘레길을 향하여 달리다가

다슬기수제비를 먹기로 했다.

우리가 즐겨 찾는 단골집에 비하니

다슬기가 적게 들어있고 반찬도 별로라서

너무나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더라는...

오늘 아침 일기예보에서 많이 추워진다기에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고 나온터라

둘레길 걷는 것도 적당치 않고

생각 보다 단풍이 일찍 져서 난감한 상황.

그래서 드라이브만 하기로 했다.